바로 ‘1004 런’도 ‘오픈 런’ 현상을 빗댄 의미다. ‘가고 싶은 섬’을 넘어 ‘살고 싶은 섬’으로 떠오르고 있어서다. 오는 2030년 이후에는 이런 현상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다. 신안의 할머니들이 구찌 핸드백을 들고 외출하는 모습도 흔한 일이 되기 때문이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도 이를 예견한 점은 더욱 놀랍다. 김 지사의 발언에서 이 같은 현상이 감지돼서다.
그는 지난달 19일 신안군 도민과의 대화에서 “신안은 대한민국 제일의 생태‧역사‧관광자원의 보고로 ‘가고 싶은 섬’을 넘어 ‘살고 싶은 섬’으로 화려하게 변신 중인 곳”이라고 평가했다.
또 천사대교 개통 이후 관광객‧물류 이동이 폭발적으로 증가했으며, 2026년 흑산공항 개항과 다이아몬드 제도의 연륙‧연도교가 완성되면 주민 정주여건의 획기적 개선은 물론, 관광산업 분야에서도 비약적인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신안은 햇빛, 바람 등 풍부한 자연자원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에너지 대전환을 이끄는 곳으로, 전국 최초 신재생에너지 개발이익 공유제인 햇빛연금‧바람연금으로 주민들의 소득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는 곳”이라는 김 지사의 발언에서 신안군이 지방의 한계를 벗고 글로벌 매력 지자체로 발돋움할 것이란 선견지명이 읽힌다.
◇신안군 역사 바꾼 첫 단추 ‘1004섬’ 브랜드
민선8기 신안군을 관통해온 대명제는 ‘가고 싶은 섬, 살고 싶은 섬 1004섬’이다. 이 명제는 지금도 유효하다.
신안군 역사를 바꾼 첫 단추가 바로 ‘1004섬’ 브랜드다. 박우량 군수의 수많은 치적 중에 단연 0순위로 꼽힌다.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에 신안을 알리고, 신안의 입지를 굳혀서다.
글로벌 시대 글로벌 브랜드로 부상하고 있다. 신안군이 유니콘 기업(자산가치 1조원 이상)이라면 1004섬 브랜드 하나가 50%를 차지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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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243개 자치단체(기초 226, 광역 17)마다 지자체의 상징적 의미를 담아낸 브랜드(로고, BI, 아이덴티티)가 있다. 신안군은 ‘1004섬’이다.
이해를 돕기 위해 <표 1>에서 보듯 각 지자체의 로고 브랜드의 아래 부분의 해당 단체명을 블라인드 처리하면 어느 지자체인지 알 수가 없다. 하지만 1004섬은 한눈에 알 수 있을 만큼 아이덴티티가 뛰어나다.
1004섬 브랜드는 분명하고 강렬한 게 특징이다.
박 군수는 1004섬 브랜드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를 소개했다.
캐나다 동부 관광지인 사우전드 아일랜드(Thousand Islands) 국립공원을 가볼 기회가 있었는데 바다 같은 세인트로렌스 강을 따라 아름다운 1684개 섬들이 펼쳐지고, 1684개지만 1000개의 섬으로 명명한 것에서 착안하게 됐다는 것이다. 신안도 1025개지만 풀과 나무가 없는 섬을 제외하고 1004개로 하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그렇게 된 것이라고 한다.
신안군의 재도약의 날개를 편 데는 이 브랜드가 상당한 기여를 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미 항공우주국 NASA가 신안군을 소개하면서 ‘코리아의 사우전드 아일랜드’로 비유할 정도다.
바꾸어 말해 압도적인 브랜드 마케팅으로 사람들의 인식을 사로잡겠다는 박우량의 경영철학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에서 통하고 있는 셈이다.
“관행을 깨야 미래 있다. 고정관념을 버리고 전에 없던 실험을 해야 한다”는 것이 박우량의 지론이고 그게 밑거름이 되어 ‘뉴 투 빅’ 직진이라는 새로운 신화를 쓴 배경이 됐다.
“결과가 나쁘다고 좌절해선 안 된다”며 “문제가 있으면 그 점을 반영해 다른 전환을 시도하면 된다”고 말한다.
“우려와 반대의 목소리가 두렵지 않은 건 아니다. 리더가 당장 욕을 먹기 싫다고 미래투자를 하지 않는다면 직무유기”라는 게 그의 지론이다.
미래 먹거리를 찾기 위해 스타트 업처럼 빠르고 유연한 조직을 구축해야 한다고 봤다.
박 군수는 자신의 재임기간 14년 동안 행정직렬 공직자를 한명도 채용하지 않은 점이 이를 반증한다. 현재 신안군은 정확히 행정직렬 비율이 17.8% 수준이다. 다른 지자체의 경우 행정직렬 비율이 조직의 50% 전후임 점을 감안하면 엄청난 혁신이다. 다른 지자체의 시각으로 봐선 무모할 정도로 과감했다. 하지만 지자체의 ‘진화’를 촉발시켰다.
이런 지자체의 진화 가운데 단연 돋보이는 부분이 바로 ‘1004 섬’ 브랜드다. 그 이유는 이 브랜드 하나가 저 변방의 신안군을 세계인이 눈 여겨 보는 반석 위에 올려놓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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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고 싶은 살고 싶은 섬을 위한 ‘매타버스’
섬에 사는 것이 자랑스럽고 당당한 신안군을 만들기 위해 오늘도 박우량 군수는 ‘매타버스’에 오른다.
박 군수는 언제 어디서 누구를 만나거나 기회가 있을 때마다 “누구나 가고 싶은 섬 살고 싶은 1004섬 신안을 만들겠다”는 말을 잊지 않는다.
‘인구소멸 고위험 1위, 재정자립도 최하위(2022년 220위) 여객선 운항통제 115일, 서울에서 가장 먼 거리’라는 모든 악조건을 극복하고 섬에 사는 것이 자랑스러운 신안을 만드는 것이 그에게 남은 유일한 소망이고 그가 그리는 큰 그림이어서다.
◇ ‘인구유치’ 새로운 대안 ‘로빈슨 크루소 대학’
이의 연장선상에서 박우량 군수가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인구유치 효과를 위한 핵심 열쇠 하나를 꺼내들었다. 그 골든 키는 바로 ‘로빈슨 크루소 대학’이다.
그가 대부분의 사업에서 ‘뉴 투 빅’으로 굵직한 성과를 거둬온 만큼 인구 유치에서도 ‘뉴 이니셔티브’ 하겠다는 전략이다.
로빈슨 크루소 대학은 문화 다양성과 환경 다양성의 보존과 교육적 활용을 모색하기 위해서다.
박 군수는 “섬에서만 배울 수 있고 섬에서만 활용할 수 있는 기술과 지식을 교육해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나아가 실질적인 산업으로 연결될 수 있는 내용을 반드시 이수토록 해 섬에 정착할 기반을 제공하는 게 대학 설립 배경”이라고 밝혔다.
이주빈 섬문화 다양성네트워크 TF단장에 따르면 로빈슨 크루소 대학은 사업비 50억원을 들여 2022년부터 2026년까지(기간 연장 가능) 압해읍 에 위치한 매화분교에 구축하는 게 골자다.
대학은 연 총 8회에 걸쳐 150~200여명의 교육생을 대상으로 5~10개 반을 편성해 8~10개 과목을 이수하도록 하는 게 운영 기본 계획이다.
이 대학의 참여범위를 국제화해 해외공무원이나 관련 유학생 등을 30%이상 참여하도록 한다는 목표다. 앞으로 섬 정착사례 등도 수집할 계획이다.
우선 섬 리더를 위한 전문교육기관 운영으로 ‘섬 리더’를 양성하는 것이 목표다. 이어 점차 이를 확대해 글로벌화 해 세계 섬들과 1004섬 지혜 공유 참여 망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쿡 제도, 미크로네시아, 피지, 파푸아 뉴기니, 사모아 등 태평양 14개 도서국이 대상이다.
다음 단계로 인도네시아, 메콩 5개국(캄보디아, 랑스,미얀마, 베트남, 태국)으로 점차 확대해 나간다는 게 박우량이 그리는 구상이다.
대한민국을 포함 태평양 연안 개발도상국 섬 지역의 공무원, 교수, 추천 선발된 우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다.
박 군수는 “섬의 자연과 문화다양성을 발굴 정리하고 섬 문화의 독창성을 재조명하고 체계화 시켜 교육 콘텐츠로 승화시킴으로써 인구유입 효과를 극대화 하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선 2026년까지 추진한 뒤 추이를 보아가며 기간을 연장해 사업의 지속성을 유지하겠다”는 견해를 내비쳤다.
이주빈 단장은 “올 연말쯤 대학 본교가 개설되도록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해 내년 초부터 프로그램이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같은 교육 전문대학을 통한 인구유입 효과를 극대화 시키겠다는 박 군수의 전략이 성공을 거둘 수 있을지 벌써부터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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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토끼 유입& 집토끼 지키는 ‘투 트랙’ 전략
로빈슨 크루소 대학과 함께 빼놓을 수 없는 ‘가고 싶은 살기 좋은 1004섬’ 시책으로 지역 내 초등 중학생 해외연수가 꼽힌다.
박 군수는 “정성을 들일수록 결과가 잘 나오는 게 행정의 특성”이라는 말을 자주 언급한다.
인구를 밖에서 유입시키는 것도 좋지만 지역 인재들이 밖으로 나가지 않도록 집토끼를 지키는 것도 중요하다는 게 박 군수의 소신이다. 따라서 그는 지역 인재 육성에도 공력을 쏟고 있다. 이름 하여 투 트랙이다. 그의 특기이자 장기다.
박 군수가 어학연수에 공을 들이게 된 배경에는 실제 자신의 경험 치에 기인한다.
지난 1992년 박 군수는 당시 초등학교 1학년과 3학년 두 자녀를 데리고 일본 유학길에 올랐다. 처음엔 모든 게 생소하고 힘들었지만 읽고 쓰고 하다 보니 6개월이 지나니까 거짓말처럼 아이들의 말문이 터졌다는 것이다.
당시 일본에서 경험이 이 아이들이 삶을 살아가는데 큰 밑거름이 됐다는 것이 박 군수의 예찬론이다. 자녀들이 세상을 보는 눈높이가 달라졌고 꿈을 갖게 돼서다.
“신안 섬 지역 학생들이 가장 취약한 게 외국어다. 영어다. 다른 과목은 자신들의 노력으로 극복할 수 있지만 영어는 다르다. 언어는 노출되는 게 중요한데 외국인을 만날 기회도 없고 영어방송이나 EBS 듣는 것도 한계가 있고, 섬은 그런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을 수밖에 없다”는 박 군수의 생각이다.
어려운 제정여건에도 불구하고 그가 과감하게 어학연수 예산에 최우선 순위를 두는가를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박 군수는 어학연수 실시이후 발간한 백서를 언급하면서 그 데이터에 따르면 “어학연수를 다녀온 아이들의 삶이 달라졌다. 영어를 잘하는 것은 별개 문제고 엄청난 문화적 충격을 받고 온다. 부모로부터 독립된 생각, 앞으로 나는 뭐를 할까하는 생각 등 생각의 다양성은 물론이고 아이들이 자신들의 인생을 개척해가는 데 많은 변화를 가져다 준 자양분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어학연수를 초등학교 중학교 두 번 다녀온 학생들은 평생 삶의 멍에인 영어로부터 해방됐다”며 웃었다.
해외 어학연수는 초등 6학년과 중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여름방학 때는 초등학생 30명이, 겨울방학 때는 중학생 30명에게 기회가 주어진다.
초등학생은 뉴질랜드서 중학생은 미국에서 어학연수가 실시된다.
지난 2008년 해외에 첫 발을 내딛은 이래 초등 218명, 중등 95명 등 모두 313명의 학생이 어학연수를 다녀왔다. 코로나 2년 동안은 잠정 중단됐다. 지금까지 16억 원이 투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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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2023년 뉴질랜드 어학연수는 내달 2일부터 28일까지 4주간 오클랜드엘림파크 초등학교서 실시된다.
어학연수는 현지학교 정규 수업을 17일 동안 듣고 영어 집중 수업 20시간, 현지 야외 체험학습 9회, 2박 3일 문화탐방 등으로 꾸며진다.
박 군수는 “발전 가능성이 무한한 학생들이 신안군의 가장 큰 자원”이라면서 “이번 어학연수가 영어 실력을 향상할 뿐만 아니라 미래 신안을 지탱해주는 소중한 인적자원으로 성장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인구위기 대응 시책
이 같은 초․중학교 해외 어학연수 외에도 다양한 인구위기 대응책을 추진하고 있다.
중고생들의 야간 자율학습을 위해 17개교(중 12, 고 5)에 석식비를 지원하고 유학생(도초고)들에게 통학교통비도 지급한다. 단, 통학거리에 비례해 균형 있고 교통편에 따라 탄력적으로 월별지급 원칙을 지킨다.
또 관내 고등학교 신입생 모집 홍보를 위해서도 6개 학교에 5000만원을 지원한다. 학교 홍보물 제작과 우수학생 유치를 위한 입시설명회가 핵심이다.
이와 같은 지역 내 학생들을 위한 지원시책과 함께 ▲귀농인 농가주택 수리비 지원 ▲귀농인 정착지원 ▲귀농인 이사비용 지원 ▲귀농인 임시거주지 임대료 지원 ▲귀어가 주택 수리비 지원 ▲귀농어업인 유치 빈집 리모델링 ▲다문화가족 친정 나들이 ▲결혼이민자 실용 생활교육 ▲결혼 문화체험 ‘너랑 나 사랑을 잇다’ 등 아기자기하면서도 내실을 기하는 시책도 병행 추진해 소기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들 가운데 가장 관심을 모으는 부분은 최근 신혼부부 대상으로 월 1만원에 연립주택을 공급하는 시책을 선봬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다.
박 군수는 “귀촌하는 도시민들에게 가장 시급한 문제인 주거공간을 지원함으로써 행복한 삶을 제공하고 최소한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고 편안하게 농촌에 정착할 수 있도록 연립주택을 임대주택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압해읍 동서리에 위치한 팰리스파크 연립주택은 총 27호로 방 3개, 화장실 2개로 도시에 있는 아파트 30평형대 크기로 지어진 연립주택이다.
신혼부부와 미취학 자녀가 있는 가족에게는 월 1만 원으로 임대한다는 게 신안군의 구상이다.
인구 감소 위기를 엄중히 받아들인다는 박우량 군수는 “인구감소지역 대응 5개년 계획을 수립 중(9월)”이라고 전제한 뒤 “인구정책 패러다임이 기존 정주인구 중심에서 앞으로 생활인구 중심으로 정책이 변화하는 추세다”며 “지방소멸 대응기금 210억을 확보해 소득증대와 문화관광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박 군수는 이를 위한 나름의 해법도 내놨다.
박 군수는 ‘기본 소득을 통한 인구 유입 확대’를 기본으로 ▲새로운 소득 작물 개발과 신기술 도입, ▲청년이 돌아오는 신안, ▲관광 활성화를 통한 생활인구 확대 등을 최적의 안으로 내세웠다.
바나나 올리브 등 아열대 원예 작물을 개발해 전통적인 농업구조를 탈피하고 스마트 팜과 스마트 양식 클러스터를 도입하겠다는 게 그의 포부다.
이와 함께 소형어선, 개체굴 양식, 원예재배시설 등을 통해 소득기반을 조성하고 안심할 수 있는 임신, 출산, 보육환경 조성에도 공력을 들이고 있다.
특히 박 군수가 강력한 의지를 드러내는 대목이 관광 유입 활성화를 통한 생활인구 확대다. 1도 1뮤지엄, 사계절 꽃피는 섬, 대한민국을 홀린 컬러 마케팅 등이 그 대표적인 사례들이다.
이 같은 다양한 시책들을 추진한 결과 신안군의 인구감소세가 완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대한민국 인구소멸위기 지역 지자체들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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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호 신안군 귀촌지원과장은 “햇빛 연금을 지급하기 전에는 신안군 인구가 매년 1300명씩 줄었다. 햇빛연금을 지급한 2021년에는 700명 감소에 그쳤다. 상대적으로 햇빛연금 지급이후 감소 폭이 절반으로 준 셈이다. 이어 2022년에는 360명밖에 줄지 않았다. 그러다가 2023년에 인구가 오히려 234명이 증가하는 기적이 신안에서 일어났다”고 힘주어 말했다.
햇빛연금 지역에서 구체적으로 안좌도 130명이, 사옥도에서 39명이 늘어났다는 게 김 과장의 설명이다.
특히 자라분교의 경우 폐교 예정이었으나 아동 5명이 입학하면서 폐교가 보류 된 사례도 인구위기 대응시책이 소기의 성과를 내고 있음을 보여주는 방증이다.
무엇보다 박 군수의 ‘뉴 투 빅’ 직진이 이뤄낸 문화예술의 섬, 사계절 꽃피는 섬, 대한민국을 홀린 컬러 마케팅 등의 정책이 집중화되면서 생활인구 확대에 괄목상대의 성과를 달성했다는 평가가 군청 안팎에서 힘을 얻고 있다.
◇인구 증가 ‘게임 체인저’로 뜨는 신재생에너지
가고 싶은 섬, 살기 좋은 섬으로 거듭나고 있다는 또 하나의 증거로는 신재생에너지 관련 인구추이 분석에서 명확하게 드러난다.
신안군 인구는 2018년 12월 기준 4만1263명, 19년 4만274명, 20년 3만8938명, 21년 3만8217명, 22년 3만7858명, 2023년 6월 3만8092명으로 나타났다.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이 2022년 3만7858명에서 2023년 6월 3만8092명으로 248명이 증가했다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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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톺아보면 햇빛연금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연관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안좌면의 경우 21년 49명, 22년 83명, 23년 6월 24명이 증가했다. 지도읍은 21년 24명 감소했다가 22년부터 반전돼 23명이 증가했고 23년엔 58명으로 급증했다.
또 임자면은 21년 41명이 증가했다가 22년에 33명이 감소했고 23년 6월 현재 50명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인구추이는 신안이 가고 싶은 섬에서 살고 싶은 섬으로 시나브로 변화되고 있는 것이란 실질적인 데이터라는 점에서 대한민국 인구소멸 위기 지역 지자체로부터 부러움이 대상이 되고 있다.
정주인구 뿐만 아니라 관광 유입을 통한 생활인구도 급증해 고무적인 분위기다.
신안 섬 방문자를 보면 퍼플섬 연 40만 명, 수선화 섬 선도 연 1만 명, 순례자의 섬 기점·소악도 연 5만 명, 맨드라미 섬 병풍도 연 5만 명, 수국·팽나무 섬 도초도 연 13만 명, 뮤지엄파크 자은도 연 3만 명 등 총 67만 명에 이른다는 통계자료다.
이는 오픈 런이나 뱅크 런에 버금가는 ‘1004 런(RUN)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생활인구 급증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진다는 측면에서 더더욱 인구소멸 위기 지역 탈피에 한몫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6.10.02(금) 12: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