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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소식지 여름호 편집ㆍ기획 돋보여 “유료잡지 뺨친다”

2023-07-17(월) 22:25
신안군 기획홍보실이 발행한 신안군 소식지 여름호. /누리집 캡쳐
{미디어전남 고규석 기자] 신안군이 발간한 소식지 여름 호(통권 87호)가 때 아닌 호평 논란에 휩싸였다.

일반 유료 잡지에 견주어도 편집과 기획 어느 하나 빠질게 없을 만큼 돋보인다는 이유 때문이다.

게다가 색체 마케팅의 원조 지자체답게 컬러풀한 편집으로 시각적 효과가 뛰어나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가장 눈에 띄는 점은 3락(세 가지 즐거움)을 선사한다는 것이다.

세 가지 즐거움(3樂)은 눈으로 보는 즐거움, 머리로 상상하며 알아가는 즐거움, 한번쯤 가보고 싶은 설렘이다.

60쪽에 달하는 페이지를 넘기다보면 눈이 호사를 누린다. 볼거리는 물론 읽은 거리도 차고 넘친다.

유수의 잡지에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기획력도 만만치 않다는 게 지배적인 시각이다.

그 이유는 ‘신안 만인보’를 표제로 내건 연중 특집을 비롯해 1004섬 신안의 예술 섬을 소개한 정책 특집, 그리고 여름 홍도의 세 가지 빛깔을 다룬 여름특집 등 3개 섹터로 특색 있게 꾸며서다.

무엇보다 어느 페이지를 보아도 지루함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는 점이 묘미다. 한마디로 영화 관람할 때 빠지면 서운한 팝콘 같다. 다뤄진 내용들이 쫄깃쫄깃하다.

먼저, 신안 햇빛연금과 주민배당 등에 대해 상세하게 소개해 군민들의 알권리를 충족시켰다.

시안 만인보(12회)에는 ▲하의도 해설하는 중학생 윤유빈 ▲신안사람들 초상화 그리는 화가 안혜경 ▲신안천일염센터 꾸리는 제과장 조윤빈 ▲임자도를 사랑한 유배화가 조희룡 ▲다시 문 열날 기다리는 장도분교 등 다양한 읽을거리들이 상재됐다.

특히 이번 여름호의 압권이라 할 수 있는 화보 코너에 ‘폐교의 변신’이 소개돼 읽는 독자들의 시선을 오래 사로잡는다.

여름특집으로 꾸며진 ‘세 가지 빛깔, 여름 홍도’는 한번 쯤 신안으로 여행을 떠나고 싶을 만큼 여행 심리를 자극한다.

홍도 여행의 백미 ‘홍도 유람선’, 7월의 홍도는 ‘원추리 세상’, 방파제에서 낭만 한 접시 ‘해녀촌 포차’ 등 3樂을 선사한다. 그 삼락은 유람선을 타는 즐거움, 온통 노랗게 물든 꽃을 보는 즐거움, 싱싱한 회를 먹는 즐거움이다.

정책특집으로 ‘1004섬 신안 예술섬으로 활짝’이라는 명제 아래 주요 문화관광 사업들이 소개됐다.

‘100섬 신안, 예술로 날다’ 코너에는 오는 10월 20일~22일까지 3일간 안좌도 퍼플섬, 자은도 1004뮤지엄파크, 자은도 둔장마을미술관 등에서 펼쳐지는 2023 대한민국 문화의 달이 담겼다.

두 번째 코너는 ‘K-관광섬 흑산도 프로젝트’로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K-관광섬’ 사업 대상지 5개 섬 가운데 하나로 선정돼 4년 동안 100억 원이 투입되고 지난 1월 흑산공항 건설사업 심의 통과에 이은 겹경사를 맞은 내용으로 꾸며졌다.

여름 호의 대미는 박우량 군수의 군민들에게 보낸 여름편지와 우수한 신안 농수산물을 소개한 1004몰이 장식했다.

박우량 군수는 편지에서 “신안군민들의 열정과 지혜로 이제는 신안군이 미래 성장 동력, 경제적 기회의 땅으로 탈바꿈하고 있다”면서 “우리 스스로 ‘자긍심’을 가져도 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박 군수는 “신안의 고유 자원과 세계적 수준의 문화예술 프로젝트를 접목하는 일은 지역경제에 도움을 주고, 문화적인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다. 이는 신안군이 우리나라 최고의 ‘섬 지자체’로서 성장해 가는 과정이며, 이 모든 게 군민 여러분이 한 마음 한 뜻으로 힘을 보태고 성원해 주신 결과로 생각한다”며 감사를 전했다.

한편 이번 여름 호의 편집과 기획은 기획홍보실이 맡았다.


키워드 : 박우량 신안군수 | 신안군 소식지 | 햇빛 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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