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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청년이 돌아오는 수산 부군’ 반열에 “귀어 늘었다”

2023-06-15(목) 16:07
신안군이 어업인 주도형 해양수산 사업추진을 통한 고부가 가치 산업 육성에 힘을 쏟고 있는 가운데 ‘청년이 돌아오는 수산 부군(富郡)’으로 거듭나고 있다.사진은 청년 어선 임대 사업인 천사 1호의 모습 /고규석 기자
[미디어전남 고규석 기자] 신안군이 어업인 주도형 해양수산 사업추진을 통한 고부가 가치 산업 육성에 힘을 쏟고 있는 가운데 ‘청년이 돌아오는 수산 부군(富郡)’으로 거듭나고 있다.

특히 박우량 군수가 역점 추진해온 ‘청년이 돌아오는 어선 임대사업’이 주목을 받고 있다.

시나브로 귀어 인구가 늘고 있어서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신안군 귀어 인구는 2019년에만 78명이 어촌으로 돌아왔고 2020년에는 75명이, 이어 2021년에는 121명이 귀어 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수치는 전국 지자체 2위다.

청년이 돌아오는 어선임대사업은 어업기반이 미약한 신안군의 귀어인 특히 청년들에게 어업 기반을 조성해 주어 새로운 소득창출과 군 어촌 경제 활성화가 필요하다는 박우량 군수의 특별지시에 의해 추진됐다.

이 사업은 쉽게 말해 군 청년들을 대상으로 허가 어선 임대를 지원해 어업소득을 창출하고 이를 통해 인구를 유입시키자는 취지다.

박우량 군수는 “청년들이 희망을 안고, 살고 싶은 1004섬으로 돌아와 일자리를 갖고 소득을 올려 모두가 잘사는 신안건설이 목표다”며 “앞으로도 천사100호, 천사200호까지 만들어질 수 있도록 어업인들과 귀어를 희망하는 청년들에게 지속적으로 지원해 젊어지는 섬, 청년이 돌아오는 섬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사업비는 총 105억9000만원이다. 여기에는 지방소멸대응기금 57억9000만원 포함돼 있다.

청년어선임대 사업은 ‘어선과 어구구입’ 지원이 핵심 골자다. 임대는 원리금 5년 이내 상환, 임대료는 연간 원금의 0.3%를 납부하는 조건이다.

신안군 해양수산과에 따르면 이 사업 총량은 44척에 60명이 목표다. 현재 31척에 46명이 완료됐다.

구체적으로 2019~2021년 기간에 32억이 투입돼 11척에 24명이 수혜를 받았고, 모두 완료됐다. 또 지난해인 2022년에는 64억1000만원이 투입돼 30척에 33명이, 이 가운데 20척 22명은 완료됐다.

2023년에는 사업비가 9억8000만원으로 현재 3척에 3명만이 추진되고 있다. 하지만 올해 희망한 어업인(사업 수요자)는 101명에 70척에 달했다.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흑산도 청년 임대 어선 취항식. /신안군

임대지원 실적(5월말 기준)은 천사 1호부터 천사31호까지 총 31척을 임대해 임대료 이자로 3463만원을 징수했다. 이들이 잡아 올린 어획고는 33억2922만원에 달했다.

31척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근대연승 1척, 연안개량 안강망 4척, 연안자망 7척, 연안복합 6척, 연안통발 13척이다. 지역별로는 지도가 1척, 압해 2척, 증도 5척, 비금 9척, 도초 1척, 흑산 8척, 하의 4척 안좌 1척 등이다.

나종태 신안군 수산정책팀장은 “연근해어업 허가어선 구입 임대사업을 확대 추진하는 한편, 어업기반 확보를 위한 설비 지원 확대 등을 전략으로 삼아 ‘청년이 돌아오는 수산 부군’으로 명성을 이어가면서 ‘젊은 신안 살기 좋은 천사 섬 건설’을 위한 수산행정 추진에 16명의 전 직원들이 모든 역량을 다 쏟아 붓고 있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군 해양수산과는 ▲다목적 수산인양기 임차 3억 지원 ▲수산 인양기 유지보수 5000만원 지원 ▲소형어선 인양장비 임차료 5000만원 지원 ▲소형어선 대차 7500만원 지원 등의 사업을 펼치고 있다.

또 신속한 어선 수리로 효율적인 어선 관리를 위해 어선 간이 수리시설 8개소에 3000만원씩 2억40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이어 어업인 보호와 경영 안정을 위해서도 수산정책자금 6억2100만원을 지원해주고 있다. 수산정책 보험료 지원과 수산업 정책자금 이자차액 지원 등 두 가지로 이뤄진다.

이와 함께 어촌마을 삶의 질 향상과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사업도 꾸준히 전개해 곳곳에도 괄목할만한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동안 낙도 어업인 안전 쉼터를 비롯해 어업인 편의시설 건립, 재해대비 인양장비 지원, 인양기 신규 설치 확대 등 정주 환경개선에 박차를 가해서다.

여기에 더해 수산물 유통기반 다변화와 지역거점 위판시설 확대 도입도 빼놓을 수 없는 성과로 꼽힌다.

무엇보다 중앙부처와 국회, 전남도 등을 자주 방문 건의해 예산확보에도 탁월한 성과를 거뒀다.
15일 열린 압해 어업인 편의시설 준공식. /신안군

앞서 해양수산과는 15일 압해읍 송공리에서 마을 주민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어업인 편익시설 준공식’을 개최했다.

당초 사업비는 1억 2500백만 원이었으나, 군비를 추가 부담해 총사업비 3억 3600만 원을 투입하는 과감한 결단으로 현지 실정을 고려 태풍, 강풍, 염분에 버티도록 내구성이 강한 철골구조와 벽돌로 외부를 마감해 완성도를 높였다.

박우량 군수는 “압해 송공 마을 어업인들의 숙원사업인 쉼터와 관광객 등 외부인들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화장실을 지어서 모두가 행복하고 잘사는 신안을 만드는 것이 신안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신안군에는 현재 29개의 어업인 편익시설(쉼터)이 조성돼 있다. 3개소는 건립 중이다.

키워드 : 귀농 귀어 | 박우량 신안군수 | 청년 어선 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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