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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국제해양도시 꿈꾼다

해양수산 경영, 선택 아닌 생존 위한 필수 조건
해양수산 클러스터·인재도 넘쳐 나…유치 자신

2016-01-07(목) 11:51
[완도=미디어전남]양승만 기자=해양수산 경영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생존을 위한 필수조건이다.

미국의 유명 경제학자이자 미래학자인 앨빈 토플러는 수산양식 등 해양산업이 정보화시대 4대 주력산업의 하나가 될 것으로 예측했고, 피터 드러커는 21세기에는 인터넷보다 수산양식에 투자하는 것이 더 유망하다고 언급했다.

21세기 신해양시대에 삼면이 바다인 우리나라는 더 할 나위 없는 절호의 기회를 맞고 있지만 현실은 녹록치 않다.

현재 우리나라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한국 농수산대학이 12개과로(농업 10개과, 수산 1개과, 공통 1개과) 운영중에 있으나 농업분야에 비해 수산분야는 형식만 갖춘 형태다.

한·중 FTA 등 개방화 시대를 이끌어갈 전문 수산인력 양성을 위해 해양수산부 산하 전문 수산교육 기관 설립이 시급하다.

이에 본지는 병신년(丙申年) 새해를 맞아 완도군이 ‘세계속 해양도시’로 우뚝 설 수 있는 발판을 마련키 위해 온 힘을 쏟고 있는‘국립수산대학 및 일반대학 완도캠퍼스’ 유치활동을 살펴보고 그 가능성과 기대효과 등을 점검해봤다. <편집자 주>


완도군은 육지면적의 12.46배에 달하는 바다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해안선은 852.97km로 전남의 14%에 해당하고 265개의 섬들은 천혜의 비경과 다양한 수산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생명의 보고(寶庫)’로 세계 5대 갯벌에 빛나는 완도 갯벌은 전국 국토의 5%를 차지할 정도로 광활하다.

어항시설은 241개소로 전남의 22%를 차지하고 어선은 10,179척으로 32%를 기록해 전국 어항어장 시설의 4할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완도군이 미래 먹거리인 해양생물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천혜의 자연환경만으로는 불가능하다. 즉 해양수산산업 클러스터 조성과 인재양성이 병행돼야 시너지 효과를 얻어낼 수 있을 것이다.

민선 6기 신우철 완도군수는 미래수산업 CEO 양성과 청년 조기 취업을 위한 수산대학 완도유치를 공식화 했다.

◆ 해양생물산업 클러스터 조성 박차

완도군은 해양생물 클러스터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2011년부터 조성되고 있는 특화단지 조성은 총 사업비 135억원(국비 23억원, 도비 3억원 군비, 109억원)을 투자해 2016년 준공을 앞두고 있다.

해양생물산업 관련 기업 유치 및 기능성 물질 연구개발을 위해 해양생물 클러스터를 조성했고 2020년까지 해조류에너지 연구센터 건립, 바이오에너지새안 파일럿 시설, 해조류 해양관광레저단지 조성 등을 내용으로 하는 해조류 바이오에너지산업 육성 방안을 내놓고 있다.

오는 2017년 4월 14일부터 5월 7일까지 24일간 완도 EXPO벨트에서 열릴 예정인 ‘2017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 등 국제적 해양수산 마케팅의 활성화와 거시적 관점의 국제해양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해양생물산업의 육성과 수산대학유치가 필수 조건이다.

◆ 전국 첫 해양수산 마스터고 개교

수산업 경쟁력을 확보하고 수산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완도수산고가 2014년 수산해양분야 전국최초 마이스터고 첫 신입생을 맞았다.

완도수산고에는 수산자원양식과 1학급, 수산식품가공과 1학급, 어선운항관리과 2학급 총 80명이 입학했다.

신입생은 전국(40%)과 지역(60%)단위로 선발하였는데 전남에서 2.5대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산업수요맞춤형고등학교로서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과 전원 기숙사 생활로 산업체에서 요구하는 우수한 영재마이스터로 육성될 계획이다.

신입생은 모두 입학금, 수업료, 학교운영지원비, 기숙사비 등 학비가 전액 면제되며, 해외 연수기회 등이 제공된다. 또 교원 공모와 산업체 우수강사 도입 등으로 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맞춤형 교육을 통해 100% 취업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14년에는 국립수산과학원 전략양식연구소와 ‘미래 해양수산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협약도 체결했다.

양 기관과 협약을 통해 ▲ 전문교육 자료(양식기술지, 전문서적, 보고서 등) 공유 ▲ 현장견학, 실습교육, 기술지도 등 협력 ▲ 자원·양식·환경·식품·공학분야 등의 전문강사 및 분야별 초청강사 협력 ▲ 현장연구 실험실 및 연구 기자재 공동 활용 ▲ 전문분야 진출을 위한 상담지원을 담당한다.

◆ 세계수산대학 유치와 연계 효과

세계수산대학은 개발도상국가에 대한 수산정책 및 기술교육을 담당하고 수산 분야의 국제적 연구와 논의를 이끌어갈 FAO(식량농업기구)의 ‘수산 공인 교육기관’으로 해양수산부가 2017년 9월 개교를 목표로 설립을 추진 중이다.

해수부는 지난 2014년 FAO 간 세계수산대학 설립 상호협력 MOU 체결하고 2017년 유치를 확정짓는다는 계획이다.

완도군은 현재 해양수산부에 2017년 설립예정인 세계 수산대학(WFU)과 연계가 필요한 ‘한국수산대학’ 완도 유치를 건의 해둔 상태다.

완도군은 4개학과(수산양식, 수산경영, 해양바이오, 식품유통마케팅)에 학과당 정원 40명 총 160명을 모집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2016년 국립한국수산대학 설립을 위한 범국민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각종 토론회와 서명운동 등 입법 청원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또한, 2017년에 있을 제 19대 대통령선거 공약화를 정식 건의할 계획이고 지역 국회의원들과 연계한 ‘한국 농수산 대학 설치법’ 전부 개정 및 ‘한국수산대학 설치법’을 제정하는 방안도 논의하고 있다.

설립 후 지속적인 투자가 이뤄져야 하는 상황인 만큼 지자체장의 의지가 가장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 국립한국수산대학 완도 유치 효과

완도군이 보유한 국내 최고 해양수산산업 클러스터와 세계수산대학과 연계한 한국수산대학 유치는 완도군이 국제해양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군은 완도수산고-수산대학을 잇는 해양수산 교육의 연계성 또한 지역인재 육성과 일자리 창출에도 큰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국제적 수산과학 세미나, 학술대회 등을 유치해 2017년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와 연계한 다양한 홍보활동도 함께 병행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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