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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뮤직플레이 성공 뒤엔 ‘눈물겨운 헌신’ 그 비하인드 스토리

2022-10-06(목) 17:28
목포뮤직플레이는 지난 9월 30일~2일까지 3일 동안 갓바위 문화타운 일원에서 경연, 공연, 전시,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목포를 흥분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사진은 목포음악사 전시관에 마련된 인공지능 피아노. /고규석 기자

[미디어전남 고규석 기자] 최근 ‘음악도시 목포’ 위상을 드높인 목포 뮤직플레이가 성공리에 막을 내린 가운데, 목포시 문화예술과의 눈물겨운 헌신과 노력이 뒷받침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목포뮤직플레이는 지난 9월 30일~2일까지 3일 동안 갓바위 문화타운 일원에서 경연, 공연, 전시,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목포를 흥분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이번 목포 뮤직플레이 대성공이라는 무대 뒤엔 ‘눈물겨운’ 세 가지 감동 스토리(인간승리)가 자리한다.

먼저, 목포음악사 콘텐츠 전시관에 마련된 ‘인공지능 피아노’가 그 첫 번째다.

이 인공지능 피아노는 국내에 카이스트와 서울대 단 두 곳에만 존재한다. 그것도 대여용은 카이스트가 유일하다. 그런 귀중한 피아노가 어떻게 목포 변방까지 오게 됐을까? 당연히 사연이 있다.

무엇보다 이 인공지능 피아노를 돈 한 푼들이지 않고 문화예술과 축제추진 팀장의 열정과 끈질긴 호소만으로 목포로 유치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 팀장은 앞뒤 생각 없이 열정만으로 카이스트에 전화를 걸었다. 카이스트 교수를 향해 구애(?)를 펼쳤다. ‘10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 없다’는 말처럼 막무가내로 설득에 성공했다.

행운도 뒤따랐다. 인공지능 피아노를 개발한 교수의 조교인 정다샘 씨가 목포 출신이었던 것이다.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는 말이 증명된 셈이다.

인공지능 피아노는 관람객들에게 핫 플레이스였다. 피아노가 저절로 연주하는 모습이 관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기 때문이다. 한결같이 “신기하다”는 반응 속에 나 홀로 연주하는 피아노를 바라봤다.
난영 재즈극장’에 국내 유명 모자박물관의 1억이 호가하는 모자 등 50여점을 예산 한 푼 없이 전시하는 쾌거를 이뤘다. 축제추진 팀장은 목포만의 특징인 근대문화를 선보이고, 근대재즈를 감상하는 공간으로 꾸미기 위해 ‘난영 재즈 극장’관을 기획했다. 사진은 갑자옥모자점 /고규석 기자


두 번째는 ‘난영 재즈극장’에 국내 유명 모자박물관의 1억이 호가하는 모자 등 50여점을 예산 한 푼 없이 전시하는 쾌거를 이뤘다.

축제추진 팀장은 목포만의 특징인 근대문화를 선보이고, 근대재즈를 감상하는 공간으로 꾸미기 위해 ‘난영 재즈 극장’관을 기획했다.

순수 한글 최초 재즈곡인 난영의 ‘다방의 푸른 꿈’ 등 1930년대 목포에서 재즈풍의 노래가 유행한 점에 착안했다.

목포만의 차별성과 정체성을 불어넣기 위한 일념 하나만으로 이곳에 ‘갑자옥 모자점’ 코너를 집어넣기로 하고 수소문한 결과, 전주 루이엘 모자 박물관의 문을 두드리게 됐다.

축제 기획서를 보내고 의미를 설명하고 보물 같은 모자를 돈 한 푼 없이 대여하기까지 ‘헌사’는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정도다.

그 결과는 보답으로 돌아왔다. 미국 스타 브랜드의 100년 이상 된 모자도 전시됐다. 시가로 1억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혜수, 한효주, 전지현 등 국내 유명 배우들이 썼던 모자 등도 함께 전시됐다.

이 코너는 전주 루이엘 모자박물관 조현종 관장이 직접 디스플레이까지 한 것으로 알려져 의미를 더했다.

세 번째는 모든 축제 현장이 그러하듯이 관람객들이 마실 ‘물’이 필요하다. 이 마실 물을 원래대로라면 예산을 투입해 구입해야 하지만 예산 한 푼 들이지 않고 수급하는 데 성공했다.

고민 끝에 팀장은 수자원공사에 무턱대고 전화를 걸어 호소를 시작했다. 하지만 용기가 플라스틱이라서 환경오염이 우려돼 줄 수 없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이에 굴하지 않고 축제추진 팀장은 ‘자연드림’에 또 전화를 걸었다. 축제 의미와 배경 등 축제 전반에 대한 끈질긴 설명과 설득 끝에 물 5만병을 공급받는 의미심장한 일을 일궈냈다.

이처럼 돈 한 푼 들이지 않고 오로지 열정과 눈물겨운 노력만으로 큰 행사를 성공적으로 이끈 밑거름이 돼 목포시 문화예술과 축제추진팀원들의 활약이 돋보이는 이유다.

목포시 윤경희 축제추진팀장은 “젖 먹던 힘까지 다 쏟아 부었다. 혼신을 다해 여한이 없다. 할 수 있는 모든 능력을 다 동원해 혼을 심는 각오로 뛰었다”고 회고하면서 “그러다보니 팀원들이 힘들었을 수 있다. 군말 없이 끝까지 잘 따라 준 팀원들이 고맙다”며 감사를 전했다.




키워드 : 갑자옥 모자점 | 목포 뮤직플레이 | 인공지능 피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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