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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만 목포시민 모두의 가슴에 비가 내렸다”

·목포시 문화도시 선정되던 날

2021-12-23(목) 18:24
김종식 시장은 23일 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브리핑에서“맛의 도시 목포, 관광도시 목포, 슬로시티 목포에 ‘문화의 도시 목포, 문학의 도시 목포’라는 브랜드를 더하게 됐다. 목포시민들과 함께 목포의 브랜드 파워를 높이는 데 총력을 더 하겠다”면서 “시민들이 고르게 누리고 참여할 수 있는, 한마디로 시민 모두가 문화를 즐기는 도시로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고규석 기자
[미디어전남] 고규석 기자= 지난 1972년 7·4 공동성명이 발표된 해 남측 기자들이 평양 순안공항에 첫 발을 내딛은 순간을 한 중앙지는 1면 헤드로 ‘여기는 평양, 비가 내린다’고 했다. 그 감동의 순간을 가장 함축적으로 표현한 명제목으로 정통 편집기자들 사이에선 전설로 전해진다.

21년 12월 23일, 그 역사적 순간에 “22만 목포시민 모두의 가슴에 비가 내렸다.”

대한민국 4대 관광거점도시 선정에 이어 법정 문화도시로 선정된 역사적인 날 이어서다.

현재 대한민국에서는 ‘관광거점도시+문화도시’로 지정된 곳은 강릉시와 목포시가 유일하다.

특히 민선7기 들어서 정부 공모사업에 5전 전승이라는 전무후무한 진기록을 세운, 목포시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는 역사적인 순간이기도 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3차 문화도시를 선정 발표하면서 목포시에 대해 “도시가 보유하고 있는 이미지를 넘어 시민이 중심이 되는 새로운 도시 가치를 제시했다”고 평했다.

그러면서 “1897년 무역 개항에서 2022년 문화개항을 계기로 새로운 도시 가치로 제시하고 문화어부(문화 인적자원), 문화고기(문화 콘텐츠), 문화 시장(지역경제)을 핵심 가치로 새로운 문화항해를 시작한다”고 설명했다.

김종식 시장은 23일 오후 열린 브리핑에서 “시민의 생활 속에서 문화가 꽃피고 시민의 삶이 윤택해질 수 있도록 문화도시로 면모를 갖춰 나가겠다”면서 “문화가 미래 먹거리가 되고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지속가능한 문화생태계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문화도시 선정으로 내년부터 2026년까지 국비 100억원을 포함해 200억원을 투입해 다양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예비문화도시에 선정된 목포시는 그 동안 문화도시 지정을 위해 '새로운 개항 문화항구도시 목포'란 비전으로 문화다방, 뜬금포기획단, 문화갯물학교, 꼼지락실험실 등 20개 세부사업을 운영했다.

이와 함께 시민추진단, 문화통장 등을 구성·운영하고 다양한 계층과 세대와 소통하며 공유세미나, 분과별 회의, 전문가 컨설팅, 문화도시위원회 의견 수렴 등을 거쳐 문화도시 조성계획을 수립했다.

앞으로 목포시는 ▲시민문화의 형성과 발달을 통한 문화시민 양성 ▲문화적 실험을 통한 목포만의 문화 창조 ▲문화교류와 문화마켓의 융합, 문화소비 확대의 문화산업 성장을 목표로 ‘문화항구 조타실·아트 탐험대·디지털문화여지도·문화파시 플랫폼’ 등 26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특히 이번 문화도시 선정이 의미를 갖는 건 관(官) 중심이 아닌 민간 중심으로 이뤄졌고 현장평가와 PPT 발표, 문체부 질의응답도 일반 시민(박수경 위원장, 목포시립무용단장) 등 5명이 참석해 일궈낸 성과여서 더욱 뜻 깊다.

김종식 시장은 “맛의 도시 목포, 관광도시 목포, 슬로시티 목포에 ‘문화의 도시 목포, 문학의 도시 목포’라는 브랜드를 더하게 됐다. 목포시민들과 함께 목포의 브랜드 파워를 높이는 데 총력을 더 하겠다”면서 “시민들이 고르게 누리고 참여할 수 있는, 한마디로 시민 모두가 문화를 즐기는 도시로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22일 세종 정부종합청사에서 열린 제3차 문화도시 지정 최종발표회 장으로 가기 직전 파이팅을 외치는 5명의 주역들. 사진 좌로부터 서미경 목포시 문화정책팀장, 김경희 문화도시위원회 청년 대표, 박수경 위원장, 주민관 센터장, 고창현 센터팀장. <사진 박수경 위원장 제공>

박수경 문화도시원회 위원장(시립무용단장)은 “최종 발표 현장에서의 긴장감이 아직도 생생하다. 클로컬 문화도시를 향한 긴 여정을 함께 한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새로운 개항 문화항구도시 목포 출발을 시작하자”고 호소했다.

주민관 문화도시센터장은 “지난 2019년 처음 문화도시를 추진했다가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2020년 본격적으로 시민들을 주축으로 문화도시를 추진해 예비문화도시로 선정된데 이어 마침내 23일 문화도시로 선정됐다”면서 “김종식 시장의 예리하고 명확한 방향성 제시가 큰 밑거름이 됐다”고 일화를 소개했다.

이날 선정소식이 전해지면서 사회관계망 서비스엔 “위대한 목포, 위대한 목포시민의 힘” “역시 목포는 대한민국이 인정한 문화예술의 도시다” “이제부터 시작이다” 등등 하루 종일 축하 댓글이 이어졌다.







키워드 : 관광거점도시 목포 | 문화도시 목포 | 문화체육관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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