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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미래 먹거리 ‘게임 체인저’ 목포 남항의 친환경선박

· -미래’큰 그림 그리는 단체장을 만나다 (6)

2021-12-06(월) 03:40
‘+알파기업’ 목포시가 270조원에 달하는 세계 친환경선박 시장의 패권을 놓고 당찬 도전에 나선다. 그 첫 단추로 지난 7월 28일 친환경 선박 생태계 조성을 위해 관련 산․학․연․관이 모두 한자리에 모여 협약을 체결했다. /고규석 기자

<글 싣는 순서>
▶⑥ 목포 미래 먹거리 ‘게임 체인저’ 친환경선박
⑦ 생활밀착형 핀셋 시책 목포시민 삶의 질 ‘UP’
⑧ 목포시장 ‘SNS와 일일동장’ 온·오프라인 소통
⑨ ‘지자체도 이젠 기업처럼’ 2차 혁신 돌입한 목포시
⑩ (주)목포시 목표 ‘위대한 목포시대’ 남은 퍼즐 조각은?

‘+알파기업’ 목포시가 270조원에 달하는 세계 친환경선박 시장의 패권을 놓고 당찬 도전에 나선다.

주식회사 목포시가 세계 친환경 선박 시장을 선점하게 되면 대한민국 글로벌 강소도시의 위상이 한층 높아질 것이란 기대가 높다.

그 이유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전 세계기업의 트랜드이기 때문이다.

ESG란 착한 기업, 착한 사회를 만들자는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다. 각 분야에 미치는 지속가능한 발전을 할 수 있는 평가 기준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의미한다.

여기에 국제해사기구(IMO)를 비롯한 국제 사회도 선박으로 인한 대기오염 배출 규제를 강화하는 추세다. 2050년까지 2008년 대비 탄소배출량을 50% 줄이는 게 목표다.

또 전 세계 30조원 규모의 레저선박의 친환경화도 가속페달을 밟고 있어 고무적이다.

다시 한 번 목포시가 아무도 가지 않는 길을 먼저 가는(선점하는) 셈이다.

이 章에서 살펴볼 내용들은 목포 시민들에게는 다소 생소하고 어려울 수 있다.

이해를 돕기 위해 간략하게 설명하면, 사실 지금까지 목포 경제는 조선업과 선창경기에 의해 좌지우지 됐다. 단순 고기 잡는 어선이 많다보니 목포에는 소형 어선을 고치는 수리조선이 성업했다. 이 시기가 1차 전성기다.

삼호중공업을 비롯해 C&중공업, 대한조선 등이 한창 맹위를 떨칠 때가 2차 전성기다. 국내외 환경변화로 인건비가 상대적으로 싼 중국으로 일감을 빼앗기면서 위기가 왔다. 그러나 요즘 다시 대한민국 조선소로 ‘리턴’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다. 그 이유는 기술력 차이 때문이다.

이제는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을 필두로 대형 컨테이너선, 초대형 유조선 등 수주가 늘어나면서 이른바 ‘고부가가치(돈이 되는) 선박’을 건조하는 3차 전성기에 진입했다. 국내 조선사들의 잇단 수주 호황에 증시에선 관련주가 급증하고 있다. 조선해양 강국의 옛 영화를 되찾고 있는 중이다.

이 3차 전성시대 이후에 올 ‘조선업 4차 전성기’가 바로 목포 남항에 들어서는 친환경선박이다. 반도체와 함께 대한민국 경제를 지탱하는 한 축인 자동차 시장도 전기차 수소차로 빠르게 급변해 가고 있다. ‘테슬라’ 하나만 보더라도 그 파급효과는 상상을 초월한다. 친환경선박도 그와 유사한 시장이라고 보면 된다.

앞으로 30년 후 목포시민을 먹여 살릴 ‘미래 먹거리’인 것만은 분명하다. 목포시가 4차 조선업 전성시대 선두에 서있다는 사실만 기억하면 된다. 목포 남항이 목포 경제 지도를 바꿀 ‘게임 체인저’로 불리는 이유다.

‘조선업 4차 전성기’가 바로 목포 남항에 들어서는 친환경선박이다. 앞으로 30년 후 목포시민을 먹여 살릴 ‘미래 먹거리’라는 것만은 분명하다. 목포시가 4차 조선업 전성시대 선두에 서있다는 사실만 기억하면 된다. 목포 남항이 목포 경제 지도를 바꿀 ‘게임 체인저’로 불리는 이유다. 남항에 조성되는 친환경선박 클러스터 조성 개념도. /고규석 기자

◆ 목포 경제지도 바꿀 ‘게임 체인저’

남항이 친환경선박의 거점으로 거듭나면서 ‘친환경선박 전초기지’로 주목받고 있다.

그동안 김종식 시장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전 직원들에게 “목포 경제지도가 바뀐다”며 목포 남항에 주목할 것을 주문했다.

남항 3만2500㎡부지에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설게·용역·행정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그러면 목포 남항이 친환경 선박 클러스터 최적지인 이유는 뭘까.

목포권에는 국내 연안여객선의 55%, 어선 41%가 집중 분포돼 전국 1위를 차지한다. 선박도 1193척으로 전국 2위다.

덧붙여 2차 전지, 신소재, 조선산업 등 집중 육성이 용이하고 공급․수요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는 장점 때문이다.

한국판 그린 뉴딜 사업에 부합한 에너지산업 육성으로 친환경산업 생태계 전환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겠다는 게 목포시 구상이다.

2025년까지 세계 수준의 친환경선박 연구개발·산업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그 이유는 남항에 친환경선박산업 집적으로 연간 4만9000명의 고용유발 효과와 2조1000억원의 경제파급 효과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세계 270조원에 달하는 친환경 선박 신 시장을 선점한다는 의미가 크다.

전기추진 선박은 기존의 디젤엔진을 대신할 전기배터리 장착, 배터리는 차량형태의 이동식 전원공급시스템으로 개발하는 중이다. 총 사업비는 450억원, 현재 예산이 투입돼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친환경선박 클러스터 조감도. /고규석 기자

◆친환경선박 “목포를 먹여 살린다”

앞으로 목포를 먹여 살릴 남항의 친환경선박 클러스터 사업은 어떻게 추진되나?

남항의 친환경선박 사업은 크게 5가지 분야로 추진된다.

첫째, R&D 분야인 전기추진 차도선과 이동식 전원 공급 시스템개발사업, 둘째, 기반구축 분야의 친환경 선박 혼합연료 기술개발 및 실증사업, 셋째 거점조성 분야인 연구거점 유치 및 친환경선박 연구개발·산업 집적화, 넷째는 인력양성으로 과학기술연합 대학원대학(UST) 캠퍼스 유치다.
마지막 다섯 번째는 고도화 사업으로 친환경선박 전주기 혁신기술 사업이다.

현재 대불산단 Y조선에서 건조 작업이 한창 진행 중이다. 건조 중인 전기 차도선의 재원은 450톤, 승선인원 124명, 중형승용차 20대를 적재할 수 있는 규모다. 사진은 전기 차도선 블록 제조 작업. /고규석 기자

◆ 목포서 ‘전기로 가는 선박’ 내달 첫 진수

유류가 아닌 전기로 가는 선박이 내달 대불산단에서 진수돼 첫 선을 보인다.

김 시장은 올해 1월 첫 시정현안회의에서 올해부터 지역 경제구조의 중심이었던 조선업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남항에 본격적인 친환경 선박 클러스터 조성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전 세계 조선시장은 기존 유류선박에서 친환경 선박으로 빠르게 바뀌고 있다. 목포시는 친환경선박 산업을 미래전략산업으로 선도적으로 대응해 국내 최초의 친환경선박 클러스터를 남항에 유치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계적으로 친환경 선박이 대세다. 전 세계 친환경 선박 시장규모는 270조에 달한다. 미래 성장 동력 산업으로 ‘친환경 선박산업’을 목포시가 선점했다. 목포의 남항을 중심으로 연구· 기술개발, 생산, 인력양성 모두 목포에서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전기추진 선박은 기존의 디젤엔진을 대신할 전기배터리 장착, 배터리는 차량형태의 이동식 전원공급시스템으로 개발하는 중”이라며 “총 사업비는 450억원, 현재 예산이 투입돼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대불산단 Y조선에서 건조 작업이 한창 진행 중이다. 건조 중인 전기 차도선의 재원은 450톤, 승선인원 124명, 중형승용차 20대를 적재할 수 있는 규모다.

‘친환경 선박 혼합연료 기술개발 및 실증사업’은 친환경 혼합연료 신기술 실증 지원 해상 테스트 베드를 구축하는 게 골자다.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을 위해 기존 LNG에 수소나 암모니아를 혼합한 친환경 연료시스템을 개발하고, 다양한 기술을 해상테스트베드에서 실증하는 사업으로, 총 사업비 415억원이 투입되며 올해 국비 60억원이 반영됐다. 사진은 전기추진 차도선 개념도 /고규석 기자

또 ‘친환경 선박 혼합연료 기술개발 및 실증사업’도 진행된다.

이 사업은 친환경 혼합연료 신기술 실증 지원 해상 테스트 베드를 구축하는 게 골자다.

이 사업은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을 위해 기존 LNG에 수소나 암모니아를 혼합한 친환경 연료시스템을 개발하고, 다양한 기술을 해상테스트베드에서 실증하는 사업으로, 총 사업비 415억원이 투입되며 올해 국비 60억원이 반영됐다.

이어, 클러스터에는 전기추진선박, 친환경 혼합연료 연구 개발 및 실증할 연구기관과 전문인력 양성교육기관이 들어온다.

선박해양 분야 유일 정부출연 연구소인 KRISO의 친환경 연료 추진연구센터가 설립되고 국내 최고 수준의 친환경선박 전문 인력양성을 위해 과학기술대학원대학교(UST)에 ‘그린 모빌리티’ 석·박사 과정이 신설된다. 교수 선발을 마치고 내년 신입생을 모집한다.

이와 함께 가장 핵심사업으로 꼽히는 2540억원 규모의 ‘친환경선박 전주기 혁신기술 개발사업’ 등 대형 국책사업 유치를 위해 전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지방비 매칭이 없는 전액 국비로 추진된다.

친환경선박 전주기 혁신기술개발 사업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핵심 기자재 기술 국산화와 고도화 등 종합적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게 사업핵심이다.

이처럼 목포 남항은 기술개발과 실증, 전문인력 양성 등 친환경선박 인프라가 집약된 ‘세계적인 클러스터’로 조성된다.

무엇보다 김 시장은 남항에 친환경선박산업 집적으로 연간 4만9000명의 고용유발 효과와 2조1000억원의 경제파급 효과가 기대된다는 점을 강하게 어필했다. 앞으로 목포가 먹고 살아야 할 먹을거리라는 얘기다.

‘한국판 그린뉴딜’의 핵심사업이자 목포 경제지형을 바꿀 미래전략산업인 친환경선박. 목포 남항은 세계 친환경선박 산업의 거점으로, 신재생에너지산업은 목포의 새로운 브랜드로 떠오르고 있다. 사진은 해상테스트 베드 조감도 /고규석 기자

◆ 목포판 그린 뉴딜 “목포경제 심장이 다시 뛴다”

최근 김종식 시장은 “친환경선박으로의 전환은 피할 수 없는 국제 규범상 의무이며 해운․조선분야의 새로운 도전과제이자, ‘한국판 그린뉴딜’의 핵심사업으로 목포 경제지형을 바꿀 미래전략산업”이라면서 “우리의 준비와 의지가 집약된 남항은 세계 친환경선박 산업의 거점이 될 것이다. 신재생에너지산업의 성장엔진을 달고 목포경제의 심장이 힘차게 뛰기 시작한다”는 글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포스팅해 시민들의 관심과 성원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특히 김 시장은 “경계가 허물어지고 완전히 새로운 질서가 만들어지는 대변혁의 시대에 놓여 있다. 시장 변화에 빠르게 대처하지 못한 기업은 순식간에 도태되는 상황”이라며 변화에 대응하는 민첩함을 강조했다.

이어 “친환경 선박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고부가가치로, 미래세대에게 넘겨줄 소중한 선물이며, 목포 지역경제의 미래를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한 일”이라고 역설했다.

“‘신재생 에너지 산업’은 목포의 새로운 브랜드다. 신재생에너지 산업에서 목포시가 발 빠르게 준비해서 앞서가고 있다. 이제는 세계 시장을 바라봐야 할 때다.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찾아 도전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하며 보폭을 넓히는 김종식 시장의 발걸음이 경쾌하다.

지역사회에서도 목포 남항이 세계 친환경선박 산업의 거점이자 목포판 그린뉴딜 사업의 핵심으로 떠오르면서 목포 조선업에 획기적인 전기를 맞이하게 될 것이란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키워드 : 게임 체인저 | 목포 남항 친한경선박 클러스터 | 한국판 그린 뉴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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