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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전략산업’ 키우는 목포시 ‘+알파 기업’으로 변신

-‘미래' 큰 그림 그리는 단체장을 만나다 (5)

2021-12-03(금) 03:46
김종식 시장이 한 강연회에서 민선7기 목포시를 관통한 키워드로 ‘관광, 문화, 문학, 맛, 슬로우’를 꼽았다. 이 5대 핵심요소가 바로 목포시를 ‘+알파기업’으로 이끄는 5대 핵심 원소(요소)다. 5대 원소를 바탕으로 성장 판이 열린 목포시의 관심도 뜨겁다. /고규석 기자

<글 싣는 순서>
⑤ ‘3+1 전략산업’ 키우는 ‘+알파 기업’ 목포시
⑥ 목포시 미래 먹거리 ‘게임 체인저’ 친환경선박
⑦ 생활밀착형 핀셋 시책 목포시민 삶의 질 ‘UP’
⑧ 목포시장 ‘SNS와 일일동장’ 온· 오프라인 소통
⑨ ‘지자체도 이젠 기업처럼’ 2차 혁신 돌입한 목포시

[미디어전남] 고규석 기자= 민선7기 목포시를 관통한 키워드를 꼽는다면 ‘관광, 문화, 문학, 맛, 슬로우’다. 이 5대 핵심요소가 바로 목포시를 ‘+알파기업’으로 이끄는 5대 핵심 원소(요소)다. 목포를 구성하는 木, 火, 土, 金, 水인 셈이다.

미지의 시장을 만들어 스스로를 변화시키는 ‘+알파’를 갖춘 기업(지방정부)이란 의미다.

◆ +알파기업 목포시 5대 원소(관광, 문화, 문학, 맛, 슬로우)

이젠 ‘+알파기업’만이 생존할 수 있는 시대다.
본업을 넘어 신사업으로 미래 동력(먹을거리)을 확보하지 않으면 지속가능을 담보할 수 없다. 선제적이고 공격적인 공세에 나서야만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그런 점에서 민선7기 출범 초부터 ‘향후 목포는 뭘 먹고 살아야 할 것인가’를 고민해온 김종식 시장의 행보가 더욱 빛난다.

요즘 핫한 기업이 테슬라다. ‘천슬라’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했다. 주가가 1000달러를 넘어서 붙여진 별명이다.

전문가들은 그 이유를 진화에서 찾고 있다. 전기 차에 머물지 않고 로봇, 에너지, 우주로 사업을 확장하는 ‘변이’에 대해 시장은 높은 점수를 주고 있는 것이다. 전형적인 ‘+알파기업’ 사례다. 흔히 사용 중인 페이스북도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대비 ‘메타버스’를 상징하는 ‘메타’로 사명을 바꿨다.

한국 대기업들도 알파기업으로 변신하거나 속속 알파기업 대열에 합류하고 있다. 사업의 중심축을 이동시키고 있다. 본업을 넘어 신사업을 성장 동력으로 삼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이는 코로나19가 가속화한 현상이다.

5대 원소를 바탕으로 성장 판이 열린 목포시의 관심도 뜨겁다. 알파기업을 향한 김 시장의 ‘도발’이, 즉 ‘글로벌 시장을 선점해 미래 먹거리로 삼겠다’는 전략이 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다음 챕터에서 살펴볼 ‘친환경선박 클러스터’가 대표적인 케이스다. 친환경선박 세계 시장 규모만 270조가 넘는다.

사업 다각화 등을 통해 또 다른 ‘변이’와 ‘진화’를 시도해야 한다. “초격차는 잊어라”라고 천명한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의 외침은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찾아 도전해야 한다. 이제는 세계 시장을 바라봐야 할 때다. 이런 점에서 민선7기 임기 내내 김 시장이 역점을 두고 추진해온 ‘3+1 전략산업’이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높다.

3+1 미래성장 동력 산업에 전 행정력을 집중시켜 ‘일자리와 부(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창출하겠다는 게 김 시장의 그리는 빅 피처다.

알파기업을 향한 김종식 시장의 ‘도발’이, 즉 ‘글로벌 시장을 선점해 미래 먹거리로 삼겠다’는 전략이 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친환경선박 클러스터’가 대표적인 케이스다. 친환경선박 세계 시장 규모만 270조가 넘는다. 남항에 들어설 친환경선박 클러스터 조감도. /고규석 기자

◆ 미래성장 주춧돌 ‘3+1 전략산업’

김 시장은 취임 이후 신재생에너지와 수산식품· 관광 등을 미래 3대 전략으로 설정하고 각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전력 질주해 왔다.

추진하는 사업마다 1000억원대 예산의 정부 정책 사업과 맞물리며 탄력도 받았다. 국가 산업 발전의 큰 틀 아래 목포가 가진 지리적 장점을 활용해 세운 전략이 주효했다.

사업을 성공시키기 위해 수없이 많은 사람을 만나 목포의 강점을 호소하고 가능성을 설명하는 데도 상당한 시간을 할애했다. 인맥을 십분 활용하면서 주변 사람들의 이해를 얻기 위한 포용력 있는 행정력과 기지도 한몫했다.

“절실했기에 용감하게 추진할 수 있었다”는 그의 말이 모든 것을 함축적으로 보여준다.

신안에 세계 최대 규모 8.2GW의 해상풍력단지가 조성된다. 이 사업에 48조 5000억 원이 투자되고 이로 인한 450여개의 기업유치, 12만개의 일자리가 만들어진다. 목포시에는 타워, 터빈 등 기자재를 생산할 배후부지와 운송에 필요한 지원부두가 신항에 조성된다. 사진은 지난달 28일 열린 전남 해상풍력 정책 포럼. /고규석 기자

◆바다에서 불어오는 목포의 미래, 해상풍력 산업

김종식 시장은 “신재생에너지의 주요사업인 해상풍력산업을 위해 신안에 세계 최대 규모의 해상풍력단지를 조성하고 있다”면서 “여기서 생산될 8.2GW 전력생산량은 서울과 인천의 모든 가정이 사용할 수 있는 양으로, 원전 여섯 기의 발전량과 맞먹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사업에 48조 5000억원이 투자되고 이로 인한 450여개의 기업유치, 12만개의 일자리가 만들어진다”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이와 관련 목포시에는 해상풍력단지에 필요한 타워, 터빈 등 기자재를 생산할 배후부지와 운송에 필요한 지원부두를 신항에 조성하게 된다”며 이 계획은 제4차 항만기본계획에도 반영돼 대기업의 투자도 뒤따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부품을 제작하고 운송하는 통합관제, 유지보수 등 해상풍력발전단지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게 될 지원센터(해상풍력 융복합산업화 플랫폼)도 신항에 조성된다”며 “총사업비 315억이 투입되고 정부예산이 확보돼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도 한국판 뉴딜의 핵심사업인 해상풍력단지 조성은 지역경제 회복의 힘찬 발걸음으로 평가하고, 목포는 해상풍력 물류의 중심지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고 전하면서 “정부정책과 맞물려 한층 가속도가 붙은 해상풍력산업은 기업유치와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목포의 미래 먹거리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재차 역설했다.

그러면서 바다에서 불어오는 희망의 바람, 해상풍력산업에 더 큰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

목포 대양산단 1만2722㎡부지에 건축 연면적 3465㎡규모로 해상풍력 융복합 플랫폼을 구축해 입지개발에서부터 유지보수까지 해상풍력 산업을 지원할 수 있는 거점이 마련된다. 사진은 대양산단 부지. /고규석 기자

◆ 대양산단에 해상풍력 지원 융· 복합 플랫폼

지난 2020년 11월 목포 대양산단과 신항 일원이 국가지정 제1호 에너지산업 융· 복합단지로 지정됐다.

이에 따라 대양산단과 신항 배후부지에 입주하는 에너지 특화 기업은 공공기관의 우선구매, 각종 보조금 지원 비율 확대, 지방세 감면이라는 다양한 인센티브 혜택을 받게 된다.

특히 목포 대양산단 1만2722㎡부지에 건축 연면적 3465㎡규모로 해상풍력 융· 복합 플랫폼을 구축해 입지개발에서부터 유지보수까지 해상풍력 산업을 지원할 수 있는 거점이 마련된다.

총 예산 315억 원이 소요되는 사업이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 주관하며 전라남도, 목포시, 한전, 녹색에너지연구원 등이 참여해 2024년 까지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2020년 정부의 3차 추경에 기술개발 예산 30억 원이 반영돼 정상 추진 중이다.

플랫폼이 구축되면 해상풍력 발전단지의 체계적 조성을 위한 입지 선정과 해양환경에 미칠 영향 분석 및 물류기지 구축, 시설물의 실시간 상태 감시 등을 총괄 제어하게 된다.

클라우드 기반 빅 데이터 수집 및 IoT플랫폼 구축, 실시간 취득한 정보를 유관기관과 공유하는 해상풍력 산업의 통합 관제소 역할도 수행하게 된다.

김종식 시장은 “목포시가 신재생에너지의 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신항은 서남권 신재생에너지 거점 항으로, 신항 배후부지와 대양산단은 신재생에너지 기자재 및 부품 생산 거점으로, 집중 육성해 지속가능한 신재생에너지산업 지원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수산식품수출단지 조성사업(1089억)은 부지 2만8133㎡, 연면적 4만6909㎡(지상 5층) 규모의 단지에 임대형가공공장, 연구개발시설, 냉동·냉장창고, 국제수산물거래소 등 수산식품산업과 관련된 시설들을 집적하는 게 핵심이다. 사진은 조감도. /고규석 기자

◆목포서 수산물 가공· 수출까지 ‘+알파기업 새 브랜드’로

목포만의 비교우위 두 번째 자원은 ‘수산식품’이다.

김종식 시장은 “바다에서 나는 수산물이 목포로 집약 된다. 목포수협이 작년에 위판고 1등을 했다. 싱싱한 수산물이 목포로 집결한다. 그러나 85%가 원물형태로 밖으로 나간다”고 지적하면서 “수산물에 대한부가가치 창출을 해야 한다. 이제 목포서 저장· 가공· 수출까지 해야겠다. 이를 위한 수산식품수출단지 조성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양산단이 현재 95%가 분양됐다. 올 연말까지 완판하겠다”는 자신감도 피력했다.

김 시장은 “수산식품 산업을 목포의 브랜드로 만들겠다. 대한민국 수산식품 제1의 도시가 되겠다. 수산식품 목포의 또 하나의 브랜드로 만들겠다.국제 김 거래소가 대양산단에 들어서게 된다”고 역설했다.

◆수산식품 수출단지 조성…국제 김거래소가 온다

목포 지역경제를 이끌어 온 양대 축은 수산업과 조선업이다. 전국 최대의 수산물 집산지로, 원물이 아닌 가공까지 하면 더 큰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목포만이 갖는 유리한 자원임에도 이를 신상품으로 만들지 못했다.

이 가운데 김이 수출 효자상품으로 각광받으면서 목포의 수산식품산업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 따라서 수산식품수출단지가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수산식품수출단지 조성사업(1089억 원)은 부지 2만8133㎡, 연면적 4만6909㎡(지상 5층) 규모의 단지에 임대형가공공장, 연구개발시설, 냉동·냉장창고, 국제수산물거래소 등 수산식품산업과 관련된 시설들을 집적하는 게 핵심이다.

인프라의 획기적 개선이라는 하드웨어적 발전뿐만 아니라 수출상품화라는 소프트웨어적 접근을 통해 목포에서 창출되는 부가가치를 더 높이는 것이 수출단지의 목적이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유기적으로 결합시켜 생산· 가공· 연구개발· 수출 등을 원 스톱으로 진행한다.

시는 수산식품수출단지 조성사업 설계용역을 오는 2022년 4월까지 마무리한 후 2022년 상반기 착공해 2023년 하반기 준공할 계획이다.

목포 수산식품산업 역사의 분기점이 될 수산식품수출단지는 40개 기업 유치, 취업유발 1,430명, 생산유발 2,235억 원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김종식 목포시장은 “수산식품수출단지를 통해 목포로 모이는 수산물이 지역경제를 윤택하게 하는 상품으로 변신할 것이다”며 “계획대로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착공 전까지 과정들을 내실 있게 밟아가겠다”고 밝혔다.

3+1 전략산업을 더 많이 번창시켜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고 또 그 일자리에서 청년들이 재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포시의 의무다. 김종식 시장이 새벽 경매가 진행되는 수협 위판장을 방문, 김청룡 조합장과 얘기를 나누고 있는 모습. /고규석 기자

◆ 전남관광의 큰 물줄기 ‘서부권’으로

김종식 시장은 또 하나 소중한 자원으로 관광을 꼽았다. (관광분야는 많이 다뤄져 간략하게 소개한다.)

그는 “‘신재생에너지+수산식품+관광’이 바로 3대 미래전략산업이다. 코로나로 인해 여수· 순천 등 타 지역은 모두 관광객이 30~40% 줄었다. 목포는 단 6% 줄었다. 목포의 가치가 엄청나게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관광도시 목포의 브랜드가 높아져가고 있다. 목포가 4대 관광도시로 어떻게 선정됐는가. 그 비밀은 바로 우리의 소중한 자원이다. 100년 전 근대역사문화 자산을 갖고 있다. 대한민국 최고의 음식· 문화예술· 다도해 등 4가지를 갖고 1500만이 찾는 관광도시로 만들겠다고 도전해 당당히 선정됐다. 대한민국 정부가 인정해 줬다”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목포 도보여행의 메카로 만들어가겠다”는 포부를 피력했다.

특히 관광 분야에서 민선7기 이룬 획기적 성과 가운데 하나는 목포시가 성장기에 돌입했다는 거다.

시는 지난 2020년 6월 5일 국내· 외에 관광거점도시 선정을 알리고 비전을 선포했다.

이날 선포된 3대 비전은 ‘세계인이 찾는 관광도시 목포’, ‘맛과 멋과 흥이 넘치는 목포’, ‘과거와 현재 미래가 공존하는 관광도시 목포’다.

수도권과 제주 등 특정지역에 치우친 대한민국 관광의 큰 물줄기를 지역으로 분산시키자는 취지다.

목포 관광거점도시 선정은 한반도 동쪽 부산과 함께 서남권 지역이 대한민국 관광의 한 축으로 도약하고 관광균형발전을 도모하는 의미가 담겼다.

한반도 신경제지도 H자 축의 환서해안권 벨트의 출발점으로써 획기적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잡은 셈이다.

다시 말해 여수· 순천은 여수 엑스포와 순천 정원박람회 등으로 이미 전성기를 누려 내리막길 걸고 있다. 반면 목포시는 2024년 전성기를 앞두고 성장세를 타고 있다.

전남 관광의 물줄기가 여수· 순천 중심의 동부 권에서 ‘서부권역’으로 시나브로 바뀌고 있는 것은 민선7기가 관광분야에 쏟아온 투자와 열정에 기인한 것으로 그 의미를 높이 평가받아야 한다.

3+1 전략산업 미래 청사진만 보여주는 데 그치지 않고 곳곳에서 실질적인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다. 손에 잡히지 않지만 +알파기업으로 변신하고 있는 중이다.

이젠 바야흐로 ‘알파기업’ 시대다. 30년 뒤를 바라봐야 한다. ‘3+1 전략산업’은 목포시민들 사이에서 ‘일반명사’처럼 불린다. 시민들 깊숙이 파고들어 어느 정도 뿌리를 내렸다는 반증이다.

3+1 전략산업을 더 많이 번창시켜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고 또 그 일자리에서 청년들이 재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포시의 의무다.

그런 의미에서 ‘3+1 전략산업’은 목포시가 ‘+알파기업’으로 도약하는 핵심 요소이자 ‘변방’에서 ‘주류’로 올라서는 엘리베이터가 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키워드 : 국제 김 거래소 | 목포시 3+1 전략산업 | 수산식품수출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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