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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음식물 분리배출을 실천하자

광주환경공단 송대자원화팀장 전종연

2021-11-21(일) 21:38
[기고문] 광주광역시에서 연간 발생되는 음식물쓰레기는 얼마나 될까? 2019년 기준 하루 평균 503톤, 연간 약18만 4천톤이 발생해 광주환경공단 및 민간 처리시설에서 처리하고 있다. 광주는 하루에 1인당 340g의 음식물쓰레기를 버리고 있는데 이는 서울 281g, 부산 221g, 대구 288g 그리고 광주와 비슷한 인구 규모의 대전은 320g을 배출하고 있다. 광주는 전국 평균은 290g을 상회하는 수준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음식물쓰레기를 버린다는 불명예를 안았다.

필자가 근무하는 ‘광주환경공단’은 150만 광주시민이 버리는 음식물쓰레기를 처리하는 음식물자원화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광산구 본덕동에 위치한 송대자원화시설(150톤/일, 4.5만톤/년)과 서구 치평동에 위치한 유덕자원화시설(300톤/일, 9만톤/년)이 그곳이다. 이 시설에서는 음식물쓰레기를 건조해 사료를 생산화한다. 이 과정에서 음폐수는 소화과정을 거쳐 바이오가스를 생산해 건조시설의 보일러 열원으로 재사용하고 있으며, 음식물쓰레기에 섞여있던 유분은 추출하여 별도로 판매하는 등 버려지는 것에서 자원을 재생하는 친환경적인 시설이다.

하지만 이러한 친환경적인 시설의 원활한 운영을 방해하는 것들이 있다. 바로 음식물쓰레기가 아니지만, 시설로 혼재되어 버려지는 것들이다. 그럼 일반적으로 음식물쓰레기로 혼재되어 버려지는 것은 어떤 것이 있을까?

첫 번째로는 음식물쓰레기처럼 보이는 것들이다. 소, 돼지, 닭 등의 털과 뼈, 소라, 전복, 굴 등 어패류의 껍데기, 견과류 껍데기, 채소 뿌리와 껍질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두 번째는 음식물쓰레기가 아닌 줄 알면서도 버리는 것들이다. 음식물포장용기, 비닐 등이 대표적이다. 음식물쓰레기가 아닌 것들은 철저히 가려내 분리배출을 해야 한다. 전국 각 지자체별로 음식물쓰레기 처리시설이 달라 분류기준이 다를 수는 있지만 보통 대동소이하다. 자세한 분류기준은 각 시군구 홈페이지에 자세히 소개되어 있으니 참고할 수 있다.

광주에서 분리배출이 제대로 되지 않고 광주환경공단 음식물자원화시설로 반입되는 폐기물만해도 2020년 약 9,085톤으로 총 반입량 14만톤 대비 6.5%에 해당된다. 이런 폐기물은 처리시설의 고장을 유발하는 원인이 되고, 시설 보수를 위해 많은 예산과 노동력이 투입된다. 또한 톤당 처리단가 53,000원/톤 기준 연간 4억 8천여만원의 예산이 쓰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폐기물을 매립장으로 반출하는 인력과 폐기물처리부담금은 연 1억 4천여만 원이 투입되고 있다. 이는 각 가정과 식당 등에서 분리배출만 제대로 하면 보수비용과 인건비를 제외하고도 연간 6억 2천여만원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2020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의 영향으로 2019년 18만 4천 톤 대비 약 5.6% 감소한 17만 3천 톤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으로 외식이 급감했기 때문으로 추측한다. 향후 단계적 일상회복 시대로 접어들어 외식이 다시 활성화되고 겨울 김장철이 다가올 때면 음식물쓰레기가 대폭 증가될 것으로 예상한다. 하지만 이때 분리배출이 생활화되지 않으면 처리가 어려울 것으로 예견되며 이는 불필요한 예산 소모로 이어지게 된다.

그럼 어떻게 분리배출을 하면 좋을까? 앞에서 언급했던 것과 같이 음식물쓰레기라고 혼동하는 것과 음식물쓰레기가 아닌 줄 알면서도 버리는 것들에 대해 인식하는 것을 생활화해야 한다. 음식물쓰레기와 일반쓰레기 분리를 적극 권장하며 젓갈, 고추장, 된장, 김치 등 짠 음식이 포함된 음식물쓰레기 또한 헹구어 염분과 물기를 제거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자투리 레시피 등 식재료의 자투리를 버리지 않고 요리하는 방법으로 음식물쓰레기를 줄일 수 있다. 또한 적당한 양을 차리는 먹거리 문화를 정착하고 실생활에서 음식물을 남기는 것을 최소화한다면 낭비되는 예산을 절약해 시민을 위한 환경기초시설이 되어 전국 최고의 선진 광주가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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