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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교통안전 도시’ 총력…사망사고 절반으로 줄인다

대 시민홍보 강화, 교통약자 안전정책 추진, 첨단교통 인프라 구축 등 5대 핵심 목표 세워

2021-04-28(수) 14:31
목포시가 지난 2월부터 단속차량의 시동, 청소 상태등을 점검하는 교통지도단속 차량 일일점호를 실시하고 있다. 사진은 28일 일일점호 모습 /고석규 기자
[미디어전남]고석규 기자= 목포시가 교통사고 피해를 줄이기 위해 모든 수단을 강구하는 강도 높은 교통안전 대책마련에 들어갔다.

김종식 시장은 “올 한 해 안전하고 효율적인 교통안전시설을 구축하고 시민을 대상으로 교통안전 홍보를 강화시켜 교통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이는 특단의 대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8일 목포시에 따르면 교통사고는 해마다 증가 추세로, 사망자수는 감소하고 있으나 부상자는 늘고 있다.

교통약자인 노인인구는 증가한 반면 어린이인구는 감소하는 상황이고, 교통약자가 차지하는 비율도 증가 추세다.

특히 승용차 교통사고가 차지하는 비율이 높아 승용차 운전자를 대상으로 교통안전 의식제고와 함께 홍보·계도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목포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현황

최근 5년간 목포시 교통사고 발생건수를 살펴보면 사망자는 감소한 반면 부상자 수는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1595건이 발생해 21명이 사망하고 2650명이 부상했다. 이어 2016년에는 1325건에 17명 사망, 2126명이 부상했다.

2017년은 1458건에 사망 23명·부상 2357명이었고, 2018년은 1457건에 사망 17명·부상 2420명이었다. 2019년에는 1818건이 발생해 13명이 사망하고 3127명이 다쳤다. (도로 교통공단 교통사고 분석시스템, 2020년 통계 미발표)

◆목포시 인구 10명중 3명이 교통약자

교통약자는 65세 이상 고령자 2019년 3만6087명으로 전체인구의 15.75를, 2020년에는 3만7827명으로 16.88%를 차지했다.

12세 이하 어린이 비율은 2019년 2만7670명으로 12.04%, 2020년에는 2만5533명으로 11.40%를 차지했다.

이에 교통약자(노인+어린이)는 2019년 6만3757명에 27.73%를, 2020년에는 6만3360명으로 28.28%를 각각 기록했다.

이는 목포시 인구 10명당 3명이 ‘교통약자라’라는 이야기다.

◆교통약자 사고 발생 현황

노인교통사고 발생현황을 보면 2018년 전남에서 2685건이 발생해 165명이 사망했고 목포에서는 275건이 발생해 9명이 사망했다.

2019년에는 전남에서 3056건이 발생해 177명이 죽고 목포에선 340건이 발생해 6명이 목숨을 잃었다.

목포시의 경우 부상자는 2018년 319명, 2019년 394명으로 집계됐다.

어린이 교통사고도 2018년 전남에서 477건이 발생해 1명이 사망하고 646명이 다쳤다. 목포에서는 92건이 발생해 사망자는 없고 111명이 부상했다.

2019년에는 전남에서 535건이 발생해 6명이 사망하고 698명이 다쳤다. 목포에서는 116건이 발생해 1명이 사망하고 155명이 부상했다.

이들 사고 가운데 차량별로는 승용차 교통사고의 비중이 높았다.

승용차 교통사고는 2018년 목포에서 1021건이 발생해 9명이 사망하고 1710명이 부상했다. 2019년에는 1284건이 발생해 10명이 숨지고 2318명이 다쳤다. 부상자의 비율은 전년도에 비해 26.23%나 급증했다.

목포시 교통행정과는 매일 구준 과장을 위주로 교통안전 1등도시 건설을 위한 다양한 방안 마련을 위한 회의를 개최한다. 사진은 28일 아침 회의 모습. /고석규 기자

◆“교통사고 사망자 50% 줄이겠다” 목표 설정

이에 목포시가 2015년을 기준으로 2021년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50% 로 줄이겠다는 당찬 목표를 세웠다.

교통사고 사망자수를 21명(2015년 기준)에서 2021년 13명으로 줄여 ‘교통안전 1등 목포’를 실현하겠다는 것이다.

세부적으로 보행자 사망자수는 17명(2015년)에서 2021년 9명으로, 노인 사망자수는 11명(2015년)에서 2021년 6명으로 줄여나가겠다는 게 목포시의 목표다.

이를 위해 시는 ▲교통안전시설물 설치 확대로 사람 중심의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 ▲어린이·노인보호구역 지정 확대 등 상대적 교통 약자를 배려하는 교통문화 형성 ▲대중교통 서비스 향상 및 첨단교통 인프라 구축 ▲시민들 교통안전의식 선진화 ▲운전자의 교통안전 의무교육 강화 ▲교통 불법행위 근절 및 교통안전 관리 확대 등 6대 추진방향을 설정했다.

◆구체적인 대책은

김종식 시장은 대책과 관련 “목포시의 교통안전지수를 높이는데 교통안전에 대한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어린이 교통사고는 증·감을 반복하고, 65세 이상 고령자의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증가추세여서 교통약자에 대한 안전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법규 위반별로 안전운전 의무불이행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해 운전자의 교통안전의무에 대한 실효성 있는 교육도 실시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먼저, 목포사랑운동과 연계해 ‘교통질서확립 대 시민홍보 강화’에 나선다.

이를 위해 시는 ‘교통지도 단속 일일점호’를 지난 2월부터 실시하고 있다.
김창영 반장을 위주로 직원 15명이 단속반 사무실 주차장에서 단속차량 과 장비에 대한 구동상태, 세차, 청소 상태 등을 점검한다.

또 법인택시와 개인택시 등과 ‘친절·청결·안전한 택시운동 실천 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은 매일 아침 ‘5Yes(실천하기) 5No(하지 않기)’운동 실천을 다짐한 후 운행하는 게 핵심이다.

5Y 운동은 ▲손님 승하차시 인사 ▲친절한 길안내 ▲안전운전 ▲단정한 복장 ▲차내 청결유지이고 5N 운동은 ▲승차 거부 ▲불친절 ▲부당요금 요구 ▲호객행위 ▲분실물 미반환 등이다

찾아가는 대중교통의 날 ‘버스 왔Day’ 행사도 분기별로 추진한다.
이 행사는 ‘교통질서 지키기와 대중교통 이용하기’를 시민들에게 홍보하고 종사자를 대상으로 안전․친절 운행을 약속하는 캠페인을 전개하는 게 골자다.

둘째로 ‘교통약자를 위한 교통안전 정책’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

이를 위해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을 위한 저상버스를 시내버스 운영대수의 32% 수준까지 끌어올리기로 했다. 오는 2024년까지 50대를 도입하는 게 목표다.

교통약자의 이동권 확대를 위한 행복콜택시도 운영한다. 현재 18대가 운영되고 추가로 3대를 더 확보할 계획이다.

공공형 100원 택시 운영도 확대된다.

삼향동 3개 마을(월산, 산계과 옥암동 2개 마을(장재, 옥암)에 주민등록을 두고 실제 거주하는 주민 13~18세(중고생)과 60세 이상이 대상이다. 1인당 월 6매의 이용권(매당 5000원)이 지급된다.
목포시 교통행정과 한 직원이 관내 주요 도로 교통현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고석규 기자

이와 함께 시는 어린이·노인 보호구역(어린이 109개소, 노인 3개소) 시설물 정비 보강에 나선다.

실버 교통봉사대 운영과 고령자 운전면허증 자진반납 인센티브도 실시한다.

세 번째로, 대중교통 서비스 향상과 첨단교통 인프라 구축에도 심혈을 기우린다.

이를 위해 사업용 차량 ‘차로이탈 경고장치 장착 지원’ 사업을 편다.

이는 대형 화물차량이 사고가 잦은데다 인명피해가 다수 발생해 첨단 안전장치를 장착하는 사업으로 화물차가 차로를 이탈할 시 경고가 울리는 장치다.

사업비 1억5000만원을 들여 버스정보안내기(BIT) 15대를 추가로 설치한다.

특히 시는 생활편의를 위한 교통안전 시설물을 확충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한다.

이를 위해 도심상가 주변 공영 주차장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대양산단 내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건립에도 박차를 가한다.

교통안전 시설물 설치․보수를 위해서 3개소에 과속 운전 단속카메라를 설치하고, 5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무단횡단 방지 펜스, 중앙분리대, 노후 차선도색도 실시한다.

또 노후 교통신호등 교체, 횡단보도 투광등 설치, 신호 연동화 구축 등에도 11억3700만원의 예산을 세웠다. 5030 도심부 제한속도 하향사업과 함께 4개소에 보행자 정보 알리미 시스템도 설치한다.

김 시장은 “교통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한 교통안전 시행 방안 마련을 계기로 시민들의 교통질서와 안전의식이 높아지고 성숙한 교통문화가 조성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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