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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근기 곡성군수 “관광산업, 미래 곡성 발전에 큰 역할 할 것”

지역현안 발빠른 대처 총 80건 516억원 확보
‘효도택시’ 빠른 정착 전남도 모범행정 꼽혀
6개 분야 28개 공약사업, 지속적인 점검·실행
군민·공직자 등과 ‘소통’ 통한 열린행정 구현

2015-07-01(수) 10:17
[곡성=미디어전남]홍경백 기자=곡성 유근기 군수는 민선 6기 1년을 군민 행복을 위해 막힌 곳은 뚫고, 디딤돌을 놓아가며 쉼 없이 달려왔다고 자평했다.

취임 후 6개 분야 28개 공약사업을 확정한 유 군수는 착실히 이행해 약속을 지키는 책임 있는 민선6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민선 6기 1년을 맞는 7월 1일.

유근기 군수로부터 지난 1년의 군정성과와 앞으로 3년 군정방향에 대한 의견을 들어봤다. <편집자 주>

◆ 민선 6기 1년. 곡성군 행정에 대해 자평한다면?

취임 후 한동안 군민들의 소리에 귀 기울이며 ‘희망 곡성’의 밑그림을 그렸고, 민선 6기의 실질적 원년인 2015년에 들어 ‘함께 하는 곡성’, ‘희망이 있는 곡성’, ‘군민이 행복한 곡성’의 새로운 이정표를 따라 여러 분야에서 변화의 가속도를 붙이고 있습니다.

1년이 지난 지금, 군정을 되돌아보면 “국비 확보 총력”, “공기업 유치”, “곡성 섬진강기차마을과 장미축제”, “공약 실천 최고 등급”, “귀농·귀촌”, “효도택시와 1,000원 버스” 등의 키워드가 떠오릅니다.

지난 5월까지 19회에 걸쳐 전라남도는 물론 중앙부처와 관계기관, 국회를 방문해 담당직원에서부터 실·국장, 장차관, 넓게는 여당대표까지도 만났습니다.
이렇게 부지런히 발품을 팔아온 덕분에 45건 291억 원이 금년 본 예산에 반영됐고, 35건의 공모사업에 225억 원을 확보했습니다.

우리 군의 랜드 마크인 ‘곡성 섬진강기차마을’이 명실상부한 전국 대표 관광지로 발돋움하였습니다.작년 말 문화체육관광부의 ‘한국 관광의 별’ 선정에 이어 금년에는 ‘한국 관광100선’에 뽑혔고, 최근에는 ‘네티즌이 뽑은 베스트 그 곳’ 전국 9개 자치단체 중 세 번째로 선정되는 등 섬진강 기차마을에 대한 평가가 날로 높아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장미축제에서는 섬진강기차마을을 찾은 유료입장객이 무려 21만1천4백여 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으며, 입장료 수입만 6억여 원을 올리는 등 그야말로 ‘대박난 축제’였습니다.

또한 ‘효도택시’는 전국 모범사례로 꼽히고 있습니다.

농업분야에서는 농번기 마을단위 공동급식을 50개소로 확대했고, 부족한 노동력을 해소하려고 국비 공모사업에 응모해 지난 5월부터 ‘농산업 인력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요즘 곡성에는 귀농귀촌이 계속해서 늘고 있습니다. 벌써 올해 목표인 300명을 훌쩍 넘어 189세대 310명이 곡성에 터를 잡았고 계속해서 문의가 쇄도하고 있습니다.

◆ 취임당시 공약과 1년이 지난 현재 공약 진행 상황은 어느 정돈가?

취임 이후 ▲미래지향적인 친환경 명품 농업 육성, ▲자연과 문화가 숨 쉬는 생태 관광개발, ▲소외 없는 나눔 복지 실현, ▲상호 존중을 통한 군민 화합, ▲군민 눈높이에 맞는 열린 행정 등 5대 역점시책을 중심으로 한 6개 분야 28개 공약사업을 확정했습니다.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체계적으로 실행해 나가고 있습니다.

그 결과 우리 군은 최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서 실시한 민선6기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실천계획서 평가결과 최고등급인 ‘SA’를 받았습니다.

이는 민선6기가 군민과의 약속을 잘 실천하고 있다는 객관적인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앞으로도 공약사항을 착실히 이행해 약속을 지키는 책임 있는 민선6기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 ‘곡성 효도택시’의 빠른 정착이 전남도 모범행정으로 꼽히고 있다. 발 빠른 대처에 대한 비결?

지난해부터 준비기간을 거쳐 9개면 22개 마을을 선정해 올해 1월 1일부터 운영하고 있습니다.

읍면 소재지까지는 100원을, 그리고 병원이나 5일시장이 있는 생활권역까지는 택시 1대당 1,200원을 주민이 부담하면 그 차액은 군에서 보전해 주는 수요응답형 방식입니다.

지난 5월 말까지 총 3,967회에 9,005명이 이용해 하루 평균 60명가량의 오지마을 어르신들에게 효자노릇을 톡톡히 해내고 있습니다.

특히 이용객의 80여%가 5일시장이나 병·의원을 찾는 어르신들의 소중한 발이 되고 있는 효도택시의 성공의 배경에는 철저한 준비가 한 몫을 했습니다.

이 공약을 시행하기 전, 먼저 농어촌버스가 다니지 않는 마을을 대상으로 주민들의 주요 이동패턴을 조사한 후, 이 결과를 토대로 마을대표 및 택시업계 관계자와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다음으로 면 소재지와 생활권역별 요금을 정했고, 영업 중인 모든 택시를 지정해 택시 간 경쟁을 유도해 친절한 서비스가 되도록 했습니다.

◆ 어떤 조직이든 발전에 필수요소는 ‘소통’이라 생각한다. 취임이후 의회나 공직자들, 그리고 군민과의 소통은?

취임 초부터 군민의 작은 소리에도 귀 기울이고, 군민의 생각과 눈높이에 맞추는, 군민과 함께하는 열린 군정을 이끌어 가고 있습니다.

지난해 9월에는 11개 읍·면을 순회하며 군정을 보고하였고, 올해 2월에는 곡성읍, 옥과, 석곡 등 3개 권역별 군민과의 대화를 통해 군정 운영 방향을 설명하였습니다.

내부 공무원과 소통을 위해서 항상 군수실을 개방해 놓고 있으며 군정의 로드맵을 군수와 공직자가 함께 공유하기 위하여 자유롭게 대화하는 ‘희망 토크’를 하위직부터 시작하여 매월 1회 정례적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 지난달에는 전 직원 메일을 통해 노자 도덕경에 나오는 “약팽소선 (若烹小鮮)” 이라는 억지로 강요하지 않는 무위의 리더십에 소신을 전달한 바 있습니다. 여기에 많은 공무원들이 저에게 직접 답글을 주셨기에 ‘곡성은 희망이 있다’는 확신이 섰습니다.

◆ 1년의 군수 재임기간 가장 기억에 남거나 아쉬웠던 에피소드가 있다면?

이동군수실은 한 달에 두 번씩 읍면을 순회 방문하여 경로당, 취약계층, 귀농·귀촌자, 우수 중소업체, 현안사업장을 찾아 그 분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애환을 들어주는 의미 있고 보람 있는 시책입니다.

가장의 갑작스런 사고로 대출과 압류, 근저당 등이 한꺼번에 밀려오면서 하루아침에 빈곤층으로 전락하는 주민도 있었고, 고등학교를 막 졸업하는 할머니가 치매에 걸려 생계가 막막한 사례, 마음의 상처로 인해 도움을 완강하게 거부하는 어르신도 있었습니다.

한 번은 자신의 불우한 처지가 사회의 모순으로 빚어진 결과로 여기며 세상과 단절하고 살아가는 60대 초반의 한 남성을 만났습니다.

처음에는 분노에 가득한 얼굴로 주변 일을 성토하였지만 끝까지 이야기를 들어줬고 시간이 흐르자 마음의 문을 열기 시작했습니다.

그분의 실태파악과 일자리 제공, 자녀양육 케어, 가사지원서비스까지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지만, 할 수 있는 방법은 다 동원하였습니다.

그 후 몇 달 뒤, 우연히 그분을 만났습니다. 성큼 저에게 다가와서 ‘고맙습니다’라는 말만 불쑥 던지고는 바쁜 걸음으로 가셨습니다. 가슴이 뿌듯했습니다. 그 감동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이동군수실을 다녀올 때마다 ‘어려운 사람들을 돌아보는 마음으로 살아야겠다’는 다짐을 하곤 하는데 복지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어려운 이웃들에 대한 제도적 보완이 절실함을 느꼈습니다.

◆ 앞으로 3년 후 곡성의 청사진을 제시한다면?

‘굴뚝 없는 산업’이라 일컫는 관광은 앞으로도 농업과 더불어 곡성 발전에 커다란 역할을 할 것입니다.

우선 전국적인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한 섬진강기차마을은 요술랜드 체험관과 4D영상관 개장에 이어 다양한 콘텐츠와 부대시설을 보강해 관광객 증가에 따른 불편을 최소화 해나가겠습니다.

추억여행 체험관은 내부공사를 마무리하여 관광객들에게 또 하나의 체험거리를 제공하고 국제 에코힐링파크 조성사업은 콘셉을 변경하여 시행할 계획입니다.

특히 ‘섬진강 동화나라 프로젝트’를 착실하게 추진해 가족 테마형 관광지인 기차마을과 곡성읍 시가지가 연계되도록 하겠습니다.

섬진강과 대황강 합류지점인 압록권역을 관광 명소화하고 대황강에 출렁다리를 설치해, 스쳐 지나가는 관광이 아닌 1박2일, 2박3일의 체류형 관광코스를 개발할 생각입니다.

농업분야는 상업농에서 중·소농 위주로 농업의 틀을 바꿔 농업인들의 고른 소득증대를 꾀하기 위한 50대 농정 핵심시책을 마련해 시행해나가고 있습니다.

우리 군 3개 권역별 지역특화 육성작목 11개 품목을 선정했고, 오메가-3 딸기를 생산해 이마트에 납품하는 등 기능성 농산물 육성의 기초를 다져나가고 있습니다.

또 국내 처음으로 자연농업관를 개관하고, 농가 자율에 의한 친환경 농업의 내실화를 기하고 있습니다.

젊은 청년들이 지역을 떠나지 않고 지역에서 희망을 찾을 수 있도록 올해 1월 청년정책팀을 신설하고, 청년들과 수시로 소통하며 다양한 청년정책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복지행정 전달체계 개편 노력부문 대상을 수상한 복지분야에서도 취약계층 등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올해도 한국마사회 농어촌희망재단에서 주관하는 맞춤형 지역복지사업 공모에 선정돼 5천여만 원과 다문화가정 농경문화 역사교육 1억 원의 복지 사업비를 지원받을 예정입니다.

우리 군은 현재 에너지 관련 공기업 2개사의 유치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것이 성사될 경우 지역경제에 미칠 파급효과가 대단히 클 것으로 기대됩니다.

19만5천㎡ 규모의 운곡 특화농공단지도 2017년 완공 목표로 추진 중입니다.

농공단지 조성 후 30여개 기업이 입주하면 500여 명의 신규 고용창출로 세수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봅니다.

특히 ‘섬진강 동화나라 프로젝트’를 착실하게 추진해 가족 테마형 관광지인 기차마을과 공공디자인 개념을 적용한 곡성읍 시가지가 연계되도록 하겠습니다.

여기에 가정역에 멈춰 선 기차마을을 184억여 원이 투입되는 섬진강변 관광 명소화 사업으로 압록 유원지와 연결시킨 다음, 대황강 출렁다리를 완공하게 되면 곡성읍과 압록권에 이어 석곡면까지 이어지는 새로운 수변 관광벨트가 조성될 것입니다.

◆ 마지막으로 곡성군민께 한 말씀?

존경하는 군민여러분. 희망은 거창한 곳에서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 작지만 간절한 우리 마음에서부터 비롯됩니다.

또 한 사람이 꾸는 꿈은 단순한 꿈으로 끝나지만 모두가 함께 꾸면 그것은 현실이 된다고 합니다. 우리는 이번 장미축제장의 수많은 인파를 보며 그 희망을 보았습니다.

이제 민선6기 2년차. 더 뜨겁게, 더 낮은 곳에서 우리가 염원하는 간절한 꿈을 실현하려고 합니다. 군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신뢰와 성원, 그리고 동참이 필요합니다.

앞으로 제게 주어진 소명의 시간 동안 곡성의 장점과 성장 잠재력을 일깨워 생태형 관광 문화도시이자 농업 군으로서의 자긍심을 느끼실 수 있도록 만들겠습니다.
기자이름 /미디어전남
이메일 mediajn@mediaj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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