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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농협 ‘비전 2027’ 박정수 號 ‘새신’ 액셀 밟는다

취임 100일 ‘새-새롭게 신-신바람 나게’ 경영 화두로

2023-06-27(화) 03:38
박정수 조합장이 내건 ‘고객이 생각하지 못한 것까지 하나 더(One More)’ 대응전략이 빛을 발하고 있다. 고객과 조합원 섬김을 최우선으로 놓고 특히 현장을 중시하겠다는 의미가 담겨있어서다. 박 조합장이 목포농협 미래발전 5개년 계획 배너 앞에서 포즈를 취했다. /고규석 기자
[미디어전남 고규석 기자] 목포농협이 제15대 박정수號 출범 100일을 맞아 안정 궤도에 진입하면서 본격적인 성장 동력 확보에 가속 페달(액셀러레이터)을 밟기 시작했다.

박정수 조합장이 최근 사법 리스크에서 벗어나면서 취임 100일을 맞아 ‘새신(새롭게 신바람 나게)’을 경영의 핵심 화두로 제시했다. 농협 내부에서 ‘새신’으로 ‘쇄신’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박 조합장은 15대 조합장으로 당선된 이후 취임식 대신 ‘윤리경영’을 표방하고 목포농협의 변화와 개혁을 추구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번에 사법 리스크에서 자유로워지면서 박 조합장이 꿈꾸는 정도·윤리경영이 탄력을 받을 것이란 기대가 높다.

박 조합장은 “2023년에는 변화와 혁신을 통해 ‘2027 비전’ 실현과 함께 윤리경영을 위한 임직원의 역량을 결집하고, 협동의 가치를 실현하는 농협으로써, 조합원에게는 삶의 질 향상과 안정적인 소득에 기여하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농협이 되겠다”는 결연한 의지 표명으로 100일 소감을 대신했다.

목포농협이 지역사회로부터 주목을 받기 시작한 건 바로 박 조합장이 ‘고객이 생각하지 못한 것까지 하나 더(One More)’를 슬로건으로 내세우면서부터다.

무엇보다 박 조합장은 집권 3기를 맞아 ‘소통·변화·혁신을 추구하는 목포 농협’으로써 이미지를 각인시키기 위해 전국 무대에서 목포 농협의 영향력을 확대해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NH농협 손해보험 위더스 賞’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룬 데 이어 ‘전국 농업경영인 조합장협의회’ 수석부회장으로 광폭 행보를 보이는 등 힘을 키워나가는 모양새다. 지역 각종 행사장에서도 모습을 자주 드러내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이로 인해 지역사회 일각에서 ‘목포 농협 ​위상이 높아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목포농협 미래발전 5개년 계획에는 ‘조합원 복지향상’도 담겼다. 내치에도 방점을 찍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박 조합장은 바쁜 일정에도 짬을 내 젊은 직원들과 쌍방향 소통(피드백)에도 힘을 쏟고 있다. /고규석 기자

◆고객 니드(Need) 맞춘 ‘하나 더’ 전략 “신선한 충격”

‘고객이 생각하지 못한 것까지 하나 더(One More)’(이하 ‘하나 더’) 대응 전략이 빛을 발하고 있다. 지역민들과 조합원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어서다.

박 조합장이 취임 초부터 가장 역점을 두고 드라이브를 건 혁신과제가 ‘하나 더’ 전략이다.

‘하나 더’에는 고객과 조합원 섬김을 최우선으로 놓고 특히 현장을 중시하겠다는 의미가 담겨있다.

그의 ‘현장 중시 철학’은 ‘지독하다’는 표현이 과하지 않다.

“조직원들의 사고를 결집시키고 조율하는 데는 무엇보다 소통이 중요한 만큼 현장을 방문해 직원들과 활발하게 소통하고, 조직 문화가 더 창의적이고 유연해질 수 있도록 지휘자로서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게 평소 지론이다.

그는 여러 차례에 걸쳐 직 간접적으로 “조직의 발전적인 성과 도출을 위해서는 역량과 업적 중심의 공정한 인사가 이뤄지도록 하고 갑질 등 직장 내 불합리한 요소와 부정부패에는 강력 대처하겠다”는 뜻을 피력해 왔다.

목포 농협에 이전보다 많은 눈길이 쏠리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박 조합장 취임 이후 100일 동안의 행보.

이는 짧다면 짧고 길다하면 긴 100일간의 박 조합장의 동선에서도 읽힌다.

지난 4월에 ‘2023년 1/4분기 업무 운영’을 공개했다. 조합원과 조합원 자녀 104명에게 장학금 5800만원을 지급해 교육복지도 실현했다.

또 16일 동안 관내 37개 영농회를 일일이 발품을 팔아 영농회 총회를 가졌다. 영농회 총회에서 전 조합원들에게 5만원 상당의 영농자재 교환권을 지급하고, 원로 조합원들에게는 건강과 장수를 기원하는 장수 축하 금으로 670만원을 전달하는 등 조합원 복지도 꼼꼼하게 살펴 시선을 끌었다.

여기에 더해 18일간 ‘목포농협 농기계 순회 수리’를 실시해 조합원 211농가의 농기계 548대의 수리를 마쳐 모두 4600만원의 수리비를 지원하는 등 차별화를 꾀했다.

◆자산 1조원 금자탑 ‘우뚝’

그 뿐인가. 목포농협이 사상 처음으로 상호금융 예수금 1조원을 달성하는 금자탑을 세웠다.

박 조합장은 실적 확대에 맞춰 조합원 친화정책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적극적이고 투명한 조합원 환원정책을 수립해 지역농협의 가치를 높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박 조합장은 기자와 만나 “앞으로도 농협 가치 극대화를 위한 다양한 조합원 친화정책을 적극 수립하고 지역사회 주민들의 기대치에 부응하는 지역농협으로써의 가치 달성을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자산 1조원이 넘으면서 경영 투명성을 제고하고 선제적 위험관리를 위해 상임감사(날마다 근무하는 감사)도 선출키로 했다.
목포농협 대표적 수상실적.

◆ ‘비전 2027’ 목포농협 ‘게임 체인저’로

요즘 대개조라는 말이 유행하는 가운데, 목포 농협의 ‘대개조’ 계획이 베일을 벗었다.

대개조의 핵심이 바로 ‘목포농협 미래발전 5개년 계획’이다.

박 조합장은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목포농협 미래발전 5개년(2023-2027년) 계획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했다.

가장 눈에 띄는 목표가 ‘2027년 매출 총이익 400억원 달성’이다.

지난 2021년 총 이익 255억원을 시작으로 오는 2027년 400억원 달성이라는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변화와 혁신경영을 실천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다음은 ‘농업인 중심의 로컬 푸드 직매장 운영을 통한 유통시스템 개혁’이다.

이를 위해 작목별 맞춤식 영농지도와 지원, 신규작물 입식, 스마트 팜 도입 등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농업생산성을 향상시키고 농산물 제값 받기를 위해 로컬 푸드 직매장을 확대하고 유통시스템도 디지털로 전환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또 미래발전 5개년 계획에는 ‘조합원 복지향상’도 담겼다. 내치에도 방점을 찍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복지 향상은 조합원의 건강과 복지 종진을 위한 복지예산 확대와 실버산업 육성에 초점이 맞춰졌다.

마지막은 ‘목포농협 임직원 조직문화 정립’이다.

이는 임직원은 협력, 헌신, 팀 조직, 교육훈련을 통해서 조합원과 고객을 섬기고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조직문화 정립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박 조합장의 운영철학이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로컬 푸드 북항 복합매장 신축 조감도

◆ 북항 복합매장 개발 ‘미래 성장’의 화룡점정

북항 복합매장(로컬 푸드)이 ‘비전 2027’ 달성의 화룡점정이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박정수 조합장이 북항 복합매장 부지 개발 의지를 드러냈다.

박 조합장은 인터뷰에서 “북항 부지는 지역농협 조합원들의 귀중한 자산이자 잠재력이 무궁무진한 입지다. 한마디로 목포농협의 미래다. 조합원들과 머리를 맞대 치밀하고 신중한 개발 계획을 수립해 조합원 모두에게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조합장이 북항 복합매장을 ‘목포농협의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내건 셈이다. 이곳은 주변에 아파트 단지가 밀집돼 복합매장 요지로 꼽힌다. 김승숙 미래전략팀장은 연면적 6600㎡(창고660㎡)에 4층 규모로 하반기 중 착공할 예정이라고 귀띔했다.

목포농협 내부에서 조차도 “한때 발목을 잡은 북항 복합매장이 결국에는 ‘신의 한 수’가 됐다”는 관측이 나온다.

‘신의 한 수’라는 평가가 나오는 배경에는 북항 복합매장이 2027 비전 달성을 위한 에스컬레이터일 뿐만 아니라 미래 먹거리이자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평가받고 있어서다. 또한 기존 로컬 푸드와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분석도 힘을 싣고 있다.

국내외적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 모두가 몸을 사리는 시점에 과감하게 투자를 늘려 중장기적인 상승기에 타 지역 농협과 ‘초 격차’를 이뤄 목포농협의 영향력과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는 계산이 깔려있다.

박 조합장이 ‘역대 급 경기 침체’ 속에서도 북항 투자를 늘리겠다고 선언한 것은 이런 맥락에서다. 그의 정면 승부에 대한 의지를 읽을 수 있는 대목이다.

차세대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한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사업 다각화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북항 투자는 농업인을 잘살게 해야 하고 조합원들의 성장을 적극적으로 도와야한다는 박 조합장의 경영전략과 맞닿아 있다. 수익성 역시 농업인과 조합원들에 대한 지원으로 직결되기 때문이다.

박 조합장은 “북항 복합매장 개발 사업은 농협중앙회 자회사인 농협 네트웍스에 맡겨 추진하겠다”고 못 박았다. 이는 잡음의 소지를 사전 차단하기 위한 포석이다.

박 조합장은 “조합원들의 애로 사항을 듣고 수첩에 적고 있다”며 “아무리 바쁜 일이 있어도 현장을 찾아 현안 해결에 집중하겠다”고 거듭 다짐했다.

이런 조합원 눈높이에 맞춘 조합장의 행보는 농협 내부에서도 기대감을 높이는 상승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좋지 않은 대내외 환경 속에서 3선 경륜을 바탕으로 지역농협을 아주 무난하게 이끌고 있으며, 북항 복합매장 사업이 집권 3기성과를 부각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좀 나간 얘기’지만 일부 지점장들 사이에서 ‘선제적인 미래 준비를 위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리더’란 수식어까지 나오고 있다.

끝으로 박 조합장은 “목포시민들과 함께하는 농협을 만들어 가는데 열정을 다 쏟아 붓겠다”며 그게 남은 유일한 소망이라고 밝혔다.





키워드 : 로컬푸드 북항 복합매장 | 목포농협 | 목포농협 박정수 조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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