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전남 임성완 기자]광양시의회 박철수 의원이 발의한 '광양시 시정 등 정확한 정보 제공에 관한 조례안'과 '광양시 주민참여형 어린이놀이터 조성 및 관리에 관한 조례안'이 11일 제34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특히 두 건의 조례안 중 '광양시 시정 등 정확한 정보 제공에 관한 조례'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최초로 정확한 시정 정보의 제공을 위해 제정된 조례로서, 광양시 정책·계획·사업·예산·행정서비스 등의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적극적으로 제공하여 시민의 알 권리를 보장하고 투명한 지역사회를 조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주요 내용으로는 정확한 정보 제공을 위해 ▲시정 등 정보의 체계적 관리 및 공개 시스템 구축·운영 ▲시민과의 소통 강화를 위한 정보 제공 체계 개선 ▲사실에 기반한 정확한 정보의 적극적 제공을 위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부정확한 정보의 존재 여부를 확인·검토하기 위해 모니터링단을 운영할 수 있도록 했으며, 시민이 요청하거나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 시정 등에 관한 정확한 정보를 시 홈페이지 및 공식 매체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함께 제정된 '광양시 주민참여형 어린이놀이터 조성 및 관리에 관한 조례'는 어린이와 지역 주민이 참여하여 어린이놀이터를 조성하고 어린이들의 꿈과 상상력·모험심을 키울 수 있는 유익한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발의됐다.

조례안에는 주민참여 방안, 어린이 놀이시설물 설치계획, 어린이놀이터 안전 계획 등을 포함한 주민참여형 어린이놀이터 조성·관리계획을 수립하도록 명시했다.

또한 주민참여형 어린이놀이터를 새롭게 조성하거나 기존 놀이터를 개선할 경우, 어린이놀이터 자문단을 구성·운영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박철수 의원은 "'광양시 시정 등 정확한 정보 제공에 관한 조례'는 약 10개월의 준비기간 동안 다양한 의견 청취, 입법고문 자문 등을 거쳐 심사숙고하여 실효성 있는 조례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며 "이번 조례 제정으로 시정 정보의 투명성을 높이고 시민들이 정확한 시정 정보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이어 “'광양시 주민참여형 어린이놀이터 조성 및 관리에 관한 조례'의 제정으로 놀이터 조성과정에서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됨으로써 어린이들이 안전하고 창의적으로 놀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임성완 기자         임성완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