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전남 전형성 기자] 여수시는 2일 시청 상황실에서 관광업계 대표자들과 함께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 이후 관광경쟁력 제고와 시민이 안전한 방역대책 마련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이날 간담회는 코로나19로 가장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광업계 대표자들을 만나 방역대책 협조에 대한 노고를 격려하고 침체되어 있는 여수 관광회복을 위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자 마련됐다.

시는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 4주차를 지나면서 하루 5천여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철저한 관광시설 방역대책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최근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ESG경영 실천과 관광개발사업 및 관광마케팅 등 주요 현안 사항 설명도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코로나19로 인한 관광업계 애로사항과 시설방역을 위한 숙박업계 방역물품지원, 관광지 방역요원지속 배치, 관광지 화장실 개선, 주차장 혼잡 문제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며 민·관이 함께 여수 관광활성화에 힘을 모으자고 다짐했다.

권오봉 여수시장은 “시설 방역에 대한 노고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으며 관광업계 의견을 적극 검토해 현장의 어려움을 덜어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위드코로나 시대 관광산업의 성패는 철저한 방역대책인 만큼 시설 방역에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관광객을 기다리는 관광에서 벗어나 만들어가는 관광이 되어야 한다”며 “365일 방문할 수 있게 차별화된 관광콘텐츠를 개발하고 정직과 친절로 지속가능한 관광도시를 만들 수 있도록 관광업계의 적극적인 관심과 동참을 바란다”고 호소했다.

2021년 10월 기준 여수시 주요 관광지점 관광객 수는 765만명으로 2020년 동기간 750만명 대비 약 2% 증가했으나 더딘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앞서 여수시는 위드코로나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관광업계 종사자와 방역대책회의를 개최했으며 지난 9일은 전남관광협회 여수시지부와 간담회를 개최해 여행업계의 의견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전형성 기자         전형성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