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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군, 향토사 연구 나침판이 되다

777명 의병 활동상 엮은‘보성의병사’ 개정본 인쇄

2019-09-12(목) 09:44
보성군이 지난해 발간한 보성의병사./보성군 제공
[보성=미디어전남]제갈대종 기자=보성군이 지난해 발간한 ‘보성의병사’가 개정본 인쇄에 들어간다. 보성군은 의향 이미지 재고와 의병사 연구를 위해 보성군 재정명 천년인 2018년 ‘보성의병사’를 발간했다.

책 ‘보성의병사’는 2017년 보성의병 자료조사 연구용역을 시작으로 호남절의록, 전남도지, 보성군지, 14연대 진중일지 등 각종 문헌과 논문을 고증·분석하여 정립됐다.

인물, 사건, 선양사업 3권으로 구성된 보성의병사는 임진왜란 때 보성에서 의병을 일으킨 죽천 박광전(1526~1597)선생과 삼도 임계영(1528∼1597) 전라좌도의병장을 비롯해 머슴살이 의병장 안규홍, 독립운동의 아버지 홍암 나철선생, 독립운동 선각자 송재 서재필 선생 등 임진왜란에서 일제 강점기를 거치는 혼돈의 역사에서 위기에 빠진 나라를 구하기 위해 목숨을 바친 의병 777명을 재조명하여 의병들의 삶을 책으로 엮었다.

1권 인물편에서는 보성의병 및 의병 활동사가 실려 있고, 2권 사건편은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경술국치 등 굵직한 역사적 사건을 중심으로 보성의병들의 봉기 현황을 조명했다. 3권 선양자료는 의병자료를 바탕으로 기념사업의 역사와 복원 작업 등을 돌아보고 역사 기념의 방향을 제시했다.

‘보성의병사’는 임진·정유재란, 일본 피랍, 심하전투, 정묘·병자호란, 한말·대한제국기, 일제강점기까지의 의병을 발굴하고 사건을 조명함으로써 향토사를 바로세우는 데에 크게 기여했으며, 아울러 대한민국 의병사 연구에도 새로운 아젠다를 제시하며 나침판 역할을 하고 있다.

보성군은 앞으로도 의병관련 유적 및 유품 발굴에 힘쓰고, 의병선양사업을 위한 스토리텔링 작업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홍암나철기념관과 죽천박광전기념관, 이순신 장군이 ‘신에게는 아직 12척의 배가 있습니다’라는‘금신전선 상유십이’ 장계를 올린 열선루, 상유십이 공원, 군영구미 등 보성의 역사문화자원과 연계해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은 보성의병의 활약상을 역사문화 관광의 장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기자이름 /제갈대종 기자
이메일 mediajn@mediaj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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