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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도심 내 공설공동묘지, 추모공원으로

29일‘장사시설 지역수급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
김봉진 박사, 노후 화장로 조기 확충·자연장지 추가 등 제안

2019-03-30(토) 10:30
광주광역시는 29일 시청 4층 세미나실에서 정종제 행정부시장, 장사시설 전문가, 도시공사 관계자 및 자치구 관계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장사시설 지역수급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하고 있다.
[광주=미디어전남]윤미혜 기자=도심 내 산재한 전통 공설공동묘지를 권역별로 친자연적 추모공원으로 재정비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광주광역시는 29일 시청 4층 세미나실에서 정종제 행정부시장, 장사시설 전문가, 도시공사 관계자 및 자치구 관계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장사시설 지역수급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광주지역 장사시설의 현황 및 실태, 시민의식조사 결과, 장사시설 수급 전망과 중·장기 정책방향 등이 논의됐다.

먼저 책임연구원인 김봉진 박사(광주전남연구원)는 광주시 장사시설에 대한 수급분석 결과 일부 공급부족이 예상돼 시설확충이 시급하다고 보고했다.

또 장례문화 변화와 자연장 위주 묘지정책 방향에 맞춰 올해 만장 예정인 영락공원의 매장용지는 더 이상 신규 공급을 지양하고 필요 시 현재 3000여 기에 달하는 개장용지를 활용할 것을 제안했다.

더불어 수요 증가와 내구연한 도래 등으로 공급부족이 예상되는 화장로 시설을 조기 확충하고, 시민 선호도가 높은 2위용 평장봉안묘, 봉안담, 2위용 자연장지 등은 현재 잔여 물량이 없고 봉안당도 잔여 물량이 많지 않은 만큼 제3봉안당 건립과 자연장지 추가 조성 등 거시적이고 종합적인 장사시설 확충계획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도심 내 79곳에 달하는 전통 공설공동묘지와 무연고 분묘 등이 혐오시설로 인식될 뿐 아니라 도시경관을 훼손하고 있어 국토의 효율적인 이용과 영락공원의 과밀해소 측면에서 주변 여건이 변화된 공동묘지를 권역별로 친자연적인 도심형 추모공원으로 재정비해 시민들이 휴식을 취하는 도시공원과 추모공간으로 제공, 시민 편의성을 증대하고 장사행정의 합리화를 도모할 것을 건의했다.

정종제 행정부시장은 “화장 중심의 장사문화 변화에 맞춰 공급부족이 예상되는 장사시설 확충계획을 조속히 마련하겠다”며 “양적 위주 공급에서 벗어나 ‘아름다운 마무리, 품격 있는 장사시설 확충’에 중점을 두고 장사시설이 시민들이 자주 찾는 휴식공간이자 추모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7년 기준 광주시 화장률은 85.3%(전국 84.6%)에 이르는 등 화장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으며, 장사문화 시민의식조사 결과 화장 후 유골처리방법은 봉안시설(53.3%)이나 자연장(21.7%)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자이름 /윤미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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