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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군 송산마을 10년째 태극기 휘날려

2019-02-27(수) 12:30
진도군 군내면 송산마을 안길과 집 등에 모두 100개의 태극기가 펄럭이고 있다[사진=진도군 제공]
[진도=미디어전남]제갈대종 기자=3.1절 100주년을 앞두고 전남 진도군에 10년 내내 태극기가 휘날리는 마을이 있다.

진도군 군내면 송산마을은 36가구 71명이 사는 작은 농촌마을이지만 안길과 집 등에 모두 100개의 태극기가 펄럭이고 있다. 태극기가 주민 수보다 더 많다.

태극기는 마을 주민 박준범(59세)씨가 대(代)를 이어 관리하고 있다.

박씨의 아버지인 故 박종일씨는 지난 2009년 태극기 선양 운동 마을추진위원회를 결성, 마을 입구에 3·1절과 민족대표 33인을 기려 각각 31개와 33개의 태극기를 처음 걸었다.

이후 10년 동안 궂은 날이건 화창한 날이건 하루도 빼지 않고 마을 전체에 태극기가 나부끼고 있다.

100개에 달하는 태극기들은 비바람에 낡고 헤어져 세 달 정도 지나면 제 모습을 잃어버려 일 년에 다섯 번 정도 새것으로 교체 작업을 한다.

그동안 박준범씨가 자비로 교체 비용을 부담해 오던 중 3년전부터 진도군에서 태극기 등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주민 박준범(진도군 군내면 송산마을)씨는 “흔히 볼 수 있는 태극기를 꼬박 꼬박 다는 것이 나라를 생각하는 일이라고 생각되어 아버지에 이어 마을의 태극기를 10년째 관리하고 있다”며 “100주년의 의미 있는 삼일절을 맞아 나라 사랑의 마음으로 대한민국 전역에 태극기 물결이 넘쳐 났으면 하는 바램이다”고 말했다.

한편 송산마을은 진도군을 대표하는 항일 독립지사인 故 박종식(1911∼1948) 선생의 고향이다. 그는 지난 1993년 건국 45주년을 맞아 항일 독립 투쟁의 공훈으로 건국 포장을 서훈 받았다. 민주평화당 박지원 국회의원이 박종식 선생의 아들이다.









기자이름 /제갈대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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