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즐겨찾기 추가
  • 2026.10.03(토) 08:16
전라남도
목포
무안
신안
장흥
영암
강진
해남
완도
진도
나주
화순
담양
함평
영광
장성
여수
순천
광양
고흥
보성
곡성
구례

전시에서 출판까지, 순천 할머니 늦깎이 작가 데뷔

“나보고 작가 슨생이라잖어. 나보고 작가 슨생님이래”

2018-05-29(화) 20:50
순천한글작문교실 초등반 학생들이 내 인생의 그림책 서울전시회를 갖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순천시 제공]
[순천=미디어전남]제갈대종 기자=순천한글작문교실 초등반 수업 중, 공부를 하는 도중 하순자 학생(81세)가 쿡쿡 웃는다. 갑자기 왜 웃으시냐 여쭤보니, 저보고 작가 선생이라 했던 말이 떠올라서 절로 웃음이 나온다 대답하신다.

순천한글작문교실 초등반 학생들에게는 평생에 있어 잊지 못할 일들이 있었다. 그림 한 번 그려본 적 없었던 어르신들이 그림 수업을 받고, 각 자 한 권씩 그림책을 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서울에서 전시회를 열어, 전국에 팬을 만들었다. 서울 전시회를 본 10여개의 출판사에서 출판제의가 들어왔다. 한글을 배워 자기 이름을 쓰고, 표지판을 보는 것이 소원이라던 어르신들이 책을 출판하게 될 것이라고 그 누가 상상했으랴!.

연락이 온 10여 곳의 출판사 중 ‘남해의 봄날’ 출판사와 이야기가 지속되었다. 지역의 콘텐츠를 기획하고, 주변에서 볼 수 있는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주로 출판하는 출판사이니만큼 기획의도와 어르신들의 이야기가 맞아떨어졌기 때문이다.

‘남해의 봄날’출판사와 정식 계약은 6월 1일 체결할 예정이며, “우리 할머니 – 그려보니 솔찬히 좋구만”(가제) 라는 제목의 그림에세이로 출판할 예정이다.

순천시립그림책도서관은 “출판계약에 관한 논의를 하던 중, 어르신들의 단체명을 뭐라고 할까 이야기하다가 ‘순천소녀시대’를 하면 어떻겠냐는 이야기가 나왔다. 나이는 살짝 많지만, 아직 열정이 가득한 순천 소녀들의 제2의 전성기를 응원하는 의미에서 모두가 동의했다. 순천소녀시대의 새로운 도전과 열정을 응원한다.”고 밝혔다.

순천한글작문교실 어르신들의 그림에세이는 내년 2월 안으로 만나 볼 수 있으며, 출판과 동시에 출판기념회와 전국순회전시를 연계할 계획이다. 자세한 문의는 (061-749-8892)로 하면된다.
기자이름 /제갈대종 기자
이메일 mediajn@mediajn.net
/제갈대종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주민 동의 없는 변전소 설치 결사반대”…곡성 삼기면 주민들, 한전 앞서 ‘전면 백지화’ 촉구
영암군, 달맞이공원 '무장애 나눔길' 900m 조성
여수시, '2026 동동북축제·밤밤페스타' 가을밤 풍성
78년 전통 빛나는 중추절 산이면민 축구대회
광양경자청, 조합회의와 복지시설 곳곳에 추석 위문품 전달
회사소개회원약관개인정보보호정책청소년보호정책공지사항제휴문의광고문의기사제보개인정보취급방침
미디어전남 발행·등록 2007.02.16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광주 아-00191대표전화 : 062-954-4408 이메일 : mediajn@mediajn.net
발행·편집인 : 제갈대종 /편집국장 : 고규석/ 청소년보호 책임자 : 김희준 광주광역시 서구 시청로50번길 14, 912호(치평동, 수림오피스텔)
< 미디어전남 >을 통해 제공되는 모든 콘텐츠(기사 및 사진)는 무단 사용, 복사, 배포 시 저작권법에 저해되며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