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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전국 최초 여성인권보호관 둔다

인권옴부즈맨실에 ‘성희롱·성폭력 신고센터’ 상시 운영
여성인권 고충상담 활동 외부 전문가 채용…19∼21일 접수
피해자 상담·조사, 성차별 조직문화 전수조사․정책 발굴

2018-03-11(일) 16:24
[광주=미디어전남]제갈대종 기자=최근 우리 사회의 성 차별적 문화의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광주광역시가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최초로 성희롱·성폭력 등 직장 내 여성 인권침해와 여성차별 사건에 대해 상담·조사를 전담할 여성인권보호관을 둔다고 11일 밝혔다.

여성인권보호관은 여성 관련 고충상담 분야에서 장기간 활동하며 전문적인 조사·상담 활동을 해온 외부 전문가로 임용하며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접수를 받는다.

시는 피해자가 두려움 없이 신뢰를 갖고 신고할 수 있도록 독립성과 전문성, 피해자 비밀보장이 가능한 인권옴부즈맨실에 성희롱․성폭력 신고센터를 설치하고 여성인권보호관을 배치한다.

그동안 여성청소년가족정책관실, 감사위원회 등에서 처리했던 여성 인권침해 및 성희롱 관련 업무가 인권옴부즈맨실로 단일화 되는 것이다.

여성인권보호관은 시 공직자뿐만 아니라 공공기관 종사자들의 성차별․성희롱 등의 고충에 관해 상담과 조사, 서비스를 상시 지원한다.

또 성차별 조직문화 전수조사를 실시해 직장 내 성 평등 문화가 확산될 수 있는 정책을 발굴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여성과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 인권 증진에 대해서도 관심을 기울여 시 전 부서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시정을 집행하는 과정에서 관행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인권침해 요소를 없애는데 앞장서고, 문제가 발견되면 적극 권고하는 등 시정 전반의 직장문화 개선에도 앞장서 나간다는 방침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최근 확산되고 있는 ‘#me too’ 운동이 말해주듯이 우리 사회는 성 평등 사회로의 변화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면서 “우선 여성인권보호관 채용을 통해 직장 내 성희롱·성폭력 예방과 처벌을 강화하고, 앞으로 시가 앞장서 조직 내 성차별 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함으로써 인권도시 광주를 더욱 공공히 하겠다”고 말했다.
기자이름 /제갈대종 기자
이메일 mediajn@mediaj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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