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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에 호남권 친환경농산물 종합물류센터 개장

전국 첫 산지 개설…전남 친환경농산물 전국 판로 확대 토대

2017-10-17(화) 16:36
[나주=미디어전남]김동수 기자=나주에 호남권 친환경농산물 종합물류센터가 개장돼 전남 친환경농산물의 판로 확대가 기대된다.

전라남도는 17일 나주 산포면에서 호남권 친환경농산물 종합물류센터 개장식을 개최했다.

개장식은 전남지역 친환경농업인과 농협 관계자, 지역 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친환경 물류센터 추진 경과와 앞으로의 비전, 유공자 표창, 친환경농산물 첫 출하를 기념하는 출정식 순으로 진행됐다.

친환경물류센터는 친환경농산물의 물류비 절감과 유통망 확충 등을 위해 정부의 제2차 친환경농업 육성 5개년 계획에 따라 건립됐다. 그동안 수도권 등 친환경농산물 소비층이 많은 곳에 친환경물류센터를 건립한 경우는 있었지만, 생산지에 물류센터가 개설한 것은 전남이 최초다.

친환경물류센터를 전남에 설치하게 된 것은 전국 친환경농산물 생산량의 50%를 전남이 차지하고 있고, 지난 2000년 이후 16년 동안 친환경농업이 꾸준한 성장을 거듭해 온데 따른 것이다. 이 시기 전남의 유기농 인증면적은 전국 증가율 63배보다 두 배 가까이 많은 125배 늘었다.

친환경물류센터는 앞으로 친환경농산물 수집분산, 유통정보 제공, 안전성 관리, 통합물류 기능 등 친환경농산물 산지 유통의 중심지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 또한 소량 유통구조가 주류인 친환경농산물의 대량 거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이를 통해 농업인은 안정적 판로를 확보하게 됐고, 친환경 전문점, 대형마트 등 소비지 유통기업은 친환경 농산물 원물을 안정적으로 조달하게 됐다.

김경규 농림축산식품부 기획조정실장은 “무농약 가공식품 인증제 및 농업환경보전 프로그램 도입 등 친환경농업의 정책 범위를 생산 중심에서 유통, 가공, 환경 등으로 넓히겠다”며 “또한 친환경직불금 지급단가 인상, 인증 비용 지원, 친환경 산지 조직 육성으로 농업인의 적정소득 보전과 함께 친환경농업 발전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은 “농협은 농가소득 5천만 원 달성뿐만 아니라 국민의 행복농협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친환경물류센터는 친환경농업인의 소득 증가를, 국민들에게는 저렴하고 안전한 친환경농산물 구입을 유도하는 촉진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라남도지사 권한대행 이재영 행정부지사는 “갈수록 커지는 친환경농산물 시장에서 기회를 잡으려면 품질 좋은 친환경농산물을 생산하는 것에서 한발 더 나아가 제대로 된 유통망을 갖춰야 한다”며 “앞으로 친환경물류센터가 잘 운영되도록 도가 함께 돕겠다”고 밝혔다.

친환경물류센터는 나주 산포면 내기리 2만 9천987㎡ 부지에, 건축면적 1만 3천644㎡로 건립됐다. 정부시책사업으로 추진, 국비 139억 원, 도비 69억 5천만 원, 시비 69억 5천만 원 등 총사업비 278억 원을 들여 집배송장, 저온저장고, 선별포장, 임대 사무실 등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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