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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폭염에 도심 그늘막 쉼터 ‘인기’

1억1000만원 지원
5개 자치구 교차로 등 도심 96곳에 설치

2017-08-08(화) 16:18
[광주=미디어전남]서상민 기자=광주광역시의 도심 물뿌리기 등 폭염대응 시책이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도심 곳곳에 설치된 ‘그늘막 쉼터’가 시민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그늘막 쉼터는 천막 형태로 교차로와 횡단보도 등 도심 곳곳에 자치구별 다채로운 특색을 살려 7월부터 남광주시장 등 동구 6곳, 서구문화센터 등 서구 20곳, 향교 등 남구 12곳, 전남대 정문 등 북구 20곳, 송정역 등 광산구 38곳 등 총 96곳에 설치돼 있다.

한낮 강한 햇살에 도심을 걷다 보면 그늘막 쉼터가 반갑다는 이 모(62‧동구 지산동) 씨는 “보통 간선도로에 설치된 횡단보도의 경우 신호등을 3분 이상 기다려야 한다. 요즘 같은 폭염에는 땀이 흐르고 그 시간이 너무 길게만 느껴지는데 그늘막이 설치돼 있어 잠깐이라도 더위를 피할 수 있었다”며 “시민을 생각하는 발상이 인상적이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일상화된 폭염에 시민들이 야외활동 시 조금이나마 무더위를 식힐 수 있도록 그늘막 쉼터를 설치토록 하고, 지난 7월 자치구에 1억1000만원을 긴급 지원했다.

한편, 기상청에 따르면, 광주지역은 지난 5월30일 폭염주의보 발효 이후 총 33차례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8일 현재 8일째 폭염특보가 계속되는 등 불볕더위가 맹위를 떨치고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폭염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무더위에 지친 시민들에게 작지만 배려할 수 있는 시책에 대한 고민이 있었다”며 “그늘막 쉼터가 지나가는 시민들이 잠시 쉬어가기도 하고, 횡단보도 등에서 신호 대기시간 동안 잠깐 무더위를 피할 수 있는 ‘착한 공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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