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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회 담양대나무축제, 49만 8천여명 다녀가

2017-05-09(화) 15:18
[담양=미디어전남]장준익 기자=2017년도 문화체육관광 ‘최우수축제’로 선정된 대나무축제가 지난 2일부터 7일까지의 축제 일정을 마치고 그 화려한 막을 내린 가운데 6일간 49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군에 따르면, 제19회 담양대나무축제는 평일이었던 축제 첫날부터 죽녹원과 관방제림, 전남도립대학교 일원에 수많은 인파가 몰리며 총 49만 8천여명의 관광객이 다녀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우수축제로서의 위용을 떨쳤다.

19회째를 맞은 대나무축제는 축제의 주요 행사가 열렸던 ‘주무대’는 기획 의도부터 의미가 남달랐다. 예향·의향·죽향의 고장인 담양은 우리나라 가사문학의 본고장이자 선비정신이 살아있는 곳으로, 이번 주무대는 선비의 절개와 기개를 상징하는 ‘대나무’로 기둥을 세우고 국란의 상황에서 불을 밝혔던 ‘횃불’, 또는 다른 시점에서 바라보았을 때 풍류와 문학의 번성을 상징하는 ‘붓’의 형태로 조명을 밝혔다.

축제의 묘미는 다양한 즐길거리에서 찾을 수 있었는데, 올해 축제는 한층 높아진 축제의 위상에 걸맞추어 예년에 비해 더욱 풍성해진 체험거리가 관람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대소쿠리 물고기잡기, 대나무 카누체험, 대나무 뗏목 만들기, 대통도자기 만들기, 대나무 연만들기 등 대나무를 소재로 즐기는 다양한 체험거리에 가족단위 관람객들의 큰 호응이 잇따랐다.

작년에 많은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았던 인문학투어인 ‘담양 별빛여행’에는 올해 인문학 명사들이 동행해 투어 참여자들의 찬사가 쏟아졌고, 레이저 효과를 통해 환상의 숲으로 변모한 관방제림에는 별빛을 좇아 늦은 시간까지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축제의 대표 프로그램 ‘대나무 환경 퍼레이드’가 진행됐던 지난 6일 오후에는 담양고~중앙로~신남정사거리~축제장 구간을 12개 읍면의 주민들이 길을 열고 관광객들이 뒤따랐으며, 이어 죽녹원 앞 분수광장에서 펼쳐진 ‘놀러와 담양’ 플래시몹에 축제 주최자와 방문객의 구분 없이 모두가 한데 어우러지며 하나의 장관을 연출했다.

또한, 군은 최근 군을 대표하는 상징캐릭터인 ‘판담’의 디자인을 정하기에 앞서 많은 이들의 목소리를 청취하고자 축제 기간 수십만의 관광객들이 직접 자신의 손으로 마스코트를 뽑는 선호도 조사를 실시, 축제를 넘어 소통하는 열린 군정의 모습을 내비치기도 했다.

덧붙여, 대나무를 활용한 공예품과 건강식품, 미용제품, 인테리어 및 건축 신소재, 의약품, 의류 등 대나무 신산업의 현주소를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대나무 문화산업전’, 죽간만들기, 빵만들기, 스마트디스플레이 등의 운영을 통해 관광객들의 각광을 받은 대나무어린이놀이터, 친환경 원예작물과 농촌 체험문화를 테마로 조성된 ‘대나무골 청정 생태관’도 축제의 볼거리를 풍부하게 했다.

이밖에도, 축제의 마지막 날인 지난 7일 ‘닫는 마당’에서는 2018년 담양 지명 천년의 해를 기념, 광광술래 공연단과 군민, 그리고 관광객들이 손에 손을 잡고 승천하는 ‘담양천년 소망배’ 주위로 원을 그리며 액운을 물리치고 ‘운수대통’을 기원해 다시 한 번 ‘함께 하는 축제’의 모습을 그려냈다.

담양군과 (사)담양대나무축제위원회는 “제19회 담양대나무축제는 ‘푸른 대숲, 숨쉬는 자연’을 주제로 대나무의 다양한 가치 중 환경적 가치에 집중해 개최된 친환경 녹색축제로, 요즘과 같이 미세먼지와 황사 등 환경문제가 나날이 부각되고 있는 상황에서 환경 수종인 ‘대나무’를 통해 미래에 대한 답을 제시하는 데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며 “2018년 담양 지명 천년을 맞아 개최될 제20회 담양대나무축제는 지금까지와는 사뭇 다른 축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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