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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병원, 캄보디아에서 심장수술 의료 봉사

흉부외과 의료진 10명 프놈펜 헤브론 병원에서 인술 펼쳐
선천성 심장질환 환아 등 총 9명 수술…환자 모두 상태 양호

2016-12-27(화) 16:00
[광주=미디어전남]김창원 기자=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윤택림)이 최근 캄보디아에서 심장수술 의료봉사를 펼치고 돌아왔다.

전남대병원 흉부외과 주도로 시행된 캄보디아 의료봉사는 지난 10일부터 17일까지 수도 프놈펜의 ‘헤브론 병원’에서 시행됐으며,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 이다.

의료봉사단은 흉부외과 정인석·김도완 교수를 비롯해 수술실과 중환자실 간호사 및 체외순환사 등 총 10명으로 구성됐다.

이번 의료봉사를 위해 의료진은 현지의 의료 환경을 고려해 수술 대상이 되는 환자를 미리 선정했으며, 심장 및 오목 가슴 수술에 필요한 모든 장비와 의약품을 준비해갔다.

‘새로운 생명을 위한 또다른 시작(It’s time for a new beginning)’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된 이번 의료봉사는 현지의 열악한 의료 환경으로 인해 수술 및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선천성 심장병 환자들에게 심장수술을 시행, 새로운 삶을 안겨주며 생명사랑의 소중함도 전했다.

의료진은 한국에서는 보기 어려운 심하게 진행된 선천성 심장병 및 흉벽 기형 환자 9명을 수술했으며, 현재 수술 환자 전원이 경과가 좋은 상태이다.

특히 심한 폐동맥 고혈압을 앓았던 환아는 수술 후 인공호흡기 치료 시간이 길어져 귀국 날까지 의료진을 애태우게 했지만, 봉사단이 귀국한지 3일 뒤 인공호흡기를 제거하고 건강하게 지내고 있다는 소식을 현지에서 전해왔다.

이번 의료봉사단을 이끈 정인석 교수는 “무엇보다 많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의료봉사를 갖게 돼 다행으로 생각한다” 면서 “수술 후 하루 만에 건강해지는 아이들을 보면서 보람을 느꼈으며, 전남대병원 의료 봉사를 통해 다른 환자들에게도 희망을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정인석 교수는 “앞으로도 정상적인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국내외 어려운 환자들을 찾아 지속적인 의료봉사를 펼칠 계획이며, 현지 의료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의 기회도 갖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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