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U대회, 시설 부실관리 적발 12건 시정, 1건 주의, 감독 공무원 1명 훈계 |
[광주=미디어전남]서상민 기자=지난해 치러진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이하 U대회)와 관련한 주요 경기시설 감사에서 위반 사실이 무더기 적발됐다.
부적정한 정산 업무를 비롯해 연계시설 미시공, 하자보수 소홀, 부적정한 감리 업무까지 지적사항도 가지각색이어서 성공 대회 이면의 옥의 티가 되고 있다.
27일 광주시 감사위원회에 따르면 하계U대회 주요 경기시설에 대한 1차 특정감사 결과, 13건의 부적정 사례가 적발돼 12건은 시정, 1건은 주의 조치하고 6570여만원을 회수토록 했다.
또 감독업무를 소홀히 한 관련 공무원 1명은 훈계 조치토록 했다.
감사 결과 광주여대 다목적체육관은 지난 2013년 설계 및 시공 일괄입찰 방식으로 4개 업체와 공사 계약을 체결했으나 하수도공사 부분에서 맨홀 2곳과 하수관 16m가 누락되고, 지하주차장 바닥공사는 당초 설계와 달리 시공되는가 하면 TV, 냉장고 등 인테리어 가구도 곳곳에서 미설치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시는 4600여 만원을 회수하도록 하고, 공사감독 담당공무원을 훈계 조치토록 시장에게 권유했다.
또 선수촌 진입도로 개설공사 과정에서 설계도면과 달리 절토 시공이 이뤄지고 변경 시공한 수량에 대한 정산없이 520여 만원을 부적정하게 집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11억원을 들인 지열 자동제어시스템 중앙감시실의 경우 순환펌프 3대와 히트펌프 6대가 개별로 감시제어할 수 있도록 해야 함에도 지하 1층 컴퓨터실에서만 감시제어가 이뤄지도록 해 전체 모니터링에 한계를 드러낸 것으로 조사됐다.
염주수영장 화장실 출입구는 이용자가 바닥 턱에 걸려 넘어질 우려가 있고 지하기계실 일부 배관은 이음새가 부실해 물이 새는데도 제대로 보완되지 않았다가 감사에 적발됐다.
1차 감사는 주경기장과 보조경기장, 선수촌 진입도로와 염주체육관, 테니스장, 양궁장, 광주여대 다목적체육관에 대해 시행됐다. 감사위는 2차로 남부대수영장과 월드컵경기장 보수공사 등에 대해 감사를 벌일 예정이다.
한편 시 감사위는 U대회와 관련해 부실 관리는 물론이고 일부 특혜 의혹까지 제기되자 팀장 포함, 모두 8명으로 전담팀을 꾸려 전방위적 감사에 나선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