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즐겨찾기 추가
  • 2026.10.08(목) 13:34
뉴스
탑뉴스
정치
경제
사회
기동취재
전체기사

여수산단 공유수면 매립 사업 “전남도, 사업자 선정 공정 기해야”

재원산업·(주)한양 2곳 사업자 신청
道선정위원회, 철통보안 속 심사착수
신용도·도덕성·지역공헌 등 따져야

2015-08-19(수) 14:01
[여수=미디어전남]특별취재팀=전남도가 여수국가산업단지에 입주해 있는 기업들의 공장증설을 지원하는 차원에서 여수산단 내 66만㎡에 달하는 녹지를 공장부지로 조성할 수 있도록 계발계획변경(용도변경) 승인을 해줘 여수산단 내 입주업체들의 공장증설이 가능하게 됨에 따라 롯데케미칼 등 용도변경 승인신청을 낸 기업들의 부지난이 해소 될 것으로 보인다.

해당업체들은 관련법에 따라 용도변경에 따른 지가차액 50%(추정금액 604억원)내에서 대체녹지를 조성하고 2017년께 공장증설 공사에 착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가운데 녹지해제 부지에서 발생하는 사토를 이용한 여수시 낙포동 공유수면(55,469㎡) 매립사업이 전남도의 사업시행자 선정을 앞두고 각종 잡음을 낳고 있어 본지가 집중 취재했다. <편집자주>

민간개발방식으로 추진되고 있는 공유수면 매립사업에 전국도급순위 20위권의 중견기업 (주)한양이 자신의 협력업체 등을 포함한 5개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승인에 참여했고, 1987년 여수산단에 입주해 기초화학물을 직접 생산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재원산업이 사업신청을 해 전남도의 사업자지정 결과에 지역사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전남도는 오는 20일 이 사업에 대한 사업자선정을 마무리 한다는 방침을 정하고 공무원을 포함한 각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사업자선정심의위원회를 열어 신청업체들의 사업계획 등을 평가할 계획이다.

하지만 선정위원 구성 등 구체적인 평가기준을 명확히 마련하지 않을 경우 최종 사업자 선정을 둘러싼 적쟎은 파장이 예상돼 공정성과 객관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에 대해 전남도 지역계획과 관계자는 “여수산단 공유수면매립 사업자 선정에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선정위원의 구성은 극비로 하고 사업자선정이 확정된 후에야 선정위원 구성 등을 공개할 수 있다”며 “선정위원들은 공유수면매립 활용방안, 자금동원능력 등 기업신용성, 고용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등 종합적인 데이터를 근거로 사업자를 선정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국토부 산업입지정책과 관계자 또한 “전남도가 공정하고 객관적인 평가방식으로 사업계획에 대한 평가를 할 것이다”며 “여러 방식의 선정기준을 놓고 사업계획평가를 심도 있게 검토해 사업자 선정 결정을 투명하게 할 것이다”고 전했다.

▲재원산업…지역친화기업 수년간 준비

이 사업에 사업자지정신청을 낸 재원산업은 수년 전부터 공장증설에 따른 사업계획을 세웠지만 매립용 토석을 확보하지 못해 난항을 겪어오다 최근 여수산단 녹지해제 방침에 따라 산단 입주기업들의 공장증설이 본격화 되면서 그 곳에서 발생하는 사토를 이용해 공유수면 매립용 토사로 활용한다는 계획을 갖고 이 사업을 추진해 왔다.

또한, 지난 7월에는 박대통령이 주재한 ‘제8차 무역투자진흥회의’자리에 초청된 심장섭 재원산업회장이 공장부지 조성에 대한 기업애로 사항을 직접 전달하는 등 해당 사업에 대한 강한의지를 드러냈다.

재원산업은 오는 2020년 까지 약 4천8백여 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공유수면 매립을 통한 5만5천여평의 공장용지를 확보하고 오는 2017년까지 전자소재 생산공장과 액체석유화학제품 물류기지 등을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재원산업 측이 밝힌 외자유치에 대한 의문점을 제기하고 있어 자금조달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이 제시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재원산업 관계자는 “수 년 전부터 공장증설 등 세부계획이 수립돼 있었고 사업자금의 투명성을 기해 기업공개를 예정하고 있다며 국내은행의 PF자금 활용과 소규모 외자유치를 통해 사업자금을 조달 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재원산업은 이미 거래은행으로부터 최고의 기업신용등급 평가를 받고 있고 외자유치에 대한 투명성 차원에서 외국투자업체와 MOU가 체결돼 있어 사업자금에 대한 신용성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본지가 확보한 국내의 한 기업신용분석회사 자료에 의하면 재원산업은 2015년 5월 현재 신용등급이 3년연속 A등급으로 나와 있고 현금창출능력 또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한양…컨소시엄 구성 ‘자신감’

재원산업 보다 뒤늦게 사업지정자선정에 뛰어든 (주)한양은 현재 여수산단에서 여천일반부두 운영과 광양항 묘도 항만재개발사업을 통한 신에너지 복합 클러스터사업을 진행하고 있고 화력발전소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등 활발한 사업을 진행중에 있다.

(주)한양은 협력업체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추진 계획을 마련하고 공동출자형식으로 사업을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한양 45%, S업체 20%, D업체 10%, E업체10%, K업체 10%, DS업체 5%의 지분율을 구성하고 자기자본을 포함 국내 은행으로부터 PF자금을 조달해 2021년까지 수 천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한다는 계획서를 제출해 놓은 상태다.

하지만 본지 취재결과 컨소시엄 구성업체들의 사업계획과 자금계획 등 구체적인 실행방안이 아직까지 마련되지 않는 등 일부 참여업체들의 사업의지에 대한 의구심이 증폭되고 있어 사업자지정에 어떠한 결과로 이어질지도 지켜볼 대목이다.

한양 컨소시엄 S업체 관계자는 “참여계획이 없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고 E업체측도 “현재 구체적인 계획은 없고 한양에 문의 할 것”을 주문하는가 하면 D업체 역시 “사업계획은 아직 수립하지 않았지만 한양에서 움직이면 함께 할 것”이라고 말해 컨소시엄 참여여부에 대한 소극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이처럼 한양과 컨소시엄을 구성한 업체들의 구체적인 사업계획이 미지수 인 것도 사업승인에 걸림돌이 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들 업체들의 신용도 양호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사업자지정에 중요한 쟁점으로 작용 할 것으로 보인다.

재원산업과 마찬가지로 본지가 확보한 기업신용분석회사 자료에 의하면 컨소시엄에 참여한 일부기업은 신용등급이 낮고 현금창출 능력 또한 떨어져 장래경제 여건 및 시장 환경 악화에 따라 채무상환능력 등 다소 불안한 요소가 내포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한양 관계자는 “사업 투자금에 대해서는 이미 국내 제1 금융권과의 투자체결을 했으므로 재원마련에는 문제가 없을 뿐 아니라 출자회사들의 실질적인 지분투자도 정상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말한 데 이어 “한양은 이미 여수산단에서 민간부두 운영과 광양항 묘도 항만재개발사업을 진행하고 있고 발전소 건립을 추진하고 있어 지역경제활성화 기여는 물론, 사업진행의 신뢰성 또한 확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양과 함께 이 사업에 뛰어든 컨소시엄 참여업체 관계자 또한 “사업자지정신청 기한이 촉박해 업체들의 사업계획방안이 세부적으로 이뤄지지 않은 부분은 있지만 사업진행에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최종사업자, 사토 확보·민원해결 과제

이 같은 공유수면 매립사업에 대해 일부 지역 언론에서는 확인되지 않은 특혜시비와 전남도 행정의 절차적 문제점을 보도해 사업자 선정을 놓고 지역여론이 과열되고 있는 가운데 자칫 기업간의 대립양상으로 이어지지나 않을까 하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여수지역 시민단체 관계자는 “근거없는 여론은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지 않고 사업자 선정에 있어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에 의해 사업시행자가 결정돼야 하며 그동안 실질적으로 지역경제활성화에 기여한 업체가 선정돼야 하지만 수 천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되는 만큼 자금력을 갖춘 도덕적인 기업이 선정돼야 한다”며 “특히 환경 문제 등 산단주민들의 민원을 잘 풀어 나갈 수 있는 기업이 사업을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녹지해제를 통해 공장부지를 조성하겠다는 업체들과 사업자 신청업체간 사토 처리방안에 대한 구체적 협약 체결 등 공유수면 매립사업을 둘러싼 첨예한 사안들이 남아있어 최종 사업자 선정 이후에도 사업이 정상궤도에 오르기까지 넘어야 할 파고가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기자이름 /특별취재팀
이메일 mediajn@mediajn.net
/특별취재팀의 다른 기사 보기
광양시, 10월 광양시티투어 '산업관광 특별코스' 운영
순천시, '둘리 DAY' 개막… 원도심 활력 기대 "둘리, 순천으로 왔다삐야!"
목포시, 조석훈 부시장 '이임'…강종철 신임 부시장 '취임'
“주민 동의 없는 변전소 설치 결사반대”…곡성 삼기면 주민들, 한전 앞서 ‘전면 백지화’ 촉구
영암군, 달맞이공원 '무장애 나눔길' 900m 조성
회사소개회원약관개인정보보호정책청소년보호정책공지사항제휴문의광고문의기사제보개인정보취급방침
미디어전남 발행·등록 2007.02.16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광주 아-00191대표전화 : 062-954-4408 이메일 : mediajn@mediajn.net
발행·편집인 : 제갈대종 /편집국장 : 고규석/ 청소년보호 책임자 : 김희준 광주광역시 서구 시청로50번길 14, 912호(치평동, 수림오피스텔)
< 미디어전남 >을 통해 제공되는 모든 콘텐츠(기사 및 사진)는 무단 사용, 복사, 배포 시 저작권법에 저해되며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