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즐겨찾기 추가
  • 2026.10.08(목) 13:34
광주광역시
광주
동구
서구
남구
북구
광산구

광주시립민속박물관, ‘할머니의 부엌문을 열다’ 기획전시

오는 30일부터 6월7일까지
우리 부엌에 대한 건강성과 과학성 조명

2015-04-23(목) 18:38
[광주=미디어전남]조호기 기자=광주시립민속박물관은 우리 부엌에 대한 건강성과 과학성을 조명하는 ‘할머니의 부엌문을 열다’ 기획전시회를 개최한다.

30일부터 6월7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부엌의 생태경관, 건강한 그릇, 온돌의 과학 등을 소재로 부엌 이야기를 풀어놓고, 부엌 세간과 신앙, 음식 문화와 관련된 유물 100여 점을 통해 부엌의 오랜 흔적과 생태적인 삶을 가능하게 했던 부엌 문화의 진면목을 살펴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연기와 그을음이 가득한 곳이라는 부엌의 부정적 이미지를 탈피해 조상의 지혜와 과학이 숨어 있고, 건강성이 살아있는 생태적인 공간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제1부 ‘부엌, 할머니의 손길이 담기다’에서는 오랜 역사 속에서 우리 할머니들의 삶과 애환이 서려 있는 부엌은 어떠한 곳인지를 전달한다. 각 지역의 부엌 배치와 평면을 살피고, 전라도 지역의 다양한 부엌 형태를 소개해 남도 부엌만이 갖는 특징을 알아볼 수 있다.

제2부 ‘부엌, 음식과 난방을 책임지다’에서는 취사ㆍ조리는 물론, 난방 기능까지 겸했던 옛 부엌의 모습을 재현해 부엌 구조와 세간들을 조명한다. 아궁이와 부뚜막, 온돌을 통해 우리 민족의 세계적인 발명품으로 독특하고 과학적인 난방 시스템에 대해 살펴볼 수 있다.

제3부 ‘부엌, 자연과 과학이 살아있다’에서는 텃밭에서 키운 신선한 채소를 이용한 식단, 인류학자 레비스트로스가 요리의 삼각형 중 최상위에 놓았던 발효음식, 철분을 보충해주는 가마솥, 숨 쉬는 옹기, 살균효과가 있는 유기 등의 효능과 과학성에 대해 이야기한다.

제4부 ‘부엌, 건강과 복을 기원하다’에서는 신들이 깃든 부엌의 공간적 의미를 탐색한다. 부엌은 취사와 난방공간만이 아니라 할머니들이 지극 정성을 다해 건강과 행복을 빌었던 곳이기도 하다. 꼭두새벽에 정갈한 우물물을 올렸던 조왕신앙, 영등신앙, 장독대의 칠성신앙 등 부엌공간에서 이뤄진 민속신앙도 전달한다.

또한, 유기와 옹기에 관한 동영상 시청 코너를 마련해 전통 식기에 대한 효능을 직접 관람할 수 있도록 하고 절구질, 맷돌 돌리기, 떡살 찍기 등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김원석 광주시립민속박물관장은 “참살이의 흔적이 고스란히 녹아있는 전통 부엌에서 우리 고유의 문화적 가치를 재발견하고, 정겨웠던 부엌의 속삭임을 박물관에서 다시 찾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기자이름
이메일
의 다른 기사 보기
광양시, 10월 광양시티투어 '산업관광 특별코스' 운영
순천시, '둘리 DAY' 개막… 원도심 활력 기대 "둘리, 순천으로 왔다삐야!"
목포시, 조석훈 부시장 '이임'…강종철 신임 부시장 '취임'
“주민 동의 없는 변전소 설치 결사반대”…곡성 삼기면 주민들, 한전 앞서 ‘전면 백지화’ 촉구
영암군, 달맞이공원 '무장애 나눔길' 900m 조성
회사소개회원약관개인정보보호정책청소년보호정책공지사항제휴문의광고문의기사제보개인정보취급방침
미디어전남 발행·등록 2007.02.16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광주 아-00191대표전화 : 062-954-4408 이메일 : mediajn@mediajn.net
발행·편집인 : 제갈대종 /편집국장 : 고규석/ 청소년보호 책임자 : 김희준 광주광역시 서구 시청로50번길 14, 912호(치평동, 수림오피스텔)
< 미디어전남 >을 통해 제공되는 모든 콘텐츠(기사 및 사진)는 무단 사용, 복사, 배포 시 저작권법에 저해되며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