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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팔마수영장 노후시설·시스템 ‘볼멘소리’

개관 20여년…총제적 재정비 시급
시설물 보강·서비스 질 향상 등 서둘러야

2014-11-12(수) 09:34
[순천=미디어전남]임가희 기자=순천시가 직영 운영하는 팔마종합운동장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 수영장의 시설 및 운영 등에 대한 총체적인 재정비가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20여년 된 시설물에 대한 보강 공사나 각종 첨단장비 도입 그리고 이용객들에 대한 서비스 질 향상이 무엇보다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순천시와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에 따르면 최근 해당 기관 홈페이지에는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 내 수영장에 대한 불만의 글이 게재 됐다.

익명의 작성자는 “수영장 홈페이지가 별도 운영되고 있지 않아 수영 강습 신청시 인터넷 신청이 되지 않고 새벽까지 줄을 서 신청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며 “21세기 최첨단 시대를 살고 있는 마당에 무슨 짓인지 모르겠다”고 불만을 터트렸다.

또 그는 “타 지역 수영장과 달리 중간 정화시간이 별도로 지정되어 있지 않아 물 속 시야가 거의 확보되지 않을 정도로 뿌옇다”며 “몇 개월 전 강습료를 대폭 인상한 것에 비해 턱 없이 부족한 시설에는 변한 것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강사들이 하루 14시간씩 일하는 등 열악한 근무여건으로 인해 수영장 측과 일부 강사들 간에 갈등을 빚은 내용도 게재돼 올림픽기념국민생관 내 수영장에 대한 대대적인 내?외과적 수술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시민은 “수영장 내 목욕탕의 공간이 협소하고 시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고 회원들이 이용하는 체력단련장의 운동시설도 빈약하다”며 “하루 평균 600~900여명의 시민들이 이용하고 있지만 순천시와 수영장측은 제대로 된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순천시나 수영장 측의 무성의한 운영에 시민들이 큰 고통을 받고 있다”며 “수영장 홈페이지 신설 및 수강 신청 프로그램 운영을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순천체육시설관리소 관계자 “결원 발생시 충원하는 방식이다보니 선착순 모집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인터넷 수강신청은 맞지 않는다”며 “고객들이 원하면 사이트를 만들어 인터넷 수강신청을 받겠다”고 말했다.

이어 관계자는 “매월 법정수질검사로 ‘수질 적합 판정’을 받아온 만큼 문제는 없다”며 “수질에 대한 지적이 있는 만큼 내년부터 수질 정화 시간을 별도 운영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또한 이 관계자는 “강사들의 전체 근무시간을 따져보면 14시간이 맞지만 쉬는 시간이나 안전근무 시간을 빼면 순수 강습시간은 6시간 정도다”며 “강사들이 사표를 철회했고 원만하게 해결됐다”고 말했다.

한편, 팔마수영장이 속해있는 순천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은 과거에도 적자와 인력부족, 관리 소홀, 시설부족 등으로 인해 유지관리에 대한 지적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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