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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공항, 잿빛 담벼락 새롭게 달라진다

민·관·군 합동 벽화 그리기 나서

2014-10-03(금) 16:32
[광주=미디어전남] 서상민 기자 = 광주공항의 잿빛 담벼락이 형형색색 벽화로 바뀐다.

18일 광산구 나눔문화공동체인 ‘투게더광산’ 송정1동위원회가 공군 제1전투비행단과 송정1동주민센터와 함께하는 벽화 그리기에 참가할 주민 200명을 모집한다.

이번 벽화 그리기는 푸른광주21협의회의 ‘내 집 앞 마을가꾸기’ 사업의 하나. 공군전투비행단 정문에서 용보마을 입구까지 140m를 광산구 주민과 학생, 군인 등 민·관·군이 참여해 꾸미는 행사다.

벽화가 들어설 곳은 송정우회도로가 열리면서 차량 이동량이 감소한 곳. 주민산책로로 사랑받아온 곳이지만 공항의 회색 콘크리트 담장은 주민들에게 부담스럽고 답답하게 인식돼 왔다. 이번 행사는 이를 개선하려는 노력이다.

벽화의 주제는 ‘화합’이다. 마을 아이들이 뛰노는 모습 등 다양한 풍경과 함께 공군캐릭터인 ‘하늘이’ ‘푸르매’도 그려 넣는다. 민·관·군은 세 차례 논의를 거쳐 담장벽화 시안을 이미 마련해 둔 상태다.

특히 공군 제1전투비행단이 이번 행사에 적극적이다. 18일 벽화 그리기에 참여하는 것은 물론이고, 지난 2일에는 담장 주변을 정리했고, 오는 10일에는 벽화의 밑바탕까지 칠할 예정이다.

투게더광산 송정1동위원회 임강희 위원(33)은 “이번 벽화 그리기가 공군부대와 우리 마을을 끈끈하게 잇는 행사가 됐으면 한다”며 “많은 주민들이 참가해 그 주춧돌을 놓아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18일 벽화 작업 당일 현장에서는 ‘송정골 프리마켓’도 함께 열린다. 자가발전기로 솜사탕 만들기, 폐 현수막으로 시장바구니 만들기 등 다양한 부대행사로 참가자들이 즐기며 벽화 그리기에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15일까지 송정1동주민센터(062-960-7609)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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