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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공무원 노조, 출입저지 성명 논란

신안군청 출입기자 군의회 '난투극'

2014-07-16(수) 11:31
사진 출처 = 신안군청 [Shinan County Office, 新安郡廳] (두산백과)
[신안=미디어전남] 김이슬 기자 = 전남 신안군공무원노동조합(이하 신안공무원 노조)이 모 언론사 출입기자를 상대로 군 출입을 저지하는 성명서를 발표해 논란이 일고 있다.

신안군 공무원 노조는 15일 성명서를 통해 “지난 14일 신안군의회에서 군의회 의원들을 앞에 두고 난투극을 벌이고 소동을 일으킨 모 통신사 J기자의 몰지각한 행동에 개탄을 금치 못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소위 한 언론사를 대표해 우리 군을 출입한다는 언론인이 군민의 대의 기관인 신성한 군 의회에서 당사자 간 사적인 이해관계로 난투극을 벌이고, 더 나아가 난투극 상대자인 모 신문사 기자를 보복하고자 700여 공직자가 공무를 수행하고 있는 군청에 조직폭력배로 추정되는 사람들을 불러들여 군의회에 난입해 공포분위기를 조장하고 상대방에게 협박을 일삼는 행위는 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에 노조는 “위 사건을 규탄하며 사건 당사자인 J기자의 신안군 출입을 저지함은 물론 4만4천여 신안군민과 700여 공직자 들에게 통신사 차원의 진심어린 사과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특히 “현재 신안군 출입기자는 100여 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사전 출입통보 없이 출입하는 기자까지 합치면 130여 명에 이른다”며 “다른 시·군과 비교할 때 신안 출입기자의 규모는 전국적으로 가장 큰 규모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노조는 “정녕 지역발전과 군민을 위해 쓰여야 할 행정력이 과도하게 넘쳐나는 언론인들을 상대하는 데 쓰이는 기형적인 현실과 근무환경 속에서 과연 공직자로서 자부심과 자존감을 온전하게 지켜나갈 수 있을지 의문이다”고 밝혔다.

또한 “그동안 사이비 기자들에 의해 유린당해왔던 부끄러운 과거를 상기하고 이번 사건을 계기로 신안군 공직자도 진정 군민과 가족에게 부끄럽지 않은 떳떳한 공직자로 거듭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노조는 “집행부에게 직원들의 근무환경 개선을 통해 대주민 행정서비스의 질 향상은 물론 공무원으로서의 자존감을 지켜갈 수 있도록 출입기자들의 간섭을 최소화 할 취재개선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 시행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한편 지난 14일 군 출입기자인 모 통신사 기자 J씨와 지역 일간지 N일보 기자 K씨가 신안군의회 3층 의장실 앞에서 30여 분 동안 서로 욕설이 오가는 다툼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는 신안군의회 의원들이 함께 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다툼 과정에서 J씨가 K씨를 보복하기 위해 외부에서 건장한 사람들을 군으로 불러들여 K씨를 찾는 소동을 벌여 한때 군정이 마비되고 공포분위기가 조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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