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증 치매환자 등 인지기능 향상 ‘은빛 행복교실’ 참가자 사전․사후 검사 결과 스트레스 지수도 감소
8일 상반기 프로그램 종료…하반기 9~12월까지 운영 |
[광주=미디어전남] 서상민 기자 = 광주 남구(구청장 최영호)가 치매 예방 및 관리를 위해 운영하고 있는 ‘은빛 행복교실’이 인지 기능 향상과 스트레스 지수 감소 등에서 많은 효과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남구에 따르면 ‘상반기 은빛행복 교실’ 프로그램은 지난 4월부터 매주 1회씩 12회에 걸쳐 치매환자 및 인지기능이 떨어진 주민 50여명을 대상으로 운영돼 왔다.
남구는 참가자를 대상으로 물병을 이용한 근력강화 건강체조와 우울증 및 스트레스 관리를 위한 웃음 요가, 인지 기능 향상을 위한 미술치료 등을 실시했다.
프로그램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사전․사후 검사를 실시한 결과 근량 및 악력, 유연성이 증가하고 스트레스 지수는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치매 선별검사를 통해 인지기능 역시 상승한 것으로 집계돼 인지 재활프로그램이 프로그램 참가자들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 증진에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윤지 남구보건소장은 “치매는 잘못된 생활습관이 누적돼 발생하는 질병인 만큼 평소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은빛행복 교실에서 진행하는 건강체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은 어르신들의 건강한 생활습관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상반기 은빛행복 교실 종료식은 8일 오전 구청 보건교육실에서 진행되며, 남구는 오는 9월부터 12월까지 12주에 걸쳐 하반기 은빛행복 교실을 운영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남구 보건행정과 정신건강팀(☎607-4365)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보건복지부의 ‘치매노인실태조사’ 자료에 따르면 치매환자는 고령화 속도보다 더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환자와 가족 뿐만 아니라 사회경제적으로 막대한 비용 부담을 초래하는 등 국가 차원의 적극적 대응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치매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은 2013년 11조7,000억원에서 2020년 21조1,000억원, 2030년 43조6,000억원 가량인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