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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군 ‘뭉칫돈’ 출처는 어디?

김 군수 비서실장 계약담당 이력…警 “대가성 뇌물 의심”
관급자재 특정업체 몰아주기 의혹…주민 "토착비리 아냐"

2014-06-29(일) 19:06
[무안=미디어전남]특별취재팀=민선6기 무안군수 재선에 성공한 김철주 군수의 전 비서실장 A씨의 ‘뭉칫돈’ 사건의 배후 여부를 놓고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는 지역민들의 목소리가 높다.

6·4지방선거운동이 한창이던 지난 5월 행정안전부 감찰반에 의해 적발된 A비서실장 차량과 책상 속 ‘뭉칫돈’에 대한 경찰 수사가 전방위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A씨는 비서실장이 되기 전 지방자치단체의 계약업무를 담당하는 경리계장을 지낸바 있어 김 군수의 선거운동을 위해 뇌물을 수수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수사를 맡고 있는 전남지방경찰청은 이 돈이 군수 선거용이거나 관급공사 계약 수주로 인한 대가성 뇌물과 연관 있는 것으로 보고 돈의 출처를 조사하고 있으며 돈의 일부가 특정한 곳에 사용되고 남은 돈이라는 정황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A씨가 고액의 현금을 관리하며 쓴 정황도 포착해 A씨와 공무원 등을 상대로 현금 사용처 등 흐름을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에 대해 무안군은 지난 11일 인사위원회를 열어 직위해제하고 회산백련지시설사업소로 대기발령했다.

이에 대해 한 지역민은 “군수 비서실장에게서 출처가 불분명한 뭉칫돈이 발견된 것은 전형적인 토착비리의 유형이 아니냐”고 꼬집었다.

한편 무안군은 최근 4년간(2010~2013) 관급자재 구매 수의계약을 체결하면서 지역 M업체와 152건, D업체 94건, 또 다른 M업체 49건 등 이들 3개업체와 수십억 원에 달하는 몰아주기식 수의계약을 체결해 특정업체에 특혜 의혹을 사고 있다.

이 밖에도 군은 경계석과 잡석을 구매하면서 S업체와 23건에 1억6천여만원, 가로등 부속자재 구매관련 H업체와 총37건 4억9천여만원 등 수의계약을 체결했다.

이처럼 무안군이 특혜성 수의계약 의혹마저 제기되고 있어 ‘뭉칫돈’ 수사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기자이름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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