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 선거 입지자들 ‘냉가슴’ “세월호 참사 여파, 얼굴도 못 알렸는데…”
현직은 그나마 안도…정치신인들 ‘애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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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미디어전남] 서상민 기자 = 세월호 참사의 한 가운데 서 있는 진도지역 6·4 지방선거가 조용한 선거로 치러지고 있는 가운데 15~16일 후보등록 이후에도 이같은 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 이번 선거에 첫 출마자들이 상대적으로 적잖은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세월호 참사에 묻힌 선거 실종으로 차기 4년동안 진도미래를 이끌 군수와 도의원, 군의원 후보자들이 충분히 검증되지 못한 채 당선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6·4지방선거 예비 후보로 등록한 군수후보자들은 김희수, 이동진, 박연수씨 등 3명으로 지난 2010년 5회 지방동시선거에서 박빙의 승부가 펼쳐진 것처럼 이번 선거에서도 지난번 선거와 비슷한 양상이 벌어질 가능성이 높아 유권자들이 군수선거에는 어느 정도 관심을 갖고 있는 편이다.
반면 신임 출마자가 많은 기초의원의 경우 예비후보 등록기간 중 세월호의 영향으로 자신을 알릴 기회를 제대로 갖지 못한데다 4년동안 의정활동을 통해 잘알려져 있는 현직 군의원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불리한 입장에 놓여 있다.
4명의 군의원을 뽑는 진도 군의원 가선거구(진도읍,고군,군내,의신)에 등록한 예비후보는 15명.이중 김봉태, 김상헌, 김인정, 한승주, 조규탁, 박주현 등 6명이 새정치 민주연합소속이고, 곽봉근 새누리당 예비후보 1명, 그리고 윤치영, 이종수, 김영승, 최영조, 김세중, 양동인, 박영상 등 7명이 무소속으로 등록했다.
박영상, 조규탁, 박주현씨, 김인정씨 등 4명은 현직 군의원으로 지역에 잘 알려져 있는 반면 김봉태, 윤치영, 이종수, 최영조씨등은 이번 선거에 처음 출마할 예비후보자로 자신들을 알릴 수 있는 기간동안 세월호로 인해 활동을 거의 하지 못해 상대적으로 불리한 상황이다.
2명의 군의원을 뽑는 진도군의원 나선거구(임회,지산,조도)에 강동운, 설정삼,김재복, 주만종, 하영규, 김대진, 주선종, 장영태, 조성용씨 등 9명이 등록한 상태이며 주선종씨와 장영태씨, 주만종씨가 새정치민주연합으로 등록했고 나머지는 모두 무소속으로 등록했다.
이중 하영규, 강동운, 설정삼, 조성용, 김대진씨등은 이번선거에 무소속으로 선거에 처음 나온 예비후보자들로 현직 군의원에 비해 상대적으로 불리한 상황에 놓여 있다. 특히 이들 예비 후보자들은 세월호 참사와 아픔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선거운동을 자제해 왔다.
이에 기초의원에 등록한 한 예비 후보자는 “개인적으로 유권자들과 만남을 가지고 있지만 내놓고 선거 운동을 할 수 없는 입장”이라며 “등록 후에도 마찬가지로 본격적으로 선거운동을 할만한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언론의 역할이 크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진도군선관위 문상집 지도계장은 “세월호 영향으로 예비후보들이 알릴 기회를 놓쳐 현직이 유리할 것으로 판단이 된다”며“등록 후에도 세월호의 중심지에 있는 진도에서는 공개 장소 연설대담은 어렵지 않겠느냐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