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의회 문차복 의장은 12일 제12대 의회 개원 100일을 맞아 “‘시민의 눈높이’에서 바라보면서 시민들에게 소소한 행복을 선사하는 목포시의회가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거창하고 화려한 수식어보다 임팩트 있는 이 한마디에는 “오직 시민만을 바라보며 시민과 함께하는 민생의정 구현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문 의장의 소박하면서도 소탈한(소소한) 정치철학이 담겼다.
문 의장은 지난 100일을 돌아보며 “이렇다 할 성과를 내기보다는 12대 시의회의 방향을 설정하는 기간이었다. 시민에게 한 발 더 다가가는 의회가 될 수 있도록 모두가 고민하고 함께 노력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문 의장은 “올해 1월 지방자치법이 32년 만에 전면 개정돼 지방의회는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했다. 인사권 독립으로 견제·감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고 전문성 강화를 위한 입법 보좌 인력도 생겼다”며 “의회 권한과 위상을 회복할 수 있는 중요한 시점으로 새로운 의정 역사를 써내려가기 위해 힘차게 전진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췄다.
특히, 문 의장은 12대 의회부터 본격 운영한 상임위원회 회의 생방송 중계는 의원들의 의정 활동 책임감을 강화하고 의정 활동의 투명성을 높이고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그 이유로 각 상임위원회 회의과정이 공개되면서 의원들은 질문에 신중을 기하게 되고, 집행부에서도 성실한 답변을 준비해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열린 의회’에 한 발짝 더 다가선 점을 꼽았다.
또 의원들의 의정활동 열정은 지난 9월 열린 12대 의회 첫 정례회의 시정 질문에서 확연하게 드러났다. 그 가운데서도 유창훈과 고경욱 두 의원의 시정질문은 빛났다. 초선 의원에 첫 시정 질문임에도 불구하고 현안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 예리한 송곳 질문을 펼쳐 집행부에 긴장감을 불어넣으며 집행부 견제라는 본연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는 평과 함께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
문 의장은 “전반기 의회 출범 이후 첫 행정사무감사와 내년도 예산안 심의 등 굵직굵직한 안건과 현안들을 목전에 두고 있다”며 “민선8기 첫 행정사무감사는 공정성·효율성·적절성이라는 3대 키워드를 중심으로 철저한 자료 준비를 통해 각종 사업이 내실 있게 추진되었는지 시민의 입장에서 꼼꼼히 점검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생산적인 행정사무감사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덧붙여 “내년 예산안에 대한 준비도 철저히 해 그 성과를 가시적으로 보여드릴 수 있도록 의원 22명 모두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시의회는 지난달 울산에서 국내연수를 통해 예·결산, 조례, 행정감사 등에 대한 직무교육을 실시하는 등 의정활동의 전문성을 강화했다.
이와 관련 문 의장은 “공교롭게도 초선 의원이 절반을 넘고, 연령대도 낮아진 만큼 시민의 대변자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도록 의원들의 역량 강화에 심혈을 기우려왔다”면서 “정책보좌관 11중 5명을 뽑은 만큼 목포시민의 주요 관심사에 대해 연구하고 공부하며 합리적인 정책대안을 제시하는 의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의회운영과 관련해서 문 의장은 “의사국에 있는 직원들을 소중히 여기는 의장이 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전제한 뒤 “의회는 인사 폭이 좁아서 승진자가 나오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안타깝다. 직원들이 근무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주고 의원들이 의정활동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주는 것이 의장이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25명 이하 의회의 경우 전문위원을 5명까지 둘 수 있다. 운영위원회 전문위원 업무를 정책 팀과 운영 팀으로 분리해 전문성을 키워나가겠다”는 방침도 시사했다.
또 그는 “의회 증축공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여성 의원과 의회사무국 여직원들이 많은 특성을 반영해 근무환경 개선과 복지 향상을 위해 휴게실은 물론 모유실 등을 확충시키겠다”는 뜻도 밝혔다.
마지막으로 문 의장은 “의장으로써 의회가 ‘정쟁의 장’으로 변질하지 않도록 경계하면서, 집행부 견제와 비판이라는 지방의회 본연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하면서 “지방자치의 핵심은 시민 참여다. 언제나 시민을 결정의 중심에 두고, 시민의 생생한 목소리를 폭넓게 청취해 책임 있는 정책으로 응답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시민 복리 증진과 목포시 발전을 위해 열심히 의정활동을 하고 계시는 의원들의 열정에 지지와 성원으로 화답해 주시길 기대한다”며 인터뷰를 갈무리했다.

2026.10.03(토) 08: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