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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인문사랑방 ‘동구 인문학당’ 인기

4~8월 다락방 음악여행·기후밥상 등 상반기 프로그램 운영

2022-04-11(월) 14:02
주민 인문사랑방 ‘동구 인문학당’ 인기
[미디어전남 김정우 기자] 광주 동구가 동명동 근대가옥을 리모델링 한 ‘동구 인문학당’이 올해 1월 정식 개관 이후 3개월 만에 주민들이 모이는 인문사랑방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인문도시’를 지향하고 있는 동구만의 대표적인 상징 공간이 될 인문학당은 주민들이 상시적으로 이용 가능할 뿐만 아니라 책을 매개로 한 인문 프로그램, 음식, 영화, 차 등 다방면의 창작·교류 활동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인문학당은 근대가옥을 개보수한 본채, 새로 증축한 인문관, 공유부엌, 정원으로 이뤄졌으며 전시공간, 강연장, 다실 등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곳에서 4월부터 오는 8월까지 다락방 음악여행 기후밥상 영화인문학 극장 동구다실 동네명인1-영흥식당 동네명인2-전통한과 등 상반기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먼저 ‘다락방 음악여행’은 4월 13일부터 7월 27일까지 문형식 DJ가 광주가 낳은 천재 뮤지션 ‘김정호’, 로큰롤의 영원한 신화 ‘비틀즈’ 등 음악과 관련된 인문 강좌와 레코드판에 얽힌 사연을 소개하며 주민들과 소통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기후밥상’은 4월 14일부터 7월 21일까지 매달 기후위기와 채식 로컬푸드 동물권 채움과 비움 등 주제별로 이론과 실습을 병행한다.

초청 강사는 이도경 채식약선 요리연구가, 이예숙 마크로바이오틱 요리사, 박숙희 식생활교육광주네트워크 전문강사, 전인자 기후행동비건네트워크 채식요리강사가 참여한다.

‘영화인문학 극장’은 조대영 인문관 프로그래머 기획으로 4월 14일부터 8월 18일까지 영화 감상과 함께 해당 작품별로 초청 강사들이 강연 및 질의응답 시간이 이어진다.

단, 영화인문학 극장만 보다 많은 이들의 영화감상을 위해 인문학당이 아닌 동구청 6층 대회의실에서 진행한다.

동네명인을 초청해 참여자들과 소통하는 시간도 마련했다.

2018년 7월 문은 닫았지만 지난 30년간 지역 예술인들과 민주인사들의 사랑방 역할을 해온 추억의 ‘영흥식당’ 임병숙 전 사장, 3대째 전통한과를 만들어 온 이우배·임화자 명인, 명은당 성화자 명인과 함께 ‘동네명인1·2’, ‘동구다실’을 각각 운영할 예정이다.

인문학당 상반기 프로그램에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동구청 누리집에서 참가 신청서를 내려받아 이메일 또는 전화로 접수하면 된다.

참가비는 유료이며 해당 프로그램 운영 전까지 선착순 모집이다.

동구 관계자는 “동구를 대표할 수 있는 공간인 ‘동구 인문학당’에서 주민과 활동가들이 함께하는 다양한 인문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다양한 상반기 프로그램에 많은 주민들이 참여하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동구는 1954년에 건립된 동명동 근대가옥을 당초 공영주차장으로 조성할 예정이었으나 건축적, 생활사적 가치를 지닌 근대가옥을 보존하자는 지역민들의 요구에 따라 보존키로 결정, 올해 1월 7일 ‘동구 인문학당’을 정식 개관했다.

매주 화~일은 운영하고 휴관일은 월요일과 공휴일이다.
김정우 기자         김정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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