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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겨울양배추 산지폐기로 가격폭락 예방

농가 어려움 해소 위해 제주도·농협과 수급안정 대책 추진

2022-01-19(수) 14:48
전남도청
[미디어전남 제갈대종 기자] 전라남도는 최근 소비 부진과 가격 하락으로 어려운 양배추 재배 농가의 경영 안정을 위해 겨울양배추 산지 폐기비 6억 6천만원을 긴급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과잉재배로 산지 거래가 없었던 도내 가을양배추 115ha를 전남도가 자체적으로 예산을 투입해 포전 정리한 이후 두 번째 지원이다.

전남도는 겨울양배추 주산지인 제주도와 합동으로 산지 폐기에 나서 수급 안정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를 위해 전남도는 최근 제주도, 농협과 업무협의회를 열어 각 시·도 재배 면적의 10% 내외인 325ha를 폐기하기로 합의했다.

전남도는 겨울양배추 재배 면적 728ha의 10%인 75ha를, 제주도는 1천904ha의 13%인 250ha를 폐기한다.

농협은 농업인의 경영 안정 지원을 위해 각 시·도 지원예산의 10%를 분담키로 결정했다.

전남지역 지원 대상은 무안군과 진도군의 양배추 재배농가다.

양배추 경영비의 80% 수준인 평당 2천900원을 지원한다.

전남도는 21일까지 참여 희망자를 모집해 설 이전인 28일까지 신속히 폐기를 마칠 방침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올해 생산량 증가와 외식산업 불황에 따른 수요 감소로 양배추 수급 대책이 절실하기 때문에 제주도와 공감대를 형성해 긴급 추진하게 됐다”며 “월동작물 수급안정을 위해 제주도 등 타 시·도, 농협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농산물 가격 안정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18일 현재 서울 가락시장의 양배추 가격은 8㎏ 1망당 4천34원으로 평년의 47% 수준이다.
제갈대종 기자         제갈대종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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