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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임인년…호랑이 지명 전국 최다

영암 호등산·고흥 복호산 등 74개

2022-01-03(월) 11:18
전남도청
[미디어전남 제갈대종 기자] 전라남도는 2022년 임인년 호랑이의 해를 맞아 지역 지명을 조사한 결과, 호랑이 관련이 총 74개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전남 다음으로 경북 71개, 전북 52개, 경남 51개 순이었다.

시군별로는 영암군이 산 모양이 호랑이처럼 생겼다는 뜻인 ‘호등산’을 비롯해 8개로 가장 많고 이어 여수 7개, 순천·나주·고흥·보성·신안 각 6개 등이다.

종류별로는 마을이 50개로 가장 많고 섬 16개, 고개 2개 등의 순이었다.

호랑이 지명이 많은 이유는 선조들이 호랑이가 마을을 지키고 잡귀를 물리치는데 수문장 역할을 해주길 바라는 마음에서 ‘호암’, ‘호동’, ‘호덕’, ‘호산’ 등 호랑이의 형상을 인용한 지명이 많은 것으로 추측된다.

모양 관련 지명 중에 호랑이가 엎드려 있는 모습을 비유한 복자를 사용한 ‘복호’, ‘호복’, ‘복림’ 등 지명도 있다.

고흥 과역면의 ‘복호산’은 달이 지고 날이 새므로 호랑이가 가지 못하고 엎드려 있는 형국이라는 유래가 있다.

호랑이는 예로부터 진보, 독립, 용맹을 상징하고 잡귀를 물리친다는 신성한 영물로 여겨졌다.

은혜를 갚을 줄 아는 의리 있는 동물이라는 이미지도 있다.

전남도 관계자는 “힘이 넘치고 용맹스럽다고 알려진 ‘호랑이의 해’를 맞아 조기에 코로나19가 종식되고 좋은 일만 생기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제갈대종 기자         제갈대종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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