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의 계절 가을! 환경도서와 함께하는 친환경 생활 광주환경공단 효천운영팀장 박철홍 |
[기고문] 10월 초순까지 여름처럼 무더운 날씨가 중순에 들어서면서 한파 특보가 발효되었을 때 많은 사람은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기온 현상”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을까? 미세먼지, 기후 온난화, 생태계 파괴, 탄소 중립 등 많은 환경 용어들은 매일 뉴스에서 방송되고 일상에서 대화의 주제가 된 지 오래다. 그토록 전 세계가 환경오염과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기온 현상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는 소식을 자주 접하는데 독서의 계절 가을 환경 도서를 읽으며 지속적으로 친환경적 생활로 깊숙이 들어가기를 제안한다.
환경부는 국민들에게 1993년부터 다양한 연령층들이 읽을 수 있도록 우수 환경 도서를 선정 추천하기 시작하였는데 2020년에는 105종을 선정하였다. 환경도서는 생태환경부터 기후 위기까지 다양한 주제를 다루면서 자연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우리에게 다양한 환경 지식과 어떻게 환경 사랑을 실천해야 하는지를 알려준다. 사람들은 삶을 행복하고 풍요롭게 하기 위해 사회에 대해서 알아가고 다양한 문학과 예술에 많은 관심을 가진다. 하지만 우리들 주변에서 일어나는 환경파괴에 대해서는 얼마나 관심이 있을까?
이제부터라도 지구환경에 대한 과거와 현재 그리고 예상되는 미래를 알아 가면서 친환경적 생활을 시작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일례로 1962년 출간된 레이첼카슨의 ‘침묵의 봄’에서는 살충제 남용으로 인한 환경파괴의 심각성을 경고하였고 최근 2020년에 출간된 ‘2050 거주불능 지구’에서는 지구 온난화 심화로 인한 현재 상황과 향후 일어날 수 있는 지구 재난 시나리오를 통해 생존을 위한 환경 행동을 요구한다.
19세기 산업혁명과 인구 증가는 의식주 문제 등으로 이어졌고 과학자들의 노력으로 문제가 해결된 듯하였지만 이후 산업화와 도시화, 지속적인 가파른 인구증가는 21세기에 들어 사회 및 경제 등 모든 분야에서 “지속 가능한” 용어를 써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되었다. 사람들의 무분별한 개발로 꼬리에 꼬리를 무는 환경 문제들은 생태계 파괴 및 지구 온난화의 원인이 되었고 머지않아 “지구에서 생존이 불가능할 수도 있다”라는 심각한 문제 상황에 직면해 있다. 많은 국가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하여 국제적 차원의 노력으로 1992년 리우회의, 1997년 교토의정서, 2015년 파리협약을 통하여 협약에 따른 실천에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그 노력이 전 지구적 환경에 효과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지는 않은 것 같다.
우리나라도 온실가스 감축을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 암울한 근대사를 극복하고 많은 나라가 부러워할 정도로 세계 속에서 경제 대국으로 우뚝 올라서 있는 대한민국, 도전적이고 창의적으로 모든 분야에서 혁신적인 성과물들을 만들어 가면서 반도체, 자동차, 스포츠, 문화예술, 정보통신기술과 자체 기술로 누리호 발사라는 과학기술 등 모든 분야에서 세계인의 선망 대상이 되고 있다.
하지만 고도의 산업화 과정에서 삶의 터전이 많은 오염으로 얼룩져 있다. 생활 수준의 향상과 경제 발전에서 불가피하게 발생하고 있는 각종 오염물질과 온실가스를 최소화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지만 자연재해 앞에서는 속절없이 엄청난 피해가 발생한다.
그렇기에 지구환경과 생태계에 대한 환경 지식 등을 알려주는 환경 도서들은 매우 중요하고 유익하다. 각종 일간지 등 매체에서 가끔 환경에 대해 다루고는 있지만, 그것으로는 부족하다. 환경 도서를 통해 지구환경은 어떻게 자신을 지켜내는지, 생태계란 무엇이며 상호작용은 어떤 식으로 이루어지는지, 눈에 보이지 않는 미생물들은 무엇이며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생활 및 산업폐기물들의 종류와 그 양은 얼마나 되며 심각한 오염을 방지하기 위하여 어떻게 처리되는지, 기후 온난화로 지구 평균기온이 1도씩 올라갈 때마다 어떠한 심각한 상황에 직면할 수도 있는지 알게 된다.
이제 가정에서부터 환경 도서 읽기와 나눔을 통해 물과 전기의 절약, 철저한 분리배출, 음식물 배출 최소화, 아무 데나 쓰레기 버리지 않기 등 환경 기초질서 지키기 실천이 이루어져야 한다. 사람들에게 산소를 공급하는 나무도 열심히 심어야 한다. 지구적 환경 상황이 매우 심각하다. 늦은 것 같지만 함께 환경 행동을 실천하여야 한다. 스웨덴의 그레타 툰베리는 2018년 기후변화에 대해 심각성을 느끼고 환경운동가로서 실천을 시작하였다고 한다. 우리도 제2, 제3의 그레타 툰베리가 될 수 있다. 사람들 개개인의 환경 행동 실천이 모이고 모여 기후변화의 속도가 늦추어진다면 거주 불가능 지구가 되기 전 기술 과학의 힘으로 위기를 벗어나게 될 수도 있지 않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