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전남] 고규석 기자= 목포 춤추는 바다분수는 ‘일상으로 회복’의 희망을 쏘아 올렸고 불꽃은 수많은 별이 되어 머리 위로 쏟아졌다.
코로나19의 길고긴 터널은 빠져나온 시민들과 관광객들은 열광했고 환호했다.
뮤지컬 공연과 분수와 불꽃이 버무려진 콜라보 공연에 탄성과 감탄사가 쏟아졌다. ‘우와~ 멋지다! 원더풀, 판타스틱!’
시그널과 파이널에 울려 퍼진 ‘목포의 눈물’ 클라이맥스에서는 수 천 명 관객들의 숨이 멎었다.
장엄함과 웅장함에 압도돼 말을 잊지 못했다. 코로나 이후 실로 오랜만에 ‘카타르시스’를 느끼는 순간이었다.
국내 최초, 국내 유일의 수식어가 붙은 목포 해상 W쇼는 이렇게 5일과 6일 오후 8시 화려한 데뷔전을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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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해상W쇼를 관람한 대다수 시민들은 감동과 함께 뿌듯함을 느꼈다고 입을 모은다. 목포에서도 이렇게 멋진 공연을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 너무 기쁘고 좋다는 게 그 이유다.
누구나 감동을 느꼈지만 특히 이날 김종식 시장이 느끼는 감동은 그 깊이가 남달랐다. 공연을 지켜보던 김 시장의 두 눈이 촉촉이 젖은 것으로 보아 그의 심연에도 잔잔한 물무늬가 일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이날 행사가 그가 늘 주창해온 ‘Only One’의 또 다른 신제품이자 신상품을 국내외 선보이는 IPO(Initial Public Offering) 성격을 띠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지난달 문학을 테마로 전국 최초로 목포 문학박람회를 개최해 ‘대박’을 터뜨렸던 기억이 복받쳐 올랐을 것으로 해석된다.
그 이유는 문학박람회가 대 성공을 거두면서 영화=부산, 음악=통영, 미술=광주, 국악=전주처럼 ‘문학=목포’라는 브랜드 정체성(identity)을 확립하는 계기가 됐기 때문이다.
문학도 관광 상품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점이 이번 목포문학박람회가 남긴 가장 큰 성과로 꼽힌다.
목포 해상W쇼 역시 민선 7기 목포시가 내놓은 관광 상품 가운데 하나다.
요즘 퓨전, 멀티, 메타 이런 것들이 유행한다. 이런 인기를 반영해 조선판스타, 풍류대장 등과 같은 오디션 프로가 인기다
세 가지 공연을 하나로 묶은 목포의 ‘새로운 문화콘텐츠 삼합’(마치 홍어삼합처럼)은 오직 항구도시 목포에서만 볼 수 있는 입체적이고 생동감 넘치는 새로운 야간 공연 상품이다.
‘관광도시 목포, 문화도시 목포의 또 하나의 미래 먹거리가 될 수 있을 것인가’ 기로에 섰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찬물을 끼얹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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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교육계에서 활동하는 문정인 씨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위험하고 힘든 길이지만 누군가는 가야하는 길이다. 머뭇거리거나 주저하는 행정은 프로가 아니다. 코로나19 시대 예산낭비를 지적하며 누리호 마저 조롱한다. 하물며 목포해상W쇼는 오죽하겠는가. 해석의 깊이가 아쉽다”면서 목포해상W쇼를 격하게 지지하는 이유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변화된 시대 어떤 식으로든 위기에 대처해야 한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다 안다. 고로, 흔들림 없이 가라. 목포!”라는 글을 포스팅했다.
지역 언론인인 최재경 씨는 “쇼를 보기위해 외지에서 1000명만 오더라도 1인당 20만원 지역경제 파급효과는 2000만원에 달한다”며 “차별화된 관광자원을 개발해 지속적으로 관광객을 끌어 모은다면(중략) 지자체가 관광사업에 돈을 쓰는 이유는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다. 결국은 그게 다 소상공인을 위한 일”이라고 적었다.
김종식 시장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대한민국 4대 관광거점도시라는 가치자산을 활용해 지속가능한 관광도시로, 2024년 관광객 1500만 명을 목표로 더 새롭고, 더 흥미로운 관광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나가고 있다. 그 대표적인 콘텐츠가운데 하나가 목포해상W쇼”라고 강조하고 나섰다.
5, 6일 두 차례 펼쳐진 목포해상W쇼는 ‘목포의 눈물’로 대표되는 목포의 노래, 사랑, 낭만, 감성 등 목포를 상징하는 도시 키워드를 ‘원더풀 목포’라는 콘셉트에 효과적으로 담아냈다는 게 대체적인 평가다.
편곡된 목포의 눈물에 목포의 이야기를 담아서 음악과 빛에 맞춰 때로는 섬세하게 때로는 역동적으로 춤을 추는 뮤지컬 공연은 앞으로 ‘원더풀 프라이데이 인 목포’ ‘판타스틱 세러데이 인 목포’라는 신조어를 유행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2026.10.03(토) 08: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