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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가정의 달 특별전…전위예술 거장 백남준을 만나다

7일부터 오거리문화센터서 비디오작품 판화 등 전시

2021-05-04(화) 20:38
예비문화도시 목포시가 가정의 달을 맞아 비디오 아트 창시자인 백남준과 목판화의 거장 김억의 특별 기회전시를 마련했다. 사진은 백남준 작품 전시 풍경. /백해영 갤러리

[미디어전남] 고석규 기자=예비문화도시 목포에서 ‘비디오 아트’를 창시한 전위예술의 거장 백남준을 만날 수 있는 보기 드문 기회가 마련됐다.

5일 목포시는 가정의 달을 맞아 목포오거리문화센터와 노적봉 예술공원 미술관에서 특별한 기획 전시가 열린다고 밝혔다.

백남준 ‘나의 예술적 고향’ 展은 7일부터 다음달 27일까지 45일 동안 목포 오거리 문화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김순주 디렉터는 “이번 전시는 음악, 미술, 전자기술을 결합해 1960년대부터 일찍이 융복합의 예술세계를 발표했던 백남준의 정신세계를 살펴볼 수 있는 기회”라며 “독일미술관에 남겨진 구체적인 기록을 통해 그가 세상에 남긴 창조성이 미술사에서 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에서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재고해 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에는 비디오작품 2점을 비롯해 판화 10점, 사진 등 아카이브 자료를 선보인다.

또 하나의 가정의 달 특별 초대 기획으로 ‘김 억의 목판화-국토를 걷다’展이 7일부터 다음달 27일까지 노적봉 예술공원 미술관에서 펼쳐진다.

이 전시에는 팔도강산의 장소와 풍경이 가지는 상징성에 상상력을 더한 김억 작가의 목판화 39점이 선보인다.

김 작가는 김정호의 세밀함과 안견의 웅장함, 정선의 정신을 이어받아 우리 영토를 표현한 게 특징이다.

백두산과 금강산, 강원도, 경상도, 충청도, 전라도, 독도까지 방방곡곡의 역사와 문화, 지리를 목판화로 표현했다.

조춘택 목포시 문화시설관리팀장은 “가정의 달을 맞아 예비문화도시 목포시의 명성에 걸맞게 전위예술의 거장 백남준과 우리 산하의 아름다움을 인문 지리적으로 재조명한 김 억 작가의 목판화를 만날 수 있는 특별전을 기획했다”면서 “가족들과 함께 코로나19로 지친 심신을 달래고 재충전하는 시간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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