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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산림자원연구소, 천연기념물 ‘후계목’ 증식

훼손 우려된 역사적 가치 있는 대표 나무

2020-07-20(월) 14:42
전남산림자원연구소, 천연기념물 ‘후계목’ 증식
[미디어전남 제갈대종 기자] 전라남도산림자원연구소는 역사적 가치가 있는 도내 천연기념물과 도 지정기념물 보존을 위해 오는 2024년까지 후계목 증식에 나선다.

전라남도에 따르면 전남도내 기념물 중 일부 수목은 수령이 오래돼 수세가 약해지고 병해충과 태풍 등 각종 자연재해로 훼손 우려가 있어 후계목 증식과 보존이 시급하다는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이에 따라 전라남도는 천연기념물 19종 45그루와 도 지정 기념물 13종 26그루를 비롯 옛 전남도청 앞 은행나무까지 역사적 가치가 있는 대표적인 나무를 중심으로 연구소내에서 증식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가장 먼저 증식할 송광사 천자암의 곱향나무는 고려시대 보조국사와 담당국사가 중국에서 돌아올 때 짚고 온 향나무 지팡이를 나란히 꽂은 것이 뿌리를 내려 자랐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두 향나무는 한 나무가 다른 나무에 절을 하는 듯 예의 바른 스승과 제자의 모습을 하고 있다.

아름다운 나무의 모습과 함께 전해져 내려온 이야기가 나무의 가치를 더하고 있다.

김재광 전남산림자원연구소장은 “역사적으로 보존가치가 뛰어난 천연기념물을 증식해 전시원을 조성하겠다”며 “천연기념물과 도 지정 기념물의 가치를 되새기고 이야기가 있는 도민의 휴식공간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제갈대종 기자         제갈대종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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