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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노인회 나주시지회, 노인사회활동지원사업으로 텃밭 가꾸기 활성화

2020-07-08(수) 20:52
대한노인회 나주시지회 회원들이 유휴농지를 일궈 지역 아동들에게 전달할 농산물을 가꾸고있다./나주시 제공
[미디어전남 박복산 기자] 버려진 유휴농지를 활용해 텃밭에서 가꾼 농산물을 지역 아동들에게 제공하는 특별한 어르신들이 있다.

바로 (사)대한노인회 나주시지회(회장 서정윤) 어르신들이다.

140여명의 어르신들은 지난 2015년부터 노인사회활동 텃밭 가꾸기 사업의 일환으로 나주 읍성권과 노안·반남·공산면 지역 유휴농지와 버려진 땅을 활용해 텃밭을 일구고 있다.

텃밭에서는 감자, 고구마, 무, 배추, 열무, 양파 등 계절별 다양한 농산물이 재배된다.

어르신들은 수십년에 걸친 농사 경험을 바탕으로 유기질 퇴비와 화학 농약 제품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농법을 고집해오고 있다.

지역 아동들에게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어르신들은 먹거리를 통해 세대 간 소통과 공감의 폭을 넓히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농사에 걱정이 많았지만 지난 4월부터 반남, 노안 지역 텃밭에서 감자를 재배해 20개 읍·면·동 지역아동센터에 공급했다.

감자 수확량만 20kg박스 46개, 10kg박스 60개에 달한다.

어르신들은 밭갈이를 통해 김장용 무, 배추를 재배하기로 했다. 수확 후에는 주민들과 함께 ‘골목길 김장축제’를 추진할 예정이다.

텃밭 가꾸기 사업은 건강한 먹거리 제공 외에도 마을 경관 개선에도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

어르신들은 마을 곳곳의 빈집, 유휴지, 각종 생활폐기물이 적치된 공터를 보기 좋은 텃밭으로 가꿔 쾌적한 마을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서정윤 노인회장은 “텃밭 가꾸기 활동을 통해 노인들의 건강한 노후생활은 물론 텃밭 작물을 아동, 이웃과 함께 나누며 세대 간 소통 단절을 극복하고 마을 공동체 형성에 기여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경험과 연륜으로 지역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노인 활동을 적극 추진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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