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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 청산도 밤마실 행사, 섬 체류관광 콘텐츠 가능성 확인

포스트 코로나 대비 여름밤 섬에서 운영한 비대면 관광 프로그램

2020-06-23(화) 10:10
완도 청산도 밤마실 행사, 섬 체류관광 콘텐츠 가능성 확인
[미디어전남 제갈대종 기자]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 운영한 ‘청산도 밤마실’ 행사가 체류 관광객 유치 등 새로운 섬 관광 콘텐츠 가능성을 확인했다.

군에 따르면 지난 6월 19일부터 20일까지 청산도 민박업협회인 ‘청산휴가’의 주관으로 운영한 청산도 밤마실 행사에는 사진작가 180여명 등 1,285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청산도 밤마실은 코로나19로 사상 초유의 입도 통제가 실시되면서 관광객의 발길이 끊기고 경제마저 침체됨에 따라 지역 활력화를 바라는 청산도 주민 건의에 의해 여름밤 비대면 프로그램을 착안해 운영했다.

주요 프로그램은 관광객들과 함께하는 청산도 등불 야행, 달빛 포토존, 갯돌 소리쉼터, 다랭이논 배미수 맞히기 등 8종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특히 전국 사진작가를 대상으로 청단풍길과 범바위 주변에서 반딧불이와 은하수를 촬영하는 출사 프로그램을 운영해 호응을 얻으며 새로운 체류 관광자원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완도군은 이번에 참여한 사진작가들로부터 반딧불이와 은하수 사진을 확보해 각종 행사 시 전시회를 개최하고 청정완도 관광 홍보 자료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서편제길에는 밤마실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임시 경관 조명을 설치, 생활 속 거리두기를 실천하며 걷기를 즐길 수 있도록 해 주민들은 안심하고 관광객들은 만족도를 높였다.

특히 19일 완도항 여객선 터미널에서 여객선 첫 출항부터 발열 체크를 실시하고 주요 밤마실 장소에는 마스크 및 손 소독제를 비치하는 등 안전에 주의를 기울여 행사를 진행했다.

청산휴가 회원인 청산면 김성호 씨는 “청산도 밤마실은 청산도의 또 다른 매력을 알릴 수 있는 시간이었고 오랜만에 지역 분위기가 활기차서 정말 좋았다”고 말했다.

완도군 관계자는 “청산도 밤마실 운영은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의 활력화를 위한 주민과의 약속을 실천하고 새로운 관광 콘텐츠를 발굴해 그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어 큰 의미가 있다”며 “향후 가을 섬 여행 프로그램과 연계해 확대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제갈대종 기자         제갈대종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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