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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 생태계 보존 ‘역할’

지난해 1월 개소, 천연기념물 동물 등 463마리 야생동물 구조·치료

2020-06-10(수) 14:15
광주광역시청
[미디어전남 제갈대종 기자] 광주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1월부터 운영에 들어간 ‘광주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가 500여일 동안 야생동물 총 72종 463마리 구조해 생태계 보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2018년까지는 광주지역에서 부상·조난당한 야생동물 구조·치료는 각 구청 지정 동물병원 5곳에 위탁해 연평균 120여 마리가 치료받았다.

‘광주 센터’가 문을 연 2019년에는 249마리, 올해는 6월 현재 214마리 등 구조 신고가 급증하고 있다.

구조된 야생동물은 조류가 414마리, 포유류 45마리, 파충류 4마리순이며 수달, 수리부엉이, 솔부엉이, 참매, 새매, 하늘다람쥐, 삵 등 천연기념물 또는 멸종위기종 동물 14종 77마리도 포함됐다.

구조 원인으로는 어미를 잃은 ‘미아’ 사례가 213마리로 가장 많고 야생조류가 건물 유리창 등에 부딪힌 ‘충돌’ 사례 137마리 , 차량충돌·쥐 끈끈이·질병 감염 등 사례 48마리 순으로 파악됐다.

현재 109마리는 치료와 재활과정을 거쳐 처음 구조된 지역을 우선해 자연으로 돌아갔다.

현재 76마리는 건강하게 자연에 돌아갈 수 있도록 치료·재활중이다.

배성열 센터장은 “대부분 야생동물의 번식기인 4~8월중에 어미를 잃은 어린 동물이 많이 발생하는데 어린 동물 주변에 정상적으로 어미동물이 있을 수 있으니 일정 시간 관찰한 후 구조신고를 해주기를 바란다”며 “부상한 야생조류 상당수는 비행 중 아파트 또는 도로 방음벽이나 건물 유리창에 부딪힌 경우로 유리창에 5~10cm 간격으로 점을 찍은 버드세이버 필름 등을 부착하는 야생조류 보호대책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제갈대종 기자         제갈대종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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