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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향의 고장 보성에 울려 퍼진 ‘만세’ 함성

보성군, 의병의 날 10주년 맞아 보성의병 777명 기려

2020-06-02(화) 17:25
의향의 고장 보성에 울려 퍼진 ‘만세’ 함성
[미디어전남 제갈대종 기자] 보성군은 지난 1일 의병의 날 10주년을 맞이해 벌교읍 홍암나철기념관에서 의병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기념행사에는 김철우 보성군수와 의병후손 등이 참석했으며 모든 참석자는 의병정신을 되새기기 위해 의병 복장을 입고 행사에 참여했다.

기념식은 머슴살이 의병장 안규홍의 활약상을 그린 연극으로 포문을 열었으며 헌화 분향, 만세 삼창, 무궁화 꽃 달기 등의 프로그램이 경건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추모공연은 보성군 문화예술회관 합창단이 ‘동소산 머슴새’를 선보였으며 모든 참석자들이 태극기를 흔들며 홍암나철 기념관을 행진하는 퍼레이드로 기념식이 마무리 됐다.

보성군은 행사장에 전시장을 마련해 2019년 의병 후손 등에게 기증·기탁 받은 의병유물 88점 중 30여 점을 일반에 공개했다.

김철우 군수는 “보성 사람들은 나라가 어려울 때마다 기꺼이 창의했고 이웃을 지키기 위해 의병이 되어 용감히 싸웠다”며 “오늘의 행복이 결코 쉽게 얻어진 것이 아님을 기억하고 보성의병이 가진 의미와 가치를 전국에 알려나가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보성군은 호남 의병의 중심 거점으로 임진·정유재란 시 의병을 창의한 죽천 박광전 선생을 비롯해 전라좌도 의병장 임계영 장군, 우산 안방준 의병장, 담살이 안규홍 의병장, 독립운동가 송재 서재필 선생, 홍암 나철선생 등을 배출한 충절의 고장이다.
제갈대종 기자         제갈대종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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