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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 등재 추진 순항

청산도 구들장논 기원 700년 이전일 가능성 밝혀져

2020-04-22(수) 10:58
완도군,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 등재 추진 순항
[미디어전남 제갈대종 기자] 완도군이 추진하고 있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가 청산도 구들장논의 발원 시기에 대한 실증 사료 확보로 순항 중이다.

그동안 구들장논 조성 시기는 토양층의 퇴적 시기를 기준으로 최소한 약 380년 이전에 조성된 것으로 확인되었으나, 연구를 통해 발견된 토기편의 연대 측정 결과 700년 전후까지 올라가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이는 고려 선종시기 최사겸의 유배 기록과 백성 거주에 대한 기록인 태종실록 등 거주와 농경 시기를 사료로만 확인할 수 있었으나 물증 확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군은 민관연 협의를 통해 관리 계획을 수립해 잠정목록 등재 신청서 작성을 준비 중이며 올해 12월 문화재청에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한 완도를 꿈꾸며 출발한 이 사업의 목표는 군 이미지 제고 및 이를 통한 국내외 관광객 증가, 관광산업 활성화와 더불어 군 역점 사업인 해양치유산업과 연계시켜 완도의 미래를 밝게 하는 것이다”며 “사업 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 2017년도에 완도군 전역에 대한 기초 학술조사를 실시했고 2018년 국제학술회의의 자문과 2019년 문화재청과의 협의를 거쳐 세계농업유산인 청산도, 여서도 일대의 구들장 논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시키기 위한 자료 확보 및 등재 논리를 수립했다.

국가중요농업유산 제1호인 청산도 구들장 논은 2014년 4월 세계식량농업기구의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등재됐다.

경사가 심한 지형에 돌로 구들을 놓는 방식으로 석축을 쌓고 흙을 다져 만들었는데, 특히 위 논에서 아래 논으로 이어지는 지하 암거 구조를 통해 농업용수를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제갈대종 기자         제갈대종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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