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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광주교도소, 면마스크 만들어 무상배부

10일 업무협약 맺고 원부자재 공급…이달까지 5만장 제작 계획

2020-03-10(화) 15:16
광주광역시청
[미디어전남 제갈대종 기자] 광주광역시와 광주교도소가 코로나19 여파로 마스크 대란이 일어남에 따라 취약계층 등을 위한 면마스크를 제작해 무상배부한다.

광주시와 광주교도소는 10일 ‘면마스크 원부자재 지원 및 공급협약’을 체결하고 오는 13일부터 마스크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번 마스크 생산은 정부의 마스크 긴급수급안정조치에도 불구하고 일반시민의 마스크 구매가 어려워지고 지역사회를 돕겠다는 교정당국의 의견을 반영해 광주교도소에서 원부자재를 요청하며 추진하게 됐다.

협약에 따라 광주시는 이날부터 마스크 제작에 필요한 원단 필터 등 원부자재를 광주교도소에 지원하고 교도소는 3월까지 마스크 5만장을 제작해 광주시에 순차적으로 공급한다.

특히 지역 마스크 제조업체인 ㈜태봉에서 현재 국가재난상황 극복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필터형 부직포 600㎏을 광주교도소로 기부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옴에 따라 면마스크 5만장 중 3만장 이상은 필터형 마스크로 제작하게 된다.

광주교도소는 하루 2000장 이상의 마스크를 생산할 수 있는 작업장과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생산된 마스크는 거동이 불편해 마스크 구입이 어려운 시민 등 취약계층과 코로나19 상황근무자, 대중교통 근무자 등에게 우선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박호서 광주교도소장은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고자 하는 수형자들의 의지를 모아 마스크를 제작하게 됐고 실제로 마스크 수급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용섭 시장은 “코로나19로 마스크 공급이 매우 부족한 상황에서 시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마스크 제작에 나서주신 광주교도소 측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위기 속에서 끊임없이 이어지는 나눔과 연대의 광주정신이 코로나19 극복에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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