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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과의 전쟁은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여수소방서 소라119안전센터장 정하용

2020-02-16(일) 16:44
[기고문] 산불과의 전쟁은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전국적으로 산(들)불 화재가 잇따르고 있다. 전남지역에서도 들불로 인한 출동은 하루가 멀다 하고 이어지고 있다. 최근 내린 천금같은 비로 인해 건조주의보가 해제됐지만 머지않아 계절적 특성으로 인해 건조 관련 기상특보가 발효될 가능성은 매우 높다.

한결같이 산(들)불의 원인은 부주의다. 농산물 부산물과 쓰레기 소각부주의, 담뱃불 취급부주의가 대표적이다.폐기물 관리법에 따르면 소각 등 처리시설이 갖춰져 있는 장소 이외의 장소에서 소각은 불법이다.

위반 시 1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부득이하게 개인적으로 소각해야 할 경우에는 행정시 등 관련기관에 반드시 허가를 받아야 한다. 허가받지 않은 상태에서 소방차가 화재로 오인해 출동한 경우에는 제주특별자치도 안전도시 조성 및 화재예방에 관한 조례에 의해 과태료가 부과된다.

관련법상 119로 대표되는 소방조직은 산(들)불 화재에 관해 전담부서가 아닌 지원부서다. 그렇다고 화재하면 119로 신고 되는 특성상 소방당국이 전담부서가 아니라고 해서 손 놓을 수는 없다.

적극 소방행정 차원에서 오는 5월말까지 봄철 소방안전 대책을 마련해 추진 중에 있다. 지역 마을 방송을 통해 주민의 소각행위 금지를 요청하고 있다. 소방 순찰은 1일 2회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확인 중에 있다.

단순한 들불이 강풍과 건조 등 기상요인으로 인해 대형 산불로 이어질 가능성은 충분하다. 산(들)불이 매년 이어지고 있는 것은 심각한 문제다.‘그리 큰 것도 아니니 이번만 태워야지…’하는 자기중심적 소각행위에 대한 이해를 달리해야 할 때입니다.
기자이름 /미디어전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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