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밤바다낭만포차’ 운영의 묘 아쉽다 운영권 재계약 탈락한 사회적약자, 불만 목소리 쏟아내
일각에선 ‘가산점 부여’ 요구도…市 “도움될 방안 검토” |
 | | 여수밤바다낭만포차 전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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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미디어전남]박선옥 기자=여수시(시장 주철현)의 대표적 관광 상품으로 떠오른 ‘여수밤바다낭만포차’의 운영 재계약과 관련 사회적 약자를 위한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시는 지난달 27일 낭만포차 운영자 17명에 대해 최종평가 결과를 알리고 하위점수를 얻은 5명에게 재계약 불가를 통보했다. 시는 재계약 불가 통보를 받은 5명은 사회적 약자 2명, 일반시민 2명, 단체 1명으로 1차 내부평가와 2차 외부평가, 3차 개별면접 점수를 합산해 하위 점수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재계약에 실패한 탈락자들은 평가결과에 불공평성을 지적하는가 하면 일각에서는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 차원의 제도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조 모씨는 “보금자리를 마련할 수 있다는 부푼 희망을 안고 2천7백여만원을 들여 시작했는데 1년만에 나가라는 것은 불합리한 처사”라며 “초기투자 비용도 회수하지 못하고 빚만 떠안게 됐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또한 “낭만포차 운영자 점검내용에 평가점수가 70점 이하일 때 계약연장이 불가하다고 나와 있는데 평가점수가 77점인데도 탈락시킨 것은 불공평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평가항목은 운영위원회 의결로 결정됐으며 이후 추가되거나 변경된 것은 없다”며 “17개 포차에 대해 동일한 방식과 평가항목을 적용해 공정하게 평가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기존 사회적 약자의 교체 자리에 일반인이 아닌 다른 사회적 약자가 운영할 수 있도록 했고 70점 이하의 계약 연장 불가에 대해 시에서 공표한 방침은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사회적 약자에 대해 가산점 부여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시민 장 모(31)씨는 “사회적 약자와 일반 시민의 운영 평가에 있어 출발선이 같으면 아무래도 사회적 약자가 뒤처지는 부분이 있을 것”이라며 “이 부분에 대해 가산점 부여 등의 배려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시 관계자는 “운영위원회에서 사회적 약자에 대해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들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고 소득 증가로 수급자격이 박탈된 차상위계층에 대해서는 다시 지원을 받을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수 참여연대 이문봉 대표는 “사회적 약자에 대한 기회제공이 부족한 현실에서 어렵게 얻은 기회를 잃어버리면 박탈감과 경제적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라며 “운영 평가에 있어 사회적 약자에게 가산점을 부여 하는 등의 제도가 정착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민선6기 공약사업으로 추진 중인 ‘낭만포차’는 사회적 약자(차상위계층·장애인·다문화)3명과 인근 중앙동·동문동 단체 2명, 일반시민 5명, 청년 7명으로 구성돼 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