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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산업지형, 車·에너지 중심 재편 속도

민선6기 출범 후 114개사·9741억 투자 약속
자동차·에너지 투자액, 전체의 60.2% 차지

2016-09-16(금) 15:38
[광주=미디어전남]서상민 기자=광주의 산업지형이 자동차와 에너지 분야 등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이는 민선6기 광주광역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자동차·에너지·문화콘텐츠 등 3대 밸리 육성의 성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광주시에 따르면, 민선6기 들어 현재까지 광주광역시와 투자협약을 체결한 기업은 총 114개로 투자협약액은 9,741억원에 달하며, 이에 따른 지역내 신규 일자리 창출은 5821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유형별로는 자동차분야가 25개사 2519억원에 이르고, 에너지분야 41개사 3340억원, 가전 10개사 1150억원, 광산업 5개사 175억원, 의료산업 분야 6개사 260억원 등으로 다양한 산업분야에 경쟁력 있는 기업들의 투자가 지속되고 있다.

이 가운데 자동차와 에너지 관련 분야가 66개 업체, 5859억원으로 업체수로는 전체의 57.9%, 투자액으로는 60.2%를 차지하는 등 자동차와 에너지 분야의 투자가 크게 늘었다.

이러한 투자는 광주시가 그동안 역점적으로 추진한 자동차산업, 가전산업, 광산업 등 주력산업과 함께 미래 성장동력이자 지역 발전의 또 다른 견인축인 에너지산업, 의료산업 등 신산업이 본격적인 궤도에 오르면서 광주의 산업지형이 변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대기업인 LS산전(주), 에너지저장 분야 대호전기(주), 전력 IoT 센서노드 및 게이트웨이 분야 (주)로드링크테크놀러지 등이 대규모 투자를 결정하는 등 에너지 및 정보통신기술(ICT)기업의 투자가 날로 증가하는 추세에 있으며, 최근 개폐기 차단기 제조업체인 인텍전기전자와 개폐기 접속재 제조업체인 (주)평일 등이 투자협약을 체결하는 등 광주가 에너지산업의 중심 축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또한, 광주의 주력산업인 자동차산업을 활용한 특장차 분야에 한국상용트럭(주)와 (주)대덕아이엠티가 지난해 말 대규모 신규투자를 결정하였으며, 현대자동차 그룹의 데이터센터 또한 소화, 파주 등 기존 경기지역을 벗어나 지방으로는 최초로 광주에 데이터 기능을 부여하고 500억원 규모의 투자를 통해 지역내 자동차 관련 산업에 새로운 동력을 제공했다.

이탈리아의 세계적인 상용차 브랜드 이베코(IVECO)가 한국법인 및 공장 설립을 계획하고 있으며, 얼마 전에는 (주)호원이 차체용 부품공장을 신설하는 등 자동차 100만대 생산도시로 가는 기반을 다져가고 있다.

가전분야에서도 지난해 대유그룹의 대유위니아가 주방가전 분야의 신규제품 생산과 물류․콜센터의 거점으로 광주를 선택했으며, 최근 같은 계열사인 (주)대유중공업도 진곡산업단지에 금형공장을 신설하는 등 지역 가전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민선6기 광주시의 투자유치 성과는 그간 외형을 중시하는 정책 기조에서 과감히 탈피,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하는 내실 위주의 투자유치 정책으로 전환한 것이 큰 몫을 했으며, 실제 실투자율도 53.5%에 달했다.

특히 민선6기 광주시정의 최우선 가치를 일자리 창출에 두고, 청년층의 인력수요가 많은 에너지, ICT 등 기술선도형 기업들을 대상으로 ‘광주에 오면 반드시 성공할 수 있다’는 확신을 심어주는 등 진정성 있게 공략한 것이 주효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윤장현 광주시장은 “투자를 결정한 기업들이 광주에서 반드시 성공하고 더불어 지역에 양질의 일자리를 많이 만들 수 있도록 행정적, 제도적 지원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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