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해양조, 소주 출고가격 인상 7개월 버티다 출고가 인상 동참 |
[광주=미디어전남]전효정 기자=경쟁업체의 소주값 인상 '러시'에도 버텨왔던 보해양조가 다음달부터 잎새주 출고가격을 5.61% 인상키로 결정했다.
지난해 12월부터 시작된 소주가격 인상 행렬에 막차를 탄 것으로, 연쇄적인 서민물가 인상 요인으로 작용할지 주목된다.
보해양조㈜는 28일 '잎새주' 리뉴얼 제품의 본격적인 유통에 맞춰 다음달 8일부터 소주 출고가격을 병당 5.61%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번 가격 조정은 보해양조의 소주 모든 제품에 해당되는 것으로, 대표 제품인 잎새주(360㎖)의 출고가격은 기존 962.9원에서 1016.9원으로 인상된다.
보해양조는 지난해 12월부터 시작된 소주가격 인상 행렬에도 불구하고 어려운 소비자 경제 여건을 감안, 유일하게 출고가격 동결을 고수해 왔으나 결국 원부자재 가격 상승과 소주 공병 수수료 인상 등 원가상승 요인을 버텨내지 못했다.
보해양조 관계자는 "타사의 소주 가격 인상 이후 7개월 동안 원가 절감 노력을 지속했으나 원가상승 요인이 누적돼 어려운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11월30일 '참이슬'의 출고가격을 5.52% 인상했으며 롯데주류도 지난 1월4일부터 '부드러운 처음처럼'의 제품가격을 6.4% 올렸다.
또 맥키스컴퍼니(구 선양)와 무학 등도 소주제품의 가격을 잇따라 인상했다.
소주는 서민들이 즐겨찾는 대표적인 국민주여서 이번 인상행렬이 연쇄적인 서민물가 인상요인으로 이어질 전망이다.